<한국 소설이 좋아서 2> 문은강 소설가와의 온라인 대화

D-29
안녕하세요. 소설 쓰는 문은강입니다.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에 관한 이야기를 함께 나누어요. 춤추듯이, 즐겁게!
안녕하세요. 감히 표현할 수 없는 아픔을 겪고 계신 분들께 깊은 애도를 전합니다. 저는 캄보디아에 9개월간 머무르면서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를 완성했습니다. 저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고요. 부족하고 아쉬운 점도 많지만 그만큼 소중하고 뭉클한 작품입니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을 것 같던 누군가와 친구가 되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런 관계를 그리며 시작한 이야기입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참 신기한 것 같아요. 마치 지금 우리가 만나는 방식처럼요. 29일간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어요. 소설에 관한 질문도, 너머의 이야기도, 여러분의 감상도 편하게 남겨주세요. 모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고복희' 여사는 최근 몇 년 사이에 소설로 만난 어른 중에서 가장 멋진 어른이었어요. 읽는 내내 히어로물을 감상하듯 고 여사의 행보를 지켜봤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고 여사보다는 '원더랜드' 자리를 탐내는 교민을 닮은 어른을 훨씬 많이 만났던 터라, 소설이 반가웠습니다. 어떻게 나이를 먹어야 잘 먹는 건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들어준 소설이었습니다. 저도 더는 젊다고 말하기 어려운 나이인데, 고 여사를 닮진 못 해도 최소한 '원더랜드'를 탐내는 어른처럼은 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습니다. 좋은 작품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진영작가 작가님, 안녕하세요. <한국 소설이 좋아서2>에 적어주신 내용을 보면서 얼마나 감사했는지 몰라요. 저는 여러모로 ‘박지우’에 가까운 사람이라서, 말씀하신대로 ‘고복희’라는 인물을 히어로처럼 그렸는지도 모르겠어요. 모두의 면면에는 고복희다운 자신만의 원칙과 다정함이 있을 것이라는 낙관을 붙잡고 썼습니다. 좋은 작품이라는 작가님 말씀에 저는 다음을 향해 나가갈 용기를 얻습니다. 쓰다 보니 어쩐지 이곳이 원더랜드처럼 느껴지네요:) 다정한 인사와 격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정진영작가님께서 히어로물 감상하듯 <춤추는 고복회와 원더랜드>를 읽으셨다고 했는데 저도 공감합니다. '원더랜드'를 돈으로 환산하려는 세상의 눈으로 보면 고복희는 괴팍하고 답답한 원칙주의자처럼 보이지만 사람에 대한 깊은 사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진짜 어른이고 영웅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나쁜 놈 이영식을 향해 계란을 던질 때는 얼마나 통쾌하고 속이 시원하든지.... 안대용은 캐릭터, 이름도 너무 재밌어서 혼자 킥킥대면서 봤고요..... 고복희와 장영수의 로맨스도 감동적이었어요. 소설을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열심히 고복희를 응원하면서 보았던 거 같습니다. 참사가 벌어져도 모두 책임회피만 하려는 지금 같은 한국사회에는 고복희 같은 사람이 꼭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소설을 다 읽었을 때는 문은강 작가님 다음 작품이 너무 궁금하고 기다려지더군요. 열혈팬이 되었습니다.^^ 다음 장편은 언제쯤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바다그림자 님, 정성 가득한 다정한 응원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 역시 장편소설이고요. 지금 퇴고 작업 중에 있어요. 아마 내년 초에 출간될 듯해요. <춤추는 고복희와 원더랜드>는 처음 쓴 장편이자 처음 출간한 책이라서 여러모로 감사하면서도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요. 이번 작품은 나 자신이 그래도(!) 조금은(!) 성장하지 않았나(?) 그렇게 느끼면서 썼습니다ㅎㅎ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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