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박주희 아트 디렉터의 <뉴욕의 감각>을 저자&편집자와 같이 읽어요!

D-29
이번 챕터를 읽으면서, 익숙했지만 한 번도 '왜' 라고 생각해보지 않았던 미국의 문화를 다루고 있어서 읽는 내내 흥미로웠습니다^^ 파타고니아가 환경 보호를 중시하는 회사라는 건 알고 있었는데, 월스트리트와 콜라보라니 전혀 생각도 못했어요. 서로 다른 가치를 가진 두 브랜드가 얼마나 오래 함께할지 모르겠지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이 점점 더 많아지는 걸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흥미로웠던 점은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였어요. 여러번 봤지만, 진짜 나무일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거든요! 매년 그 큰 나무를 새로 고르고 옮겨 꾸미는 노력을 생각하니, 이제는 트리를 보면 더 감사한 마음으로 볼 것 같네요.
@아텔라 아텔라님 인생깊게 읽은 글이 저와 비슷하시네요. 저도 원고를 받아 읽고 월스트리트와 파타고니아의 공존이 참신하면서도 기이하게 느껴졌어요. 되도록 오래오래 그들이 함께 하면 좋겠단 바람도 있고요. 그리고 언젠가 뉴욕에 가게 된다면 저도 꼭...!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를 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나무를 찾기 위해 헬기 바닥 면에 구멍을 내서 타고 다니며 나무들을 찾는다고 하는데요. 올해는 또 어떤 나무가 올라올지 기대돼요! 뉴욕의 풍경이 더 궁금하시다면(갑자기?) 장자크 상페의 <뉴욕 스케치>라는 책도 추천드립니다 ㅎㅎ
어느덧 4주차네요. 다들 즐겁게 읽고 계시겠죠? 마지막 챕터는 마음까지 열고 닫는 음식의 힘, 바로 뉴욕의 맛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뉴욕은 다양한 인종과 국적, 종교, 언어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사는 이른바 '멜팅 팟'입니다. 이런 곳에서 뉴요커들은 어떤 음식을 먹고 어떤 식문화를 즐길까요? 그들과 우리의 식문화는 크게 다를까요 아님 비슷할까요? 뉴요커의 라이프 스타일은 물론 맛집 정보까지 얻을 수 있는 마지막 챕터를 꼭 읽으시길 바라요 :-)
커피. 그리고 치즈케이크, 스테이크, 각국의 음식 전시장에 다름 아닌 뉴욕은 정말 음식과 식자재, 푸드코트를 누비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뉴.욕.을 느낄 수 있을 듯 하게 챕터4를 즐겼습니다. 특히, 타깃. 너무 반가운 곳이라 깜놀했습니다. 자주는 아니지만 해외 출장을 가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만났던 타깃은 사실 제겐 귀국 후 가족,친구들에게 돌릴 선물들을 사는 곳이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다양한 양질의 군것질 꺼리들을 편안하게 고를 수 있는 곳이었거든요.
<챕터4> 밥보, 스테이크, 뉴욕 치즈케이크 +_+ 저는 커피는 주는대로 잘 마시기 때문에 뉴요커 필수품 커피는 음, 그렇군 하면서 읽었어요. 그리고 이탈리안 레스토랑 <밥보>는 만약 뉴욕에 간다면 들려보고 싶어요. 이탈리아 시골 마을의 따뜻한 분위기를 낸다고 하니 왠지 문턱이 높아 보이지 않게 느껴져요. 그리고 뉴욕의 대표 음식인 스테이크와 뉴욕 치즈케이크도 먹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홀 푸드 마켓>에 대한 글을 읽으면서 떠오른 것은…미국의 빈부격차였어요. <홀 푸드 마켓>은 대표적으로 중산층 계급이 유기농 신선제품, 비건 제품 등을 쇼핑하러 가는 곳이라 알고 있어요. 반면 ‘음식 사막’ 지역에 살고 있는 빈곤층 사람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거의 먹지 못하고 초가공식품 위주로 끼니를 떼우고 비만과 각종 성인병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이 떠올랐어요. 뉴욕이라는 비싼 도시에 살기 위해선…얼마나 많은 생활비가 들까…과연 내가 여기에 가면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그런 생각이 잠시 들었어요 흐흐..
물론 기존적으로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양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의 분표가 훨씬 많겠지만 다양한 국적의 인종들이 살고 있는 대도시답게 먹고 싶은 음식들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이건 다양한 문화를 존중하는 미국인들의 삶과 닮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식문화가 많이 서구화가 되어서 예전보다 다양해진 면은 뚜렷하지만 아직까지는 한식의 비중도 많다는 건 다행스럽습니다.
3장에서는 비교적 역사가 짧고 고유의 문화가 없도 (인정사정없는) 자본주의의 정점이라고 흔히들 생각하는 미국 특히 뉴욕의 개념있는 모습들을 엿보는 것 같아 훈훈하고 부럽기도 했습니다 미국에서 거의 유일하게 대중교통으로 접근이 가능한 곳, 뉴욕 도심 한복판을 누군가를 기리는 메모리얼 파크로 헌정한 것, 파타고니아가 훌륭한 철학을 가진 기업인 것은 알았지만 월스트리트에서 자랑스럽게 입고 다니는 브랜드로 까지 인정받는 것과 거꾸로 지구세를 내는 기업에게만 조끼를 팔겠다고 고객을 고르는 줏대까지 너무 멋지네요 록펠러센터의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도 매년 저런 낭비가 있을까 생각했는데 수많은 사람들에게 잊지못할 추억과 낭만을 줄 뿐만 아니라 사용 후 해비타트에 기증된다고 한 점, 파머스 마켓은 321km 거리 내의 로컬 식재료를 거래함으로써 신선도도 보장하고 탄소발자국도 줄인다는 취지를 보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단편적인 모습의 뉴욕만 보았던가 싶었어요 하지만 3장의 최고봉은 뉴욕 옥션에서 칠성도를 찾아오는 부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결이 비슷한 뉴욕 관련 책도 함께 추천 드려요
뉴욕, 기억의 도시 - 건축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공간과 장소 그리고 삶뉴욕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세계적인 건축가 라파엘 비뇰리에게 발탁되어 실무를 익힌 저자가 뉴욕의 건축과 공간, 장소가 지닌 의미를 역사적, 인문학적 관점에서 들여다본 책이다.
4장까지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최근에 랄프커피가 한국에 들어왔는데 이렇게 유명한 곳이었군요 밥보라는 이탈리안 식당도 궁금하구요 이틀리는 정말 작가님 말씀대로 한국에서는 본래의 맛을 살리지 못하고 조금 아쉬운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되었지만 그래도 다양한 식재료를 보는 재미는 있었어요 사실 제그 잠시 미국에 머물거나 출장을 가면 가장 좋아하는 곳은 홀푸드마켓과 트레이더 조이지만요 트레이더 조가 가장 그립네요 다음에 다시 뉴욕을 갈 기회가 생기면 트레이더 조나 홀푸드에서 과일, 샐러드, 샌드위치 사서 브라이언트 파크 가스 피크닉 하고 요가까지 하면 왼벽할 거 같애요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아닌, 미국의 또 다른 면모와 정서를 담은 맛집들을 소개해 주셔서 너무 신선했습니다. '밥보'는 사진만 봐도 너무 따뜻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꼭 한 번 가보고 싶은 식당이네요. 주니어스 치즈케이크 집은 처음 들어보는데, 얼마나 맛있으면 '이 케이크를 먹기 위해 맨해튼 다리를 건넌다' 라는 말이 생겼을까 궁금합니다. 다음에는 꼭 들러봐야겠네요^^
마지막 날 몰아서 읽고 작성한지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은 없었지만 뉴욕의 예술, 문화, 음식 등을 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지금은 잘 구입하지는 않지만 예전에 해외여행을 갈 때 마다 여행가이드북을 구입해서 미리 학습했었는데 뉴욕의 감각은 추천여행지를 알려주는 에세이와도 결이 비슷해서 읽으면서 간접 여행을 한 것 같은 느낌에 너무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중에 뉴욕을 가게 된다면 뉴욕의 감각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이같은 좋은 경험을 할 수 있게 해 주신 다산북스 출판사 여러분과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 집필해 주신 박주희 작가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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