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북스/책 증정] 박주희 아트 디렉터의 <뉴욕의 감각>을 저자&편집자와 같이 읽어요!

D-29
2장을 읽으며 데가 몰랐던 뉴욕의 공간들을 더 많이 보게됩니다. 중세의 종교적인 소재를 기반으로 한 그림들에 어려움과 거부감을 느끼던 저에게는 모마나 테이트 모던이 그나마 친숙했어요 미술관과 친해지기 위한 저만의 노력으로 미술관에 있는 기념품샵과 카페 즐기기라는 저만의 취미가 생겻는데 간 김에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발견하면 엽서나 에코백 같은 굿즈도 사고 작은 포스터도 사며 한발한발 가까워지는 중입니다 아직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을 못 가 봣는데 이 곳은 건축학 적으로도 많이 회자되는 곳이라 더 궁금해요 그리고 제가 아마도 처음으로 관심을 가졌던 화가 페르메이르의 그림이 있다는 프릴 컬렉션과 하이라인 뷰를 자랑하는 휘트니 미술관도 너무 궁금하네요
@Alice2023 사랑받는 페르메이르, 평범함하면서도 미학적 거리가 있어서 특별함이 있어서 나랑 비밀 공유하는 친구같은 작품이죠
뉴욕의 박물관과 함께 그 박물관들의 설립 스토리를 함께 보는 즐거움이 가득한 2장이네요. 저는 2020년에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모네에서 세잔까지> 전시회에서... 모네의 '수련연못'을 무척 감명깊게 보았어요. 모네가 시력을 잃어가던 시기에 ...물과 수련을 흐릿하게 표현해낸 그 그림이 몽환적이면서도 너무도 아름답더라고요.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 가게된 다면 저자께서도 애정한다는 그 그림! 엄청난 크기의 파노라마로 펼쳐진 모네의 <수련>을 마음껏 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MoMA 에코백도 하나 겟하고 싶구요 ^^
@그래서 모마의 수련은 마치 내가 그 시간 모네의 정원 연못에 들어와 있는듯 아름다워요, 뉴욕의 세계적인 미술관들이 국가가 만드는것이 아닌 개인의 기부라는것이 참 인상적이죠^^
국가적인 경제 위기 상황속에서도 문화와 예술의 빛으로 시대를 밝히겠다는 신념으로 문을 연 현대 미술관의 주축은 모두 여성들이었다
뉴욕의 감각 - 아트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도시의 공간과 문화, 라이프 스타일 p.120, 박주희 지음
@그래서 제가 편집하면서 좋아했던 내용 중 한 부분이네요 ㅎㅎ 여성들이 주축이 되어 만든 미술관이라니, 더 멋져요! 한국에도 언젠가 그런 미술관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었고요! 문장 공유 감사합니다 :)
곧 있을 뉴욕 여행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들 중 하나가 미술관인데 책에 실린 사진만 봐도 설레네요! MoMA 모네의 수련 사진이 정말 멋있게 담겨져 있어 좋았어요. 여행 다녀와서 다시 보면 추억이 되겠네요~ 디아 비컨은 예정에는 없지만 꼭 가보고 싶어지네요.. 공장에서 미술관으로 변신이라니 신기합니다ㅎㅎ 거대한 공간에서 바라보는 예술품들에 한번 압도되어져 보고 싶어요. 마지막에 소개해주신 뉴욕의 갤러리들도 가보려고 귀를 접어뒀어요. 작가님이 미술 전공자셔서 그런지 더욱 깊이 있게 보였던 Chapter2 였습니다.
@질풍노도반칠십 부럽습니당 뉴욕의가을이라니! 개인적으로 예술 여행으로 잡으셔도 좋을꺼 같은데요^^ 디아비컨 갔다 근처 storm king art center까지 욕심 내 봅니다^^ 기차역에 내려서 자전거 타고 비컨 동네 한바퀴 도시면 뉴욕을 관광보다 더 깊어지실꺼 같아요 부럽습니다^^
뉴욕에서 가장 유명한 미술관이라 해서, 뉴욕에서 처음으로 가본 미술관이 메트로폴리탄이었어요. 들어가자마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큰 규모에 압도되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다음으로 구겐하임 미술관을 갔었는데, 개인적으로는 구겐하임이 더 좋았습니다! 위에서부터 쭉 내려오는 동선 덕분에 작품을 하나하나 감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외관도 너무 특이했지만, 내부 건축이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납니다. 클로이스터스 박물관은 처음 들어보는데, 유럽이 아닌 곳에서 중세 시대를 느낄 수 있다니 정말 가보고 싶네요!
@아텔라 닉네임이 뉴욕과 잘 어울리시는 아텔라님, 클로이스터스 가시면 맨하튼인데도 중세로 여행 온 듯한 느낌이 드실꺼에요, 그 계절에 중세에 이런 꽃이 있었구나 하시며 정원 걸어주세요^^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갑니다. chapter2을 읽는 2주차가 벌써 끝이 났어요. 말씀해주신 것처럼 chapter2는 특히 박주희 작가님의 전문성을 빛을 발하는 챕터이지요. 많은 분들이 가고 싶은 미술관, 박물관 리스트를 꼽았으리라 생각되는데요. 그럼 이제 chapter3으로 가보실까요? 살아본 사람만이 전할 수 있는 미국 그리고 뉴욕의 문화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어떤 문화가 특히 인상 깊은지, 어떤 스토리가 마음에 와 닿았는지 공유해주세요~! 그나저나 날씨가 정말 좋네요. 이렇게 좋은 날, 독자분들 야외 독서도 추천드려요^^
뉴욕은 여러모로 보행자를 위해 최선을 다한 티가 난다. (중략) 복잡한 브로드웨이 앞도 길을 걷는 사람 위주의 공간으로 만들어 표를 사기 위한 긴 줄을 티켓박스 안으로 숨겨두었고, 넓은 보도 곳곳에는 테이블과 의자를 놓아 누구나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두었다.
뉴욕의 감각 - 아트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도시의 공간과 문화, 라이프 스타일 215페이지, 박주희 지음
자본주의의 선봉에 선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이런 선택을 했다는 것이 신기하기도 하다. 뉴욕은 세계에서 제일 비싸다는 금싸라기 땅이니만큼 이 자리에 건물을 세웠더라면 어마어마한 수식을 얻었을 것이다. 하지만 뉴욕 사람들은 테러의 흔적을 지워버리지 않고 남겨 두기로 했다. (중략) 9.11 메모리얼 파크는 아픔의 자리를 비워둔 채 살아남은 자들이 드나듦으로써 되레 장소가 가득 채워진 느낌이다.
뉴욕의 감각 - 아트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도시의 공간과 문화, 라이프 스타일 220 페이지, 박주희 지음
<챕터 3> 도시 한복판 슬픔의 자리에 세워진 ‘9.11 메모리얼 파크’ 사진을 한창 동안 들여다 보았어요. 모두가 알다시피 2001.9.11.은 세계사적으로도 복잡하고 커다란 의미가 있는 날이니까요. 이 사건에 연루된 다양한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맥락들, 각자 다른 서사들, 이 사건 이후 변화한 국제질서 등…이 사건으로 희생된 선량한 사람들, 이 사건 이후 혐오 범죄로 희생된 사람들… 온갖 생각들이 떠올라서 이 사진에 한참 동안 시선이 머물러 있었어요. 그리고 우리 나라는 과연 아픔의 공간을 어떻게 보존하고 있을까? 다크 투어리즘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우주먼지밍 저도 작가님의 원고를 받고 글을 읽어내려가며 한참 동안 마음이 아팠습니다. 편집자는 업무 특성상 하나의 글을 여러 번 읽을 수밖에 없는데요. 읽을 때마다 가슴이 아려오는 듯했어요. 그동안 911테러는 저에게 그저 먼 나라의 테러단체가 일으킨 비극적인 사건 정도였는데 박주희 선생님의 글을 보고서야 남의 일이긴 하지만 나의 일이 될 수도 있었던, 멀지 않은 일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일에 느끼는 감정은 모두가 비슷할 테니까요. 우주먼지밍 님의 말을 듣고 다시 한번 사진을 들여다봅니다.
고등학교 급식시간에 티비에서 나오는 9.11 뉴스를 봤는데, 그 충격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 그때 친구들이 어떤 표정이었는지 등 세세한것까지 아직도 다 기억나요.
9.11 메모리얼 파크는 아픔의 자리를 비워둔 채 살아남은 자들이 드나듦을로써 되레 장소가 가득 채워진 느낌이다.
뉴욕의 감각 - 아트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도시의 공간과 문화, 라이프 스타일 p.217, 박주희 지음
벌써 chapter3 까지 읽었습니다. 가을도 깊어가고요. 틈틈히 이동하는 지하철에서 읽노라니 뉴욕의 쾌쾌했던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우리 지하철은 정말 깨끗하단 생각도 함께 말이지요. 9.11 당시는 정말 머리가 쩡해지도록 명징한 기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우리의 4.16 세월호 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미국인들의 결정이 부러운 지점이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역사적 아픔의 공간들은 자본과 이기심에 원래 자리에서 한참 뒤에 숨겨져있는 현실이 오버랩되면서 더욱 그러했습니다. 기억함의 강력함은 언제고 다시 마주하는 큰 아픔에서 떠올리려는지..
9.11 메모리얼 파크가 기억에 남습니다. 9.11 사건이 있었을 때 저는 군대시절 야간 위병소 근무를 나서려고 대대본부에 신고를 하러 갔었는데 특보로 뉴스에서 충격적인 내용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당시 이러다 전쟁나는 거 아닌가 할 정도로 긴박했던 생각이 나는데 벌써 23년이 흘렀네요.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을 위한 추모의 공간으로 오랫동안 기억하려고 하는 모습에서 진정한 민주주의의 모습이 느껴지는 대목이었습니다.
"나는 걸을 때만 사색할 수 있다. 내 걸음이 멈추면 내 생각도 멈춘다." 걷기 예찬로자까지는 아니어도 장 자크 루소의 이 말을 좋아한다. 프랑스 사상가의 말이지만 마치 뉴욕을 위해 만들어진 말 같다. 걷을 수 있는 도시, 걷기로 만나는 도시 뉴욕이 그립기에
뉴욕의 감각 - 아트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도시의 공간과 문화, 라이프 스타일 p.216, 박주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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