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 비컨은 불과 10여 년 만에 세계적인 지명도를 확보했는데, 여기에는 디아 비컨만의 독특한 경영 전략도 한몫했다. 디아 재단에서는 후원할 작가를 먼저 선정하고, 이들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구매한다. 미국 화단에서는 디아 재단이 후원하는 작가라는 사실 자체가 성공을 의미한다. (중략)
디아 비컨은 그런 작가를 ‘찾고 만드는’ 미술관, 즉 현대 작가의 인큐베이터라 할 수 있다. (중략)
시각, 청각, 촉각 등의 감각이 모두 열려 즐거운 자극이 지속되어서 일까.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자연의 매력과 폐공장에서만 볼 수 있는 거대한 조형미술의 세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기에 이곳에서만 반나절 이상의 시간을 할애할 가치가 충분하다. ”
『뉴욕의 감각 - 아트 디렉터가 큐레이팅한 도시의 공간과 문화, 라이프 스타일』 p152-153 <공간과 작품의 콜라보 _ 디아 비컨>, 박주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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