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기묘한 절도와 기묘한 사랑, 기묘한 인생에 관한 책 《예술 도둑》 함께 읽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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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생각의힘 출판사입니다. 생각의힘은 '세상은, 자연은,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 아래 우리 사회의 건전한 담론을 형성하는 데 밑거름이 되는 책을 출간하고 있습니다. 저는 모임지기이자 생각의힘에서 편집자로 일하고 있는 정편자입니다. 2023 성북구 비문학 한 책 최종후보도서였던 《같이 가면 길이 된다》 이후 오랜만에 모임지기로서 그믐을 찾았습니다! 저는 지금 굉장히 신이 난 상태입니다. 왜냐... 여러분의 마음을 홀딱 훔칠 읽을거리를 들고 온 까닭인데요! 두구두구 책 소개 나갑니다...! *♡*♡*♡*♡*♡*♡*♡*♡*♡*♡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뉴요커〉, 아마존, 〈워싱턴포스트〉 〈리터러리 허브〉 선정 2023년 ‘올해의 책’ ♥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등 22개국 출간 및 영화화 결정 예술, 범죄, 사랑 그리고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아름다움을 소유하려는 끝없는 욕망에 관한 위험하고도 매혹적인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 《예술 도둑》이 출간되었다. 여기, 스테판 브라이트비저(Stéphane Breitwieser)라는 이름을 가진 도둑이 있다. 여느 도둑이라도 박물관 절도는 평생에 한 번이면 족할 테지만, 이 남자는 아니다. 1994년부터 2001년까지 유럽 전역에서 200여 회에 걸쳐 300점 이상 훔쳤고, 금전적 가치는 2조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 작품을 훔쳤다. 그러나 묘한 구석이 있다. 브라이트비저는 변장하지 않았고, 몰래 들어가지도 않았다. 사람들로 붐비는 대낮에 당당하게 입장했다. 도구는 단 하나, 스위스 아미 나이프. 무엇보다 그는 돈 때문에 훔치지 않았다. 모든 시작은 ‘아름다움’이었다. 책은 1997년 2월 어느 분주한 일요일, 벨기에 ‘루벤스의 집’에서 벌어진 도난 사건으로 문을 연다. 스물두 살의 귀여운 연인, 브라이트비저와 앤 캐서린은 이날 상아 조각상 〈아담과 이브〉를 손에 넣는다. 그리고 그들이 함께 머무는 어머니 집 다락에 전시한다. 아름다운 보물로 둘러싸인 환상 속 공간에서 자신들만의 컬렉션을 꾸린다. 바라보고, 쓰다듬고, 사랑하고, 또 훔친다. 그러나 오만한 한 행동이 마침내 모든 것을 무너뜨리고 마는데……. 세계적인 저널리스트 마이클 핀클이 기이하고 강렬하며 아롱아롱 번쩍이는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핀클은 수많은 이들과 주고받은 인터뷰, 광범위한 연구와 치밀한 취재 등을 토대로 이 모든 ‘소설보다 더 소설 같은’ 범죄 사건을 잘 짜인 이야기로 엮어내 우리에게 선보인다. 인간 본연의 감정과 욕망을 섬세하게 어루만지며 우리의 마음을 황홀하게 휘젓는다. ♡*♡*♡*♡*♡*♡*♡*♡*♡*♡*♡ *모임 안내 책은 총 38개의 꼭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304쪽, 여름의 끝자락에서 함께 읽기 딱 좋은 분량이 아닐까 싶어요. ☆ 선착순 10분께는 뜨끈한 책 보내드립니다. 아래 링크로 신청해주세요. (선착순 증정 이벤트 종료되었습니다 ♥♥♥) https://docs.google.com/forms/d/1jdAXcpwbCc7KB9lDVgRBqLN6QyRAx_-84tJyVFFwShU/edit -책 받아보실 10분께는 당일에 문자로 연락드리겠습니다. -10분은 SNS와 온라인 서점에 리뷰를 꼭 올려주세요. -책을 직접 구매하신 분들도 당연히 모임 참여가 가능합니다. 많이들 함께해주셔요! 🎨참가 신청 기간: 9월 3일(화)~9월 8일(일) 🎨모임 활동 기간: 9월 9일(월)~9월 30일(월) ★끝까지 신나게 참여해주신 분 가운데 추첨을 통해 생각의힘 다음 신간을 보내드립니다. 야호! *진행 방식 1. 함께 읽을 분량을 곧 안내해드립니다. 2. 자유로이 감상 나눠주세요. 중간중간 함께 이야기 나누면 좋을 질문을 건네드립니다. 여기에도 답해주셔요! 3. 책을 옮긴 염지선 선생님도 참여하십니다. 염쌤은 글쎄... 브라이트비저를 좇아 '루팡 여정'을 다녀오셨는데요. 자세한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선생님께 물어봐주셔요! *자세한 책 소개가 궁금하시다면...(^o⌒*)/...☆ http://www.tpbook.co.kr/tpbook/post/162
~☆~ 요 책을 먼저 읽은 분들의 멋진 감상도 들려드려요. 우선 장맥주... 아니 장강명 작가님 추천사입니다! 모임 제목 길이 때문에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빼서 얼마나 속이 상한지 모릅니다. 아흑. 기묘한 절도와 기묘한 사랑, 기묘한 인생에 관한 아주 흥미진진한 이야기. 하지만 이 책에 ‘소설 같다’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소설보다 훨씬 더 기묘하기 때문이다. 이 이야기를 읽는 경험도 몹시 기묘하다. 독자는 주인공의 행태에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면서도 분명 몇몇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그의 공범이 되어버리고 만다. 그가 붙잡힐까 봐 겁내고, 아름다움을 온전히 독점하고 곁에 두는 은밀한 시간과 공간을 부러워하게 된다. 그리고 독자는 이 도둑이 미학적 열망 때문에 도둑질을 저질렀다는 주장을 반박하려다 심오한 수수께끼를 맞닥뜨리게 된다. 미학적 열망이라는 게 도대체 뭘까? 예술 작품은 왜 사람들을 사로잡는 걸까? 예술의 힘은, 그리고 예술은 뭘까? 혀를 내두르게 하는 꼼꼼한 취재와 마술처럼 유려한 문장, 그리고 이런 묵직한 질문들이 결합한 결과는 황홀하기까지 하다. _장강명(소설가)
~☆~ 오늘은 곽아람 <조선일보> 문화부 기자님 추천사입니다. 이 책을 읽기 위해 필요한 키워드는 세 가지다. 텅 빈 벽, 공허한 마음, 그리고 아름다움. 책은 마음의 빈 곳을 채우기 위해 아름다움을 훔치는 도둑의 일대기다. 주인공이 절도를 거듭할 때마다 미술관 벽과 진열장은 비게 되지만 비어 있던 그의 다락방 벽과 마음에는 아름다움이 깃들게 된다. 상궤를 벗어난 병적인 아름다움이. 누구에게나 고통의 순간에 도망칠 수 있는 자신만의 세계가 필요한데, 그 세계를 어떤 것들로 채울 것인가는 결국 선택의 문제다. 우리가 이 기묘한 도둑을 비난하면서도 이해하게 되는 것은 모두의 마음속에 결코 내 것이 될 수 없는 아름다움으로 채우고픈 공허가 있기 때문이리라. 훔치고 싶을 만큼 아름다운 것을 접한 적 있는 모든 이에게 권한다. _곽아람(<조선일보> 문화부 기자)
~☆~ 이어서 정재승 교수님 추천사입니다. 영화 〈도둑들〉을 만든 영화 감독 최동훈은 언젠가 술자리에서 흥미로운 얘기를 꺼낸 적이 있다. “교수님, 미술관을 관람할 때 여기서 딱 한 작품만 훔친다면 어떤 작품을 몰래 가져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감상해보세요. 그림들이 완전히 다르게 보일 겁니다.” 영화 〈도둑들〉의 영감이 어디서 왔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정말로, 그 후 내 미술관 감상은 완전히 다른 경험이 됐다. 몰래 집에 가져가서 평생 나만 훔쳐볼 그림을 찾는다는 건 은밀한 미학적 쾌감을 전해주었다. 다시 팔 수도 없는 장물이라, 오로지 작품과 나와의 관계에만 집중하는 흥미로운 경험은 내게 새로운 미적 욕망을 만들어냈다. 《예술 도둑》은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읽어내려간 숨 막히는 책이다. 저널리스트 마이클 핀클이 이 책에서 역사상 가장 많은 예술품을 훔친 강도 스테판 브라이트비저를 그린다. 그는 여자친구 앤 캐서린 클레인클라우스와 함께 300여 점의 작품을 훔쳤는데, 그 가치는 무려 수십억 달러에 달한다. 오로지 어머니의 다락방에 비밀스럽게 보관하며 혼자 감상하며 미적 즐거움을 얻고 싶다는 욕망 때문에 범죄를 도모한다. 《예술 도둑》은 브라이트비저의 삶을 연대순으로 추적하는 38개의 경쾌한 장들로 구성돼 있는데, 핀클은 1997년 강도 사건으로부터 시작해 그들이 어떻게 작품을 훔치고 보관해왔는지 그리고 결국 파국에 이르는지 생생하게 그려낸다. 강도가 그림을 훔치고 몰래 보관하며 즐기고 감상해온 범죄는 흡사 사람을 납치해 지하실에 가두고 결국 살인까지 저지르고 시체를 유기한, 신문 속 끔찍한 살인 사건들과 무척 닮아 있다. 핀클은 브라이트비저의 흉악하면서도 치밀한 범죄 욕망을 통해 어쩌면 인간이 보편적으로 가지게 된 ‘예술에 대한 소유 욕망’이 도대체 어디에서 비롯된 것인지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예술에 대한 인간의 내밀한 욕망을 가장 비뚤어진 방식으로 탐해온 예술 도둑을 통해 미학과 윤리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성찰하게 만드는 책! 근래에 읽은 가장 흥미로운 예술 서적이다. _정재승(뇌과학자)
책 잘 받았습니다! 너무 재미있을 것 같아요 :)
밍묭 님 반갑습니다! 아직 보낼 수 없는 여름... <예술 도둑> 읽으며 활활 불태워요...! ^ㅁ^
보내주신 책과 편지 무사히 받았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어 더욱 기뻐요 💕
Eins 님 반갑습니다! 와아 저도 함께 읽고 이런저런 감상과 즐거움 나눌 생각에 더없이 기쁩니다. 잘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앞으로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갈 때 "뭘 챙겨갈까"를 항상 생각해보겠습니다. 색다른 경험일 것 같아요.
망원에서공덕까지 님 반갑습니다! 저도 '띠용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하고 이마를 탁 쳤는데요. 두구두구 무척 신나고 요상한(긍정적 의미🍀) 여정이 될 듯합니다. 잘 부탁드려요!
정의로운 도둑이 아니라 찐 도둑 이야기라니 뭔가 새롭네요! 멋대로 실컷 화끈하게 훔쳐본 사람의 일대기 얼마나 예술일지 궁금합니다~
라프라스 님 반갑습니다! 아아 그러게요...!? 어떤 '이야기'적인 면에서는 전자에 속한 도둑을 많이 보았는데 우리 화끈한 주인공은... 흐흐. 잘 부탁드려요!
책 잘 받았습니다! 손편지를 보고 작고 어여쁜 감동을 느꼈어요 ㅠㅠ 제가 세상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물, 책 선물을 주서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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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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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우리 뇌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by 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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