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 보면 모든 일이 반복적인 루틴이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늘 새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제가 다닌 광고대행사도 자신의 업무를 늘 새롭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반복적인 업무라며 지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저는 어떤 단순한 일도 생각에 따라 매일 새롭게 접근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청소나 요리같은 일상적인 가사 업무도 늘 새롭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 창작적인 예술작업도 반복적인 루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장에 너무 연연하시기 보다는 매일의 새로움과 그로 인한 활력을 느끼시면 성장은 저절로 따라올 듯 합니다.
[김영사/책증정] 김재산 작가와 함께 읽는 <프로이즘>!
D-29
포도나무
mm
작가님께서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친 적은 없으신가요?
김영사
주말에 딸의 수학공부를 봐주는데..평행선 내용이었어요. 갑자기 아이가 묻더라고요. "왜 평행선은 l과 m으로 표시를 해?" 갑자기 말문이 막혀서, 그냥 그렇게 써왔는데 했더니 "궁금해하지 않으니까, 엄마가 창의성이 부족한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한 대 꽝 맞았습니다. 작가님은 책에서 호기심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는데요. 호기심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요?
포도나무
지적 호기심은 모든 사람들의 본능 아닐까요? 관심과 열정이 있으면 호기심은 저절로 커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직업적인 일을 오래 할 수록 점차 루틴으로 대응하기 쉽고 그럴 수록 호기심은 줄어드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근육이 줄지 않기 위해서 운동을 하듯이 호기심의 불이 꺼지지 않게 늘 스스로를 채근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김영사
평행선 l과 m의 설명까지 덧붙여주시고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알려줘야겠습니다.
호기심 근육이 줄지 않도록 관심과 열정, 일하면서 꼭 기억하겠습니다.
벽돌장이
'루틴'과 '호기심'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ㅠㅠ 성장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는 말씀에 위안을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밍묭
저는 다양한 경험들이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롭운 자극이 들어오지 않으면 생각하는 게 다 똑같아지는 것 같아요.
백강
저는 솔직히, 프로 마인드가 없어도 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관리만 잘하면요. 열정도 있고 부지런하기도 하지만 어느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거나 방향성 없이 임하는 이들은 프로라고 부를 수 없고요. 정확히 이것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알게 됐습니다. '프레임워크 방식.'
백강
“ 나는 이 방법을 설명할 때 주방 싱크대에 수저와 젓가락, 포크 등이 들어 있는 서랍 통을 예로 든다. 영역별 프레임으로 나누어진 서랍 통에 숟가락과 젓가락, 포크 등이 자기 영역에 널브러져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루어 잘 정리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갖춘 프레임을 만들어 일차적인 전체 합의를 이끌고 각 영역 안에서 사업부의 의견을 충분히 소화하는 형식이었다. ”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246쪽, 김재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백강
“ 사업부 간의 작은 디테일의 차이는 전체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큰 브랜드 메시지와 작은 사업부 메시지들이 균형을 이루며 업무도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아파트를 세대별로 구분한 후 다시 벽체로 나눠 각자의 집을 마음껏 꾸미는 것과 비슷하다. ”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246쪽, 김재산 지음
문장모음 보기
Alice2023
프로의 결정은 실행에서 빛을 발한다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김재산 지음
문장모음 보기
Alice2023
프로의 훈련을 읽다가 독일에서 급하게 CD를 면접하던 중
본인의 연봉등과 함께 어떤 도구나 장비가 필요한지 구체적인 리스트를 건넸다는 한 인터뷰이의 사례를 보고 좀 놀랐습니다 사실 당연한 건제 정말 프로는 자기이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도록 이렇게 장비에 대한 요구까지 명확히 한다는 것이 인상적이었어요
저도 다음에 이직을 하게 될때를 대비해 이런 리스트들을 만들어보고 싶네요
그리고 저도 개인적으로 연차가 높은 고참 산배가 새로운 툴 까지 잘 쓸때
이 분은 진짜 프로구나 하며 존경심이 생기던데
실무의 감을 잃지 않고 자기 분야의 새로운 도구나 기술에 늘 깨어있는 자세
정말 중요한 거 같습니다
김영사
본문 191페이지의 그림은 저자분께서 AI 이미지 생성기인 미드저니를 활용하여 작업하신 그림입니다. 그 그림을 받아들고 정말 놀랐습니다. AI가 편집자의 일을 대신하게 되는 것은 아닐까, 두려워할게 아니라 AI란 녀석을 내 일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새로운 도구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관심을 갖고 배워 자신만의 무기로 삼아야겠어요
김영사
“ 프로는 정체하면 안 된다. 끊임없이 발전하고 발견해야 한다. 자기 분야의 새로운 도구에 늘 관심을 갖고 사용성을 점검하라. 유용하다고 생각하면 일찍 시도해 자신의 무기로 삼으라.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일 잘하는 사람은 있어요 도구를 잘 사용하면서 일에 서툰 사람은 본 적이 없다. 좋은 도구를 활용하면 당신의 일에 바퀴를 달고 날개를 달 수 있다. ”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p. 200, 김재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벽돌장이
벌써 모임이 종료까지 하루밖에 안 남았군요. 시간이 참 빨리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마켓오
같은 일을 하더라도 그 일을 매일 새롭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말,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생각해보면 같은 일을 하더라도 항상 일정한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네요. 일이 수월한 날도 있고, 평소보다 못한 날도 있고요. 이 새로움이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마켓오
목표가 뚜렷해야 프로젝트 결과의 평가도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이루어진다. 진짜 평가는 스스로 내려야 하며 그 기준은 자신이 수립한 목표에서 출발한다.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p.243, 김재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마켓오
통찰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관심이 깊어지면 안 보이던 것이 눈에 띄고 궁금한 것이 생겨나며 이 과정이 반복된다.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p.121, 김재산 지음
문장모음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