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읽기 전에 차례만 봤을 때는 '프로젝트 관리' 항목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가 초년생 시절에 간과했던 것이기도 하고 경력이 쌓인 다음에 제가 누군가와 협업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기도 하는 것입니다. 프로젝트를 관리했다고 해서 성과가 바로 나타나는 건 아니지만, 일이 어그러졌을 때 복기해보면 늘 여기서 문제가 있었다는 걸 알게 됐거든요.
[김영사/책증정] 김재산 작가와 함께 읽는 <프로이즘>!
D-29
백강
김영사
“ 오랜 세월 사적으로 공적으로 많은 사람을 만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조금 심도 깊게 대화하면 상대방의 세상이 보인다. 사용하는 단어나 문장은 그 사람이 갖춘 지식과 경험의 필터를 통하여 나오며, 능력과 생각의 깊이를 알려준다. 물론 면접 같은 자리에서 심하게 긴장해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생각이 깊으면 긴장감이 높아도 핵심 맥락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말귀가 밝은 사람, 소통을 잘하는 사람은 자신이 속한 세상의 언어를 깊이 있게 이해하는 사람이다. 이들은 조직 내에서 쉽게 주전 선수로 성장한다. ”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프로의 훈련법 1 '언어를 확장하라' 중 (p177), 김재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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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비당
자기 분야의 언어는 더 깊게, 다른 분야의 언어는 더 넓게 확장해 보면 x, y 두 개의 축을 따라 새로운 인식의 평면이 쭉쭉 늘어난다.
『프로이즘 - 일의 불 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p.183, 김재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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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이책들이 소개되었는데 욕심나네요
궁극의 생명 Life -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생명의 기원과 진화, 그리고 최첨단 생명과학<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는 존 브록만이 그동안 엣지의 지적 성과를 담은 인터뷰, 기고문, 강연문 등의 글들 가운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지식으로 손꼽히는 테마들을 편집해 마음, 문화, 생각, 우주, 생명의 다섯 분야로 집대성한 것이다.
우주의 통찰 - 위대한 석학 21인이 말하는 우주의 기원과 미래, 그리고 남겨진 난제들<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제4권. 우주에 관한 이 시대 가장 첨예한 이슈와 첨단 지식들을 다루고 있다. 앨런 구스를 비롯해 우주론의 황금기 30여 년을 이끌어온 대표 석학 21인이 직접 자신들의 주요 연구를 소개하고 우주에 관한 입체적인 지식과 통찰을 전한다.
생각의 해부 - 위대한 석학 22인이 말하는 심리, 의사결정, 문제해결, 예측의 신과학<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는 존 브록만이 그동안 엣지의 지적 성과를 담은 인터뷰, 기고문, 강연문 등의 글들을 편집하여 마음, 문화, 생각, 우주, 생명의 다섯 분야로 집대성한 것이다. 이 책은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의 제3권이다.
컬처 쇼크 - 위대한 석학 25인이 말하는 사회, 예술, 권력, 테크놀로지의 현재와 미래'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는 존 브록만이 그동안 엣지의 지적 성과를 담은 인터뷰, 기고문, 강연문 등의 글들을 편집하여 마음, 문화, 생각, 생명, 우주의 다섯 분야로 집대성한 것이다. 이 책은 '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2권이다.
마음의 과학 - 위대한 석학 16인이 말하는 뇌, 기억, 성격, 그리고 행복의 비밀베스트 오브 엣지 시리즈 첫 번째 책. 인류의 최대 수수께끼인 ‘마음’에 대해 이론심리학, 인지과학, 신경과학, 생물학, 언어학, 행동유전학, 도덕심리학 등 관련 분야의 세계 최고 지성 16인이 밝혀낸 최신 이론들을 집대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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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세상 모든 지식을 통달한 인공지능과 통찰력을 갖춘 인간의 질문이 합쳐지면
인류는 또한번 크게 도약할 것이다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김재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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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
“ 회사에도 해마다 꾸준히 성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입사 초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지만 점점 두각을 나타낸다. 반면 처음에는 큰 기대를 받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평범해지는 사람들도 있다. 평사원에서 고위직 임원까지 오른 사람들의 가장 뚜렷한 공통점은 끊임없이 자기 성장을 멈추 지 않는 것이다. ”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p.73, 김재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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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슝슝
스포츠를 아주 좋아해서 작가님의 단장 경험담이 특히나 흥미로웠는데요, 선수 출신이 아니었기 때문에 또 다른 장단점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특히나 광고인으로서 느끼신 단장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포도나무
결국 단장도 한 조직의 리더라 크게 보면 일반 회사의 리더와 다를 바가 없습니다. 스포츠 마케팅이라는 비즈니스와 조직을 이끄는 일입니다. 선수단을 구성하고 (그 이후 훈련과 경기는 감독의 역할이 더 큽니다) 스폰서를 섭외해서 예산을 조달하고 팬 들을 관리합니다. 스포츠에 대한 이해는 필요하지만 보다 중요한 역량은 행정능력, 섭외력, 조직관리 능력 등의 비즈니스 스킬입니다. 단장의 역할을 위해서 선수출신일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선수 출신이 유리한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로 인한 약점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얘기하자면 길고 큰 얘기입니다). 요즘 체육협회의 문제점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들더군요.
mm
회사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싶은데 반복되는 일의 루틴에 익숙해질수록 성장이 더디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포도나무 작가님께서는 일하며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꾸준히 하셨을까요?
포도나무
멀리서 보면 모든 일이 반복적인 루틴이기도 하고 자세히 보면 늘 새로운 일이기도 합니다. 제가 다닌 광고대행사도 자신의 업무를 늘 새롭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고 반복적인 업무라며 지쳐하는 사람들도 있습 니다. 저는 어떤 단순한 일도 생각에 따라 매일 새롭게 접근할 수 있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청소나 요리같은 일상적인 가사 업무도 늘 새롭게 만드는 사람들도 있고 창작적인 예술작업도 반복적인 루틴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성장에 너무 연연하시기 보다는 매일의 새로움과 그로 인한 활력을 느끼시면 성장은 저절로 따라올 듯 합니다.
mm
작가님께서는 '끊임없이 성장해야 한다'는 생각에 지친 적은 없으신가요?
김영사
주말에 딸의 수학공부를 봐주는데..평행선 내용이었어요. 갑자기 아이가 묻더라고요. "왜 평행선은 l과 m으로 표시를 해?" 갑자기 말문이 막혀서, 그냥 그렇게 써왔는데 했더니 "궁금해하지 않으니까, 엄마가 창의성이 부족한 거야"라고 하더라고요. 한 대 꽝 맞았습니다. 작가님은 책에서 호기심의 중요성을 말씀하셨는데요. 호기심을 갖기 위해서는 평소 어떤 훈련이 필요할까요?
포도나무
지적 호기심은 모든 사람들의 본능 아닐까요? 관심과 열정이 있으면 호기심은 저절로 커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직업적인 일을 오래 할 수록 점차 루틴으로 대응하기 쉽고 그럴 수록 호기심은 줄어드는 것 같아요. 힘들어도 근육이 줄지 않기 위해서 운동을 하듯이 호기심의 불이 꺼지지 않게 늘 스스로를 채근하는 것이 필요한 듯 합니다.
김영사
평행선 l과 m의 설명까지 덧붙여주시고 감사합니다. 아이에게 알려줘야겠습니다.
호기심 근육이 줄지 않도록 관심과 열정, 일하면서 꼭 기억하겠습니다.
벽돌장이
'루틴'과 '호기심'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ㅠㅠ 성장은 저절로 따라오는 것이라는 말씀에 위안을 얻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밍묭
저는 다양한 경험들이 한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롭운 자극이 들어오지 않으면 생각하는 게 다 똑같아지는 것 같아요.
백강
저는 솔직히, 프로 마인드가 없어도 프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젝트 관리만 잘하면요. 열정도 있고 부지런하기도 하지만 어느 단계에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지 못하거나 방향성 없이 임하는 이들은 프로라고 부를 수 없고요. 정확 히 이것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지 몰랐는데, 이 책을 보고 알게 됐습니다. '프레임워크 방식.'
백강
“ 나는 이 방법을 설명할 때 주방 싱크대에 수저와 젓가락, 포크 등이 들어 있는 서랍 통을 예로 든다. 영역별 프레임으로 나누어진 서랍 통에 숟가락과 젓가락, 포크 등이 자기 영역에 널브러져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조화를 이루어 잘 정리되어 있다. 전체적으로 설득력 있는 논리를 갖춘 프레임을 만들어 일차적인 전체 합의를 이끌고 각 영역 안에서 사업부의 의견을 충분히 소화하는 형식이었다. ”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246쪽, 김재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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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강
“ 사업부 간의 작은 디테일의 차이는 전체 구조에 영향을 미치지 않고 큰 브랜드 메시지와 작은 사업부 메시지들이 균형을 이루며 업무도 매우 효율적으로 진행되었다. 아파트를 세대별로 구분한 후 다시 벽체로 나눠 각자의 집을 마음껏 꾸미는 것과 비슷하다. ”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246쪽, 김재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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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ce2023
프로의 결정은 실행에서 빛을 발한다
『프로이즘 - 일의 불안과 의심을 넘어 나아가는 법』 김재산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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