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 청소년 온라인 북클럽(가칭) 1기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읽고 토론해요.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김이환입니다. 갑자기 날이 추워져서 가을이 됐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시나요?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을 읽고 많은 이야기 나눠주고 계셔서 무척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는 제 단편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 차례네요. 궁금한 점 질문 남겨주시면 답변드릴게요. 그리고 제 질문도 한번 읽어주세요. 1-1. <별로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을 어떻게 읽었나요? 인상적이었던 인물이나 사건에 관한 이야기도 좋고 그 밖에 책 읽으면서 떠올랐던 다른 이야기도 좋습니다. 인상 깊었던 책 속 문장을 아래 문장 수집 기능을 이용해 공유해 주셔도 좋습니다. 1-2. 여러분은 만약 작품에 등장하는 ‘막말하는 도시’에서 살게 된다면 어떨 것 같으세요? 당장 떠나고 싶으세요, 아니면 도시에 막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잘 적응해서 살 수 있을 것 같으세요? 혹은 한 일주일 정도 머무는 건 괜찮을 것 같으세요?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하네요.
작가님 안녕하세요! 진짜 비오더니 날이 확 쌀쌀해졌어요.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목요일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와, 진짜 재밌게 읽었어요! 원래 SF를 좋아해서 그렇긴 하지만요.ㅎㅎ 행성별로 다른 문화와 사람이 있고 그 사이를 오가는 편리의 이야기가 어쩐지 어린왕자를 떠올리게 하기도 하네요. 읽으면서 얼마전에 저희 언니와 있었던 일이 생각났어요. 언니한테 조심스럽게 말하는 버릇이 있는데 언니가 제발 말 좀 꼬아서 하지 말라고, 우리 이제 좀 솔직하게 대화하자고 했거든요. 그래서 솔직하게 말했더니 이제는 얘가 왜 이렇게 버릇없게 말하지? 하더라고요.ㅋㅋㅋ 솔직하게 말하라며~ 했더니 언니가 "편하게 말했더니 그럼 꺼지세요^^ 라는 말을 들은 기분이야"라고 해서, 솔직함과 예의 사이의 어떤 지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겠다고 둘이 이야기를 정리했더랬죠. (여러분 30대가 되어도 이런답니다 허허) 콘트랙트 시티와 에스피 시티가 딱 이런 차이점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게다가 콘트랙트 시티 사람들이 하는 말이 무례한 한 편 유쾌하게 읽히기도 해서, 아 이게 요즘 말하는 사이다 감성인가? 싶기도 해요. 하지만 무례하다는 건 변하지 않죠. 저는 콘트랙트 시티에 있으면 엄청나게 스트레스 받을 것 같아요.ㅋㅋㅋ 당장 도망가고 싶을듯.... 하지만 그렇다고 에스피 시티에 살면 또 속에서 썩어들어가는 무언가가 있을 것 같네요. 역시 사서는 도서관 시티에 가야...ㅋㅋㅋ
대화라는 게 쉽지 않죠. 불편한 말을 하긴 더 어렵고요.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말이 좀 많은 편이어서 말 실수 때문에 이런저런 트러블이 있었어요. 지금도 대화를 쉽게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그런 점을 글에 담아봤어요. 조심스럽게 말하자니 피곤하고 대놓고 말하자니 후환이 두렵고 그렇죠. 말을 하느라 고민하는 시간과 말을 해놓고 후회하는 시간이 너무 많고요 . 그렇다고 말을 현명하게 잘 하는 것도 아니고 오해도 많이 사고, 오해를 많이 사면서 살아간다고 저 혼자 착각하기도 하고요. 저는 이 단편에서 독자가 말을 하지 않으려는 주인공이 막말하는 사람들 사이를 오가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도록 썼어요. 타인을 관찰하면서 동시에 스스로를 한발짝 떨어져서 바라볼 수 있을 거라 믿었고요. 책으로만 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통해서 일상을 돌아볼 수 있도록요. 그게 장르 소설과 청소년 소설이 할 수 있는 성취가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콘트랙트 시티에서는 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한 사흘이면 멘붕이 올 듯 ㅎㅎ 하네요.
살면서 다양한 사람을 만납니다. 누군가는 어쩜 저리 말을 예쁘게 할 수 있을까 싶은 사람이고, 또 다른 누군가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미워 다시 보기엔 불편해지는 사람이 있는 것 처럼요. 저는 교내활동도, 대외활동도 활발히 해서 여러 사람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생각 없이 말을 내뱉는 분을 자주 봐왔어요. 말을 왜 이리 심하게 하실까~ 생각해본 날들도 있었는데요 몇몇 분들께선 실제로 심하게 말씀하신게 맞지만, 어떤 분들께선 솔직하게 말 한것이라 하시더라고요. 나쁜 의도는 없었고 단지 말투가 상냥하지 않아 오해를 받으셨던거죠. 말을 먹는 귀신이 생긴다면.. 모두가 착하게 말하는 세상이 올 것 같아요. 하지만 우리는 사람이고 실수를 하며 배우는 존재라고 하잖아요? 더 좋아하고 편한 사람에게 괜시리 툴툴대는 것 처럼 말로 인해 상처받고 위로받는 존재가 사람이라 생각해요, 이 세상에는 표현의 서투름 때문에 모난 말에 진심을 담아 전하는 사람이 있더라고요. 말을 먹는 귀신이 모든 말을 흡수하고 다시 예쁘게 내놓는 것 보단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말 속에 숨겨진 진심을 찾아내는 다정함을 가지길 바란다는 생각이 듭니다 :)
이 소설은 전에 읽었던 기억에서 우주 배경에 높은 건물들 로봇들이 막 돌아다니는 그런 장면이 어렴풋이 그려졌어요. 우주로 진출한 인간이라니 참 멋있는 것 같아요. 인공지능 로봇도 지금보다 훨씬 발달되어 있던데 멋져욯ㅎ 에스피 시티에서 다른 도시로 학교를 가야 하는 편리의 상황이 꼭 지방에서 지방에서 상경해서 공부하는 학생들 같았어요. 작은 도시에서 살면 이런 불편을 겪게 되는 게 슬프네요. 콘트랙트 시티에선 편리가 엄청 조용했고 에스피 시티 얘기를 들을 때마다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연상되어서 말을 너무 많이 하고 다닌 게 문제가 되었을 줄은 생각도 못 하고 봤어요. 편리의 말을 들은 리오의 입장과 리오의 말을 들은 편리의 입장을 둘 다 상상해 보았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편리의 말이 훨씬 상처였어요. 리오가 너무 이해되더라고요. 물론 그렇다고 편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해도 되는 것은 아니지만ㅎㅎ 제가 편리였다면 상처받아서 슬프기보단 미안하고 후회되어서 슬플 것 같아요. 미안하다고 도서관에 대한 생각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오로지 말 하나 잘못해서 벌어진 거니 앞으로는 정말 조심하겠죠. 말실수하면 묵언수행하는 것은 정말 좋은 수라고 생각합니다 널리 퍼져있으면 좋겠네요.. 또 마지막에 사람들이 웃은 이유가 궁금합니다! 웃음에서 전해지는 느낌같은 건 오는데 이유가 딱 명확하게 떠오르지 않아요ㅠㅠ 막말하는 도시에서 살기는 너무 괴로울 것 같아요. 당장 떠나고 싶을 거예요. 잠깐은 사람들의 생각이 훤히 보이니 궁금하고 흥미롭기도 할 것 같은데, 부정적인 생각만 몽땅 주워듣게 되니 힘만 빠지고 예의도 통하질 않으니 너무 답답하겠어요. 하루도 못 버티고 떠날 것 같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취미는 막말, 특기는 악플에서 <햄릿이 사라진 세상>을 쓴 잘생긴 차 모 작가입니다. 내일부터 제 차례라서 하루 일찍 질문을 올립니다. 종종 들어올 테니까 질문을 남겨주시면 답변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늘 애솔로지를 하면 제가 끝입니다. 성이 "차"씨여서 그런가봐요. <취미는 악플,...> 그믐 방을 잊지 않고 있죠? 자주 들어와 주세요. 1-1. <햄릿이 사라진 세상>을 어떻게 읽었나요? 이 소설은 근 미래를 배경으로 한 세기말 적 분위기를 풍기고 있습니다. '디스토피아' 세상이라고 하죠. 주인공이 사는 세상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세상인데요, 이 소설은 코로나 전에 만든 소설이에요. 그러니까 코로나를 예측한 소설(?) 이기도 하죠 ㅎㅎㅎ. 자자, 여러분들의 느낀 점을 듣고 싶어요. 어떻게 읽으셨나요? 1-2. 많은 문학, 영화, 게임 속에서 미래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있지요. 그 중 '포스트아포칼립스' 장르와 '디스토피아' 장르는 미래 배경으로 만들어집니다만 둘은 구분되어요. 여러분은 두 장르를 구분할 수 있나요? 또 여러분이 재미있게 본 디스토피아 장르의 작품은 무엇인가요?
안녕하세요 작가님! 친구들에게는 일정 공지 문자를 계속 보내고 있는데 잊지 않은 것 맞겠죠...? 😂 저도 오늘 벼락치기했으니 벼락치기할 것이라 믿습니다.... (친구들 늦어도 되니까 남겨주세요....) 아마도 제일 두꺼운 것 같은 햄릿이 사라진 세상!! 저도 열심히 읽고 오겠습니다!!
벼락치기 담당자가 왔습니당👀 이렇게 충격적인 결말로 마지막 챕터를 장식하시다뇨...😂 이게 바로 디스토피아..!! ㅋㅋ 다른 챕터보다 두꺼운 편이라 긴장했는데, 추격씬이 너무 흥미진진해서 금방 호로록 읽었네요! 영화처럼 머릿속에 펼쳐지는 느낌이었어요. 정말 영상으로 보고 싶네요.ㅎㅎ 소재가 너무 흥미로워서 좀더 길어도 좋을 것 같으면서, 결말을 보니 단편이기에 딱 깔끔하게 끝난 것 같기도 했어요. 코로나 전에 만든 이야기인데 이렇게 정확하다뇨!! 너무 놀라워요. 미래예지 대박..ㅎㅎ 그러고 보니 가이아, 지구의 뜻으로 이렇게 되었다는 스토리에서 어쩐지 코로나 터졌을 때 지구가 자정작용을 하는거다... 하는 얘기가 나왔던 것도 생각나네요.ㅎㅎ 저는 게임을 좋아해서 포스트 아포칼립스나 디스토피아에 대한 개념이 익숙한 것 같아요. 막상 말로 하려니까 이게 맞나 싶긴 한데, 일단 세계가 멸망을 했냐 안했냐의 차이가 큰 것 같네요. 그런데 이렇게 설명하면 메이즈러너가 포스트 아포칼립스인지 디스토피아인지 헷갈리는군요... 디스토피아 장르 중엔 소설은 기억전달자를 재밌게 읽었고, 게임 중엔 인사이드라는 게임이 감명 깊었어요. 올해 핫했던 국산 인디게임인 산나비도 그러고 보니 디스토피아네요.
몇년 전 까지만 해도 마스크는 감기 환자들의 전유물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는데요, 그 사이에 코로나가 나오고 마스크 끼는 게 일상이 되었더라고요. 소설은 어느정도 현실을 반영해서 적는 허구의 이야기라고 배우는데 이번 챕터는 코로나 시기 이전에 나왔다는 걸 듣고 ‘되게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이번 챕터는 두 곳의 시티가 나오는데 두 시티의 결이 굉장히 다르잖아요! 저는 말 한 마디를 꺼낼 때 에도 한번 더 생각하고, 읽어보고 말하려 노력해요. 그런 저를 보고 누군가는 답답하다고 말 하더라고요 하지만 그게 잘못된 것임이 아닌 걸 알아서 오래 담아두진 않았어요 :) 그런 제가 에스피 시티에 간다면.. 음 저 같은 분들이 왕창 계신거겠죠? 저는 개인적으로 말을 조심스럽게 하는 저를 좋아합니다.. ㅎㅎ 그래서 저와 같이 말의 무게를 알고 뱉는 사람들이 많다면 답답하다거나 하는 기분이 들진 않을 것 같아요! 되려 아 배려해주시나 하며 어딘가 마음 편해지는 기분을 느낄 것 같습니다.. ㅎㅎ
저는 몇 년 전에 이 책을 사서 읽었다보니 다시 읽으면 기억이 새록새록 나는 것도 있고 어렴풋한 기억조차 없는 부분도 있는데요! 햄릿이 사라진 세상은 이 책을 딱 떠올릴 때 가장 선명하게 생각나는 소설이에요. 더 솔직하자면 거의 이 소설 밖에 생각나지 않았어요. 말을 하지 않고 마스크를 쓰며 살아가는 독특한 설정과 충격적인 엔딩 때문인가봐요ㅋㅋ 홀로그램이나 비디오 같은 것을 돌려보다가 정부군에게 들켜서 비극적인 끝을 맞는 게 기억에 엄청 오래 남았어요. 다시 한 번 읽으니 또 새롭게 보이는 것도 있었어요. 새롭게 얻은 배경지식도 있고 기억이 가물가물해진 것도 있는 것 같아요. 특히 멋진 자연과 함께 나름 좋은 주택이 있고 적당한 인구가 함께 사는 세상 이것만큼은 이게 바로 유토피아구나~ 했습니다. 하지만 돈 스피크가 전제정치를 벌이는 것은 디스토피아죠. 말도 못 하고 항상 감시당하고 이것저것 제약이 많은 세상이라니 생각만 해도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생각을 말로 할 수 없다니 아무리 마스크가 많은 소리를 낼 수 있다고 해도 말로 하는 것처럼 생각을 잘 전달할 수는 없잖아요. 가족과 친구들에게 해줄 좋은 말도 못 하고 너무 슬퍼요. 그리고 럭키가 희곡을 배달하고 다니는 장면은 꼭 일제강점기 때 영문도 모르던 학생이 모종의 이유로 독립운동을 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 느낌이었달까요..ㅎㅎ 뒤쪽부터는 세계관이 좀 더 장대해져서 코스믹 호러 같은 것을 느꼈지만.. 럭키가 도망다니는 부분은 정말 빠져들어서 읽었어요. 저도 막 숨이 차는 것 같고 누가 쫓아올까 조마조마했어요. 앞에선 돈 스피크가 하나의 커다란 종교처럼 느껴졌는데, 뒤에 보니 돈 스피크 자신이 가이아 여신이었더군요ㅋㅋ 저는 가이아 여신이 인간에게 말하지 않도록 벌을 내린 것이 꼭 하나님이 언어를 혼란시키는 벌을 내린 바벨탑 사건 같았어요. 바벨탑 때는 언어로 싸움이 일어나거나 해서 벌을 받은 것은 아니지많요~ 돈 스피크가 바벨탑을 언급하기도 했구요. 저는 주로 인터넷 소설 같은 매체로 디스토피아나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접한 것 같아요. 지금 당장 기억이 나는 것은 정명섭 작가님의 새벽이 되면 일어나라 인 것 같아요. 이것도 포스트 아포칼립스에 해당이 되려나 모르겠네요. 청소년들이 특정 약을 좀비같은 괴물이 되기 시작한 좀비아포칼립스에 미래에 천문대에서 아이들끼리만의 나름대로 작은 사회를 꾸려 살아남는 포스트 아포칼립스(제 나름 생각하기론!!)가 담긴 책이었던 것 같아요ㅎㅎ 또 이전에 재밌게 봤던 진격의 거인이 디스토피아에 그나마 가까운 것 같아요. 처음엔 너무 징그러워서 힘겹게 보던 작품이었는데 나중엔 별로 신경 쓰이지도 않고 엄청 몰입해서 봤어요. 백 년 전 쯤 거인이 인류를 거의 멸망시키고 남은 인류가 높은 벽 안에 모여 산다.. 는 내용인데 후반엔 반전이 또 있는 작품이에요.
아무래도 이 소설은 말을 일절 할 수 없다는 극단적인 설정 때문인지 더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이 소설로 학문, 종교, 정치, 사업, 사회에서 말을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걸 확실하게 인지했어요. 또 언어는 예쁘게 쓰면 사랑을 나누고 서로를 돕고 발전시키는 대단한 수단일 텐데, 말 때문에 세상이 망하고 말을 금지시킨다고 하면 그만큼 우리가 엄청나게 잘못 사용하고 있다는 거겠죠.. 미중러 정상회담은 극단적인 예시였지만 우리 주변에도 오해에 오해가 쌓여서 싸우게 되는 일들은 넘쳐나니까요. 예쁜 말 고운 말 쓰자.. 고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또 말을 누군가를 현혹시키거나 상처 주거나 하는 데 쓰지 말자고도 생각했어요. 언어 뿐만 아니라 우리 지구도 아껴주자 많은 정부 기업들이 친환경 정책과 사업을 펼치면 좋겠다 생각했네요.ㅠㅠ
@모임 참여자분들에게는 오늘이 마지막 챕터 마지막 날이라는 것과 더불어 그믐 운영기간인 10/3까지는 댓글을 달 수 있다고 문자로 공지를 했습니다. 마침 마지막날도 공휴일이니, 여러분 힘내서~!! 늦었어도 읽고 같이 얘기 나누어요~!!!
모임을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곧바로 중간고사 시험을 보게 되어 소홀해졌던 것 같아요.. 이제서야 답변 남깁니다.. 🥲
시험기간이었구나.... 그랬구나... 😭😭😭😭 정말 미안해요....ㅋㅋㅋ큐ㅠㅠㅠ 그럼에도 마지막 날에 힘내서 이야기 남겨줘서 정말 고마워요ㅠㅠㅋㅋㅋ
원래 마지막 날엔 다들 인사도 나누고, 그러고 싶었는데 이래저래 여건이 되지 않았네요. 아쉽지만 그믐에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시간은 1시간 30분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저라도 인사를 남겨볼까 합니다. 29일동안 바쁜 와중에도 함께 이야기 나눠주신 우리 참가자 여러분 그리고 작가님들 모두 고생 많으셨고, 또 감사했습니다. 저도 업무 핑계로 친구들과, 작가님들과 이야기 나누어서 너무 좋았구요!!ㅎㅎ 이렇게 청소년 온라인 책모임을 운영해본 건 처음이라 미숙한 점도 많았던 것 같아요. 특히 운영기간과 모집기간 관련해서 각 학교 사서 선생님들도 많이 아쉬워 해주셨거든요. 2기를 진행하게 되면 이 부분 보완해보겠습니다.ㅎㅎ 다들 좋은 밤 되시고, 2기에 또 만나요! (일요일에 도서관에서 만날 수 있는지는 따로 조사할게요...🥰) + 아직 1시간반은 쓸 수 있으니 지금이라도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는 분들은 꼭 써주시길!
닫히기 직전에 벼락치기.. 죄송합니다 추석 때부터 참여가 거의 없었죠 가뜩이나 인원 수도 적은데 작가님들 능이쌤 정말 죄송해요( ˃̣̣̣̣o˂̣̣̣̣ ) 그래도 안 쓰고 넘기기엔 모두 너무 아까워서 평소 취침시간 한참 넘기고도 계속 휴대폰 붙들고 있네요ㅋㅋ 너무 제 생각만 나불나불대면서 괜히 도배되어 읽기 불편하시지 않을까 걱정도 됩니다 작가님들과 직접 대화나눌 수 있는 좋은 기회 가지게 되어 너무 좋았습니다 이제 곧 닫히게 되니 답은 못 받을 것 같네요 제 느낌 생각이라도 남길 수 있으니 좋아요 좋은 책 읽고 글도 써 보고 할 수 있었어요 능이쌤, 작가님들 모두 감사합니다!·ᴗ·
작가님들의 답은 받을 수 없지만 제 하트는 받아줘요... 💓💓 고마워요 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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