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 읽기 모임

종료
안녕하세요? 저는 시와 문학평론을 쓰는 송승환입니다. 반갑습니다! 함께 책 읽는 것이 매력적이어서 저도, 그믐, 모임지기가 되었습니다. 부족한 점 많겠지만. 여러분의 도움과 적극적인 참여로 즐거운 순간들을 발명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번에 는 황현산 선생님의 『밤이 선생이다』(난다) 읽기를 시작합니다. 앞서 황현산 선생님 번역의 보들레르의 『악의 꽃』과 『파리의 우울』을 읽으신 분 뿐만 아니라 처음 황현산 선생님의 글을 접하는 분들도 함께 참여하시면 더 좋겠습니다! 글의 느낌,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올리시고 덧글도 서로 달아주시면 됩니다. 저도 올리면서 소통하겠습니다. 저의 인사글에 댓글로, 서로 반갑게 인사하고 가능하신 분은 간단한 자기소개^^;;도 해주시면 더 친근한 공간이 될 듯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송승환 드림.
지난 번 진행하신 보들레르 시 읽기는 제대로 따라잡지를 못했어요 ㅠ.ㅠ 이번에는 이전에 군데군데 골라서 읽었던 책이라서 용기 내서 참여하려고 합니다! 좋은 독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을 읽고 싶어 오랜 전에 사놓고 혼자서는 아직 읽지 못했어요. 이 모임에 참여하려고 그믐에 가입을 했습니다 :) 어떤 이야기들이 오고갈지 기대가 되어요. 이 책이 그믐에 대한 첫 인상으로 남을 거예요.
저도 사놓고 읽지 못한 책이여서 같이 읽고 싶습니다^^ 모임을 열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함께하게 되어 기쁩니다! 저도 책장에 오래 전부터 있었던 이 책을 이번 기회에 함께 읽고 싶어서 참여합니다!
그믐의 첫 책을 <밤이 선생이다>로 시작해 봅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갈지 기대됩니다.
안녕하세요~ 책과 관련된 직업을 갖고 있는 사람입니다^^ 외부에서만 봤던 소모임 등에 제가 이제 참여하고 싶어져서, 어제 그믐에 처음 가입했습니다.ㅎㅎ 첫 그믐의 첫 모임인 만큼 성실하게 참여해보겠습니다~!
보들레르는 아직 읽는 중입니다. ’밤이 선생이다‘ 는 몇 년 전 읽었던 듯한데, 다시 꺼내 읽어야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예전에 책을 사두고 몇년만에 꺼내보네요. 꾸준히 잘 할수 있을지 자신은 없지만 그래도 노력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모든 분들! 만나서 반갑습니다! 즐거운 추석! 그리고 행복한 책읽기!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선생님과 그믐동안 만나뵙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문학이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하는 예술인지 얼마 전에 알았어요. 이번 모임을 통해 문학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으면 좋겠어요.
미학적이건 정치적이건 한 사람이 지닌 감수성의 질은 그 사람의 현재가 얼마나 두터우냐에 따라 가름될 것만 같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이 문장의 뜻이 선명하게 와닿지 않습니다. "그 사람의 현재가 얼마나 두터우냐"라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어떻게 읽으셨나요?
저의 와이프가 황현산 선생님 왕팬입니다. 책을 빌려왔다니까 우연히 위 글과 관련해서 메모를 보여주더라구요. 204p의 글과 엮었더라구요. 비슷한 의문이었나 봅니다.
두 글을 엮어 보니... 현재까지 쌓아올린 문학적 윤리(시적 기억)가 얼마나 두터우냐, 이렇게 읽혀지네요. 감사합니다.
바로 앞문장이 생략되어서 그러실텐데요, 아주 먼 옛 일까지 현재의 고통으로 느낄수 있는 그러한 감수성의 현재상태를 말하는거 같아요. 그만큼 성숙한 사람이라고 이해했어요.
저 또한 비슷하게 봤습니다. 과거의 고통이 현재 삶의 조건이자 바탕이 되었다는 생각, 개인이 느낀 고통을 더불어 아파하며 나눠갖는 공감 능력, 그리고 고통의 근원이 부조리한 것이라면 그것이 한순간 사라졌더라도 잊지 않는 노력.. "한때의 압제와 불의는 세월의 강 저편으로 물러나 더이상 두려울 것이 없으니, 그렇게 어떻게 이루어졌다는 경제적 성과를 두 손으로 거머쥐기만 하면 그만일 것이다. 과거는 바로 그렇게 착취당한다." (p.12) 그런 고통들을 잊는다면 바로 "과거를 착취하는 것"이라는 부분이 정말 준엄합니다.
그렇네요. 맥락을 읽으니 의미가 보입니다.
안녕하세요, 황현산 선생님의 글을 좋아해서 가입했습니다! 저는 간단한 글을 쓰고 있지만 재주라기엔 턱없이 부족해서 소개가 부끄럽네요 ^^; 이번 모임을 통해 황현산 선생님의 글을 혼자 간직하기보다 나누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앞으로 오게 될 세계의 그림은 문학이 항상 먼저 그려왔다
밤이 선생이다 황현산 지음
문학이 시대의 전위에 있는 이유는 기존 체제를 바깥에서 바라보며, 사물에 새로운 질서를 부여하는 도전과 실험을 시도하기 때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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