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책 함께 읽기 다섯 번째, 첫 글의 기억으로 함께 읽어요.

D-29
글쓰기 책을 읽고 있습니다. 그믐에 참여하시는 분들은 거의 이미 다양한 채널에 글을 쓰고(올리고) 계실 텐데요. 문득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점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읽고 나면 지금은 첫 문장을 너무 두려워하지 않는 거는 아닌가 반성을 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선택한 책은 품절 내지 절판 상태인 거 같습니다만 아마도 도서관에서 찾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새삼 글쓰기 기초를 다잡아보고 싶은 분들 함께하시면 좋겠습니다. 온라인 서점 책소개 한 줄 쓰기가 힘든 당신을 위한 단계별 맞춤 처방전. 저자 김민영은 한겨레교육문화센터 '글쓰기 입문' '서평 글쓰기' 인기 강사이자 파워블로거로 누구보다 쉽고 재미있는 글쓰기 매뉴얼을 제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파악한 글쓰기 초보자들의 어려움을 제대로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요목조목 짚어내어 친절하게 설명한다. 글쓰기의 시작부터 최종 과정인 공개하기까지 단계별로 필요한 모든 요소들을 면밀하게 알려준다. 총 13단계로 구성되어 있는 각 장에서는 글감 찾기, 개요 짜기, 첫 문장 쓰기에서 퇴고하기까지의 과정에서 초보자가 겪을 법한 현실적인 어려움들을 정확히 짚어주고,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례를 들어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여기에 각 장의 마지막에 내가 직접 해볼 수 있는 실전연습을 배치하여, 독자들이 글쓰기 두려움을 없애고, 직접 펜을 들 수 있도록 안내한다. 글쓰기 팁도 '수첩 준비하기', '첫 단락 수집하기', '영화관에서 메모하기'처럼 실생활에서 작은 실천으로 우리가 직접 글쓰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로 실속 있게 꽉 채웠다. 목차 시작하며 Ⅰ. 머릿속 빨간 펜은 잊어라 1단계 글감 찾기 | 무얼 쓰지? 반짝이는 쓸거리는 일상 속에 있다 | 글감, 지금 네 옆에 있어 | 실전연습 2단계 자신감 찾기 | 첫 문장, 시작해볼까? 눈높이를 낮추면 글쓰기가 즐거워진다 | 글쓰기, 자신감이 8할! | 실전연습 3단계 일단 쓰기 | 잘 쓰려고 하지 마! 목적 없는 글쓰기 | 첫 문장의 물꼬를 트는 몇 가지 방법 글쓰기의 ‘발동’ 걸기 | 실전연습 4단계 느낌 담기 | 주위 의식하지 마! 나만의 콘텐츠를 꺼내라 | 미스 홍당무처럼 삽질해봐실전연습 Ⅱ. 탄탄한 글쓰기를 위한 얼개를 세워라 5단계 개요 짜기 | 글쓰기에도 밑그림이 필요해 글쓰기의 길잡이, 개요 | 집 짓기 같은 글쓰기 | 실전연습 6단계 시선 끌기 | 첫 단락이 생명이야 글도 첫인상이 중요하다 | 첫 문장 쓰기와 집중력 | 실전연습 7단계 단락 연결하기 | 흐름을 살펴봐! 자연스럽게 연결돼야 술술 읽힌다 | 말하면서 글쓰기 | 실전연습 8단계 요약하기 | 말끔하게 정리해봐 요약의 기술 | 산만한 당신을 위한 팁 | 실전연습 Ⅲ. 읽는 이의 마음을 잡아라 9단계 잘 읽히는 글쓰기 | 간결하게 쓰기 초등학생처럼 써보는 거야 | 문학 편독, 간결한 글쓰기의 장애물 분명하게 쓰기 | 쓰기를 위한 읽기 | 실전연습 10단계 생생하게 쓰기 | 글이 또렷하게 살아나 눈에 보이는 글쓰기 | 글쓰기의 신이 내리는 그때! 말하듯이 쓰는 스토리텔링 | 스토리텔링도 습관 | 실전연습 11단계 논리적으로 쓰기 | 네 생각을 전하고 싶니? 논리력, 설득의 힘 | 간단한 설득 기술 | 실전연습 12단계 고쳐 쓰기 | 다 썼다고 끝난 게 아니야 내가 쓴 글 업그레이드하기 | 고쳐 쓰기 노하우 | 실전연습 13단계 공개하기 | 네 글을 펼쳐봐 내 글에 날개 달기 | 마감, 글쓰기의 힘 | 실전연습 부록 | 첨삭의 달인이 되어보자! 1. 서평 : 스티븐 킹 <안개> 2. 독후감 : 존 메디나《브레인 룰스》 3. 독후감 : 톨스토이《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4. 독후감 : 강수돌 외《거꾸로 생각해 봐! 세상이 많이 달라 보일걸》 5. 서평 : 제인 오스틴《오만과 편견》 6. 서평 : 김훈《내 젊은 날의 숲》 7. 에세이 : <엄마 생각>
다행히 동네 도서관에서 대출이 가능하네요! 모임 신청했습니다.^^ 잘 부탁드려요.
@그늬 반갑습니다. 받아쓰기 시험 보는 기분으로 읽어보면 어떨까 합니다.^^
안녕하세요. 초심을 잊지 말자는 생각으로 선택해 본 책, 함께읽기, 시작하겠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으시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나누면 좋겠습니다.
맙소사! 겨우 두세 줄뿐이었습니다. 그리고 지우개 가루만이 수북했죠. 노트는 썼다 지웠다 반복한 흔적으로 숯가마가 되어 있었습니다.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p.8, 김민영 지음
이때 중요한 건 띄어쓰기나 맞춤법에 신경 쓰지 말아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것에 멈칫거리다 보면 문장을 쓸 수 없거든요. 초고를 쓸땐 고려 요소 0이어야 합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글이라는 생각으로 써야 합니다. 첫문장은 말문열기같은 겁니다. 친한친구와 수다 떨 때를 생각해 보세요.보통 무슨 말로 시작할까. ....? 한참 고민한 후에야 입을 떼나요? 그렇지 않죠? 어턴얘기든 말문을 터서 스스럼없이 나누다 보면 두세 시간은 훌쩍 지나가죠.마음이 통하는 사이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쓸 때도마음 통하는 누군가에게 내 이야기를 들려준다고 생각하며 시작해 보세요. 나는 말이야, 이렇게 생각해 라며 문장을 써 보는 겁니다. 멋진 표현이나 유려한 문장 같은건 필요 없어요. 낙서처럼,일기처럼 시작해보세요. 첫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2단계 자신감찾기첫문장,시작해볼까? . 32-33쪽
@티제이클라라 초고는 "아무도 보지 않을 글이라는 생각으로 써야 합니다." 좋은 팁인 거 같습니다. 멋지게 써야 한다는 마음에 시작도 못 하는 거보다 훨씬 낫겠죠?^^
무라카미 하루키는 작가에게 필요한 재능을 집중력과 지속력 을 꼽고 있습니다. 3단계 일단쓰기 잘 쓰려고 하지마! 41쪽
@티제이클라라 집중력 갖기도 어렵지만 지속력이 더 그런 거 같습니다. 저자가 인용한 하루키 글을 보면, 반년이나 1년이나 2년간 매일 집중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이 적어도 장편소설 쓰는 작가에게는 요구된다고 하는데요. 장편 작가의 노고를 좀 알아줘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살아있는 글과 죽은 글을 구분하는 가장 큰 기준우 글에 진솔함이 있는가 하는 겁니다. 4단계 느낌 담기 주위 의식하지 마! 53쪽
무슨 말이든 적어보세요. 하고 싶은 말, 생각으로만 머물렀던 이야기를 낙서하듯 써내려가보세요.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32, 김민영 지음
존 맥피의 <네 번째 원고>가 떠올랐네요. 일단 아무 말이라도 생각나는 대로 쓰고 거기에 하고 싶은 말을 이어나가듯 글을 써내려가라던 조언이요. 역시 일단은 첫 문장을 시작해보는 게 중요하군요.ㅎㅎ
@그늬 맥피 글에 그런 게 있었던가요? 감명 깊게 읽었는데도 기억이 나지 않으니 참 걱정입니다.^^ 첫 문장,.첫 문장 하는 걸 보니 시작이 반이라는 게 글쓰기에도 적용되는가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책 104p. 부터의 8단계에서는 요약 기술 팁이 나오는데요. 심지어 영화관에서까지 메모를 하라고 합니다. 정보 수집을 위해서는 그러기는 해야겠지만 쉽지는 않을 거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글쓰기를 위해 메모를 하시는 편인가요? 하신다면 어떻게 하시는지 여쭤봅니다.
저는 휴대폰에도 남기다가 메모지나 노트에도 쓰고 그때그때 손이 잡히는 데 써놓는 정도입니다. 정리를 좀 하고픈데 잘 안 되더라고요. ㅠㅠ
<헤어질 결심>에서 애플워치 녹음 기능을 통해서 기록을 남기는 게 정말 인상적이었어요. 저는 워치 대신 휴대폰 노트의 녹음 기능을 이용해서 "이건 꼭 적어야 해!"하고 가끔 메모를 하기는 하는데 그것이 글쓰기로는 이어진 적이 없네요.ㅠㅠ
@그늬 아 녹음... 이 방법은 생각을 못했어요. 유튜브 시대에 녹음도 쑥쓰러운 1인입니다. ㅎㅎㅎ
여기까지 완성됐다면 최대한 빨리 여행기를 쓰도록 하세요. 안 그러면 그 메모들은 바쁜 일상에 치여 영영 '여행기'라는 이름으로 묶이지 못할 수도 있거든요. 쓸거리가 있으면 조금 피곤하더라도 바로 쓰는 편이 낫다는 점을 기억해두세요.
첫 문장의 두려움을 없애라 - 당신을 위한 글쓰기 레시피 110, 김민영 지음
밀린 여행기들을 떠올리며 뜨끔했습니다. 최대한 빨리 쓰기...
@그늬 여행기는 블로그 같은 데 올려놓고 앨범처럼 봐도 좋을 텐데 놓치는 게 대부분인 거 같습니다. ㅎㅎㅎ
왜냐하면 초등학생처럼 쓴 문장,즉짧고단순한 문장이사실좋은 글이기 때문입니다.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잘쓴 문장에 대한 편견부터 버리세요. 다른 사람의 글에서 본 화려한 수식어,감동적인 표현,장대한 서술 같은 머릿속에 지우개로 쓱쓱 지워버리란 얘깁니다. 9단계 잘 읽히는 글쓰기 간결하게 쓰기 120-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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