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긍정적 힘을 가장 크게 느낀 건 아마도 박근혜 퇴진 시위 때가 아니었나 싶네요. 민주화 세대 이후에 태어나서, 그런 거대 집단적인 정치적 활동이 처음이었어요.
[책증정]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신작!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함께 읽어요
D-29
하뭇
어크로스
그러게요, 더구나 평화 시위로 가능하게 된 일이라 더욱 긍정적 경험으로 남네요!
곰의아이
분노를 느낄 때마다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평온함을 유지한다는 자체도 힘든 건 사실이다.
정면으로 맞서서 같이 분노하며 목소리 큰사람이 장땡이라며 속 시원한 욕 한 바가지와 저주를 퍼 붓기 시작했다. 온몸에 분노를 티를 내며 복수하기 위해 나의 몸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 무술을 배우거나 이기기 위한 관련된 지식을 껴 맞추기)
머릿속엔 분노로 가득 차 예민함으로 인해 생각. 말. 행동들이 변화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봤을 땐 놀람 그 자채었다.
조금이나마 안정을 되찾기 위해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심신을 수련하며 최대한 나를 분노 캐 하는 것들에 대해 멀리하며 현재 나의 마음이 어떤지를 이면지에 마음껏 적어 찢어버리고 쓰레기통에 버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시원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프랭클린의 비결대로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 차분해 지길 연습했다. "더 명료한 시야를 얻고자 분노의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279)
보복과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하는 자리를 멀리하는 편이다.
생각해 보면 누군가도 나 때문에 분노로 가득 차 있을 것이고 떨쳐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서로 언젠가 다시 만나더라도 플랭클린이 말한 것처럼 "관계에서 마찰을 줄이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친구든 적이든 "부드러운 말과 정중함, 예의"를 지키며 충고했다. 직설적으로 단언하는 대신 "현재 내게는 그렇데 보이네" 같은 더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하며 자기 의견을 누그러뜨렸다."(p281) 분노를 다루는 방법을 되새기며 더 이상 분노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나의 마음을 바라보며 살아나갈 것이다.
어크로스
곰의아이 님도 나름대로 분노를 해결하는 기술을 가지고 계시군요! 종이에 글을 쓰고, 그것을 버리는 식으로 푸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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