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부터인가 농담이나 유머가 사람을 편안하게, 사랑스럽게 해주는 필요한 요소로 느껴지기 시작했다.
아무나 웃어라 하고 막 던지는 말들이 아닌 긴장감을 조금이나마 완화시길 수 있는 유머나 농담. (아재개그가 어울리긴 한데) 장황하고 어려운 단어들이 섞인 말들이 오고 가며 그렇다고 자리가 편해 선을 넘는 발언들도 아니었다. 분위기를 파악하며 표현할 줄 아는 사람. 그 사람을 궁금케 하는 힘. 그런 유머라면 언제든지 환영이도 배우고 싶은 재능중에 하나이기도 하다. 웃을 일이 점점 없고 사라지고 세상이라 하지만
나는 시도한다 "그들이 비판적인 시선을 한들 뭐 어쩌겠는가? 그냥 지나가면 될 일이다."(p257)
[책증정]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 에릭 와이너 신작! 《프랭클린 익스프레스》 함께 읽어요
D-29
곰의아이
곰의아이
바닿늘
미션.
저도 유머를 사랑합니다.
평소에 사람은 잔소리로는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스토리가 사람을 바꾼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스토리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마중물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토리가 딱딱하거나 퍽퍽하다면 .. 자연스럽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윤활유의 역할도 유머가 담당한다고 생각 합니다.
저는 ~ 가능하다면 매일 어제보다 오늘 더 유머러스한 제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 책도 찾아보고 강연도 찾아서 듣습니다. ^^
바닿늘
미션 - 필사
바닿늘
나이 들어서도..
생각만큼은 젊게 살고 싶습니다. ^^;;
하뭇
어크로스
필사하며 마음에 새기기 좋은 문장이에요! 👍
화제로 지정된 대화
어크로스
Day14에 맞춰 313p까지 읽으셨다면, 같이 한번 생각해보아요!
🟣 Mission
분노 관리의 기술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최고의 복수는 자신의 적과 닮지 않는 것이라는
로마 황제의 말이 있지만 사실 분노를 견디기란 어렵습니다.
정당한 분노도 있고요.
하지만 분노가 자신을 장악하게 두지 마라,
자신이 분노를 장악할 수 있도록 노력하라는 프랭클린의 말에도 분명 설득력이 있습니다.
분노의 긍정적 힘 혹은 분노를 통제해서 좋았던 경험을 써보세요.
바닿늘
미션
살면서 한 번씩 분노를 경험합니다. 그때마다 날것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출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그것은 분명 후회할 행동이라고 스스로 되뇌입니다. 그리고 만약 참지 못했을 때 생길 일들을 상상합니다. 그러면 조금은 더 참을 수 있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더 많이 용서하려고 합니다. 예전에는 여러 상황들을 일으킨 주체자들이 용서가 잘 되지 않았습니다. "이게 다 저 사람 때문이야."라고 탓을 할 때가 한 번씩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저의 실수 역시 누군가에게는 그렇게 비춰질 수 있겠다고 생각하니.. 조금은 덜 원망할 수 있겠다고 생각되었고, 조금씩 노력하다 보니.. 더 용서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용서는 남을 위해 하는 줄 알았는데.. 사실 나를 위해 하는 거였더라고요. 그를 원망하며 평생 살아갈 내 자신을 생각한다면 용서하는 편이 그렇지 않는 편보다.. 더 괜찮겠다는 생각이었고~ 실제로 어느 정도는 가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물론... 적고 보니까;; 저 스스로 대단한 사람처럼 적은 것 같기도 하지만~ 정도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사람은 본인의 행동을, 국가는 자국의 역사를 미화하는 경향이 있다고 하잖아요. 걸러서 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비교해 본다면 조금은 분노 관리에 대한 기술이 생겼다고 스스로 인지합니다.ㅎㅎ
그런데 은근.. 우리 사회에서 비춰지는 여러 모습들을 보면~ 분노를 막 표출하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한 가지 예를 들자면.. 드라마에서 특히 열받으면 뭐 부수고 던지고 분노를 그대로 표출하는 모습들이 보여지는데.. 그런 모습들이 저는 어느 순간부터는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흠..
책 내용을 전부 읽진 않았지만~~
부분 부분만을 읽는 것만으로도
정말 유익했습니다. ^^
오늘이 마지막 날이길래~~
나머지 미션 남깁니다. ㅎㅎ
어크로스
말씀을 듣고보니 미디어의 영향이 무시하지 못하는데, 점점 더 자극적이 되어 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ㅠㅠ
분노 관리 기술을 어느 정도 터득하신 것이 정말 부러운걸요! 24시간 동안 편지를 보내지 않았던 프랭클린처럼 바닿늘만의 방법이 있으시겠어요!
저희 그믐에서의 종료일은 오늘이긴 하지만,
리딩 가이드 상으로는 아직 며칠 남았어요. ㅠㅠ
완독까지 함께해주세요! ^_^
바닿늘
오잉??
그럼 어디서 이어지는거죠?? ^^
알려주시면 저도
발을 담그고 싶습니다. ㅎㅎ
하뭇
분 노의 긍정적 힘을 가장 크게 느낀 건 아마도 박근혜 퇴진 시위 때가 아니었나 싶네요. 민주화 세대 이후에 태어나서, 그런 거대 집단적인 정치적 활동이 처음이었어요.
어크로스
그러게요, 더구나 평화 시위로 가능하게 된 일이라 더욱 긍정적 경험으로 남네요!
곰의아이
분노를 느낄 때마다 평정심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평온함을 유지한다는 자체도 힘든 건 사실이다.
정면으로 맞서서 같이 분노하며 목소리 큰사람이 장땡이라며 속 시원한 욕 한 바가지와 저주를 퍼 붓기 시작했다. 온몸에 분노를 티를 내며 복수하기 위해 나의 몸을 괴롭히기 시작했고 ( 무술을 배우거나 이기기 위한 관련된 지식을 껴 맞추기)
머릿속엔 분노로 가득 차 예민함으로 인해 생각. 말. 행동들이 변화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바라봤을 땐 놀람 그 자채었다.
조금이나마 안정을 되찾기 위해 책을 찾아보기 시작했고 심신을 수련하며 최대한 나를 분노 캐 하는 것들에 대해 멀리하며 현재 나의 마음이 어떤지를 이면지에 마음껏 적어 찢어버리고 쓰레기통에 버리기 시작하면서 조금은 시원한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프랭클린의 비결대로 인내심을 키우기 위해 차분해 지길 연습했다. "더 명료한 시야를 얻고자 분노의 폭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다."(279)
보복과 악순환을 멈추기 위해 부정적인 생각을 들게 하는 자리를 멀리하는 편이다.
생각해 보면 누군가도 나 때문에 분노로 가득 차 있을 것이고 떨쳐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것이다.
서로 언젠가 다시 만나더라도 플랭클린이 말한 것처럼 "관계에서 마찰을 줄이려고 열심히 노력했다... 친구든 적이든 "부드러운 말과 정중함, 예의"를 지키며 충고했다. 직설적으로 단언하는 대신 "현재 내게는 그렇데 보이네" 같은 더 부드러운 표현을 사용하며 자기 의견을 누그러뜨렸다."(p281) 분노를 다루는 방법을 되새기며 더 이상 분노에 잠식되지 않기 위해 나의 마음을 바라보며 살아나갈 것이다.
어크로스
곰의아이 님도 나름대로 분노를 해결하는 기술을 가지고 계시군요! 종이에 글을 쓰고, 그것을 버리는 식으로 푸는 분들이 은근히 많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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