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읽어야겠네요...;;
[책걸상 '벽돌 책' 함께 읽기] #14. <메리와 메리>
D-29
토끼풀b
YG
이 책은 제가 매일 읽을 분량을 소개할 때마다 꼭 OTT 드라마 시리즈 매회 예고를 한두 줄씩 쓰는 느낌이에요. 정말 드라마 시리즈로 만들어도 될 만큼 극적이면서도 아주 많이 막장 스토리;
YG
메리 셸리의 사정도 마찬가지입니다. 19장 마지막 단락에 주목하세요;
오구오구
YG 님 오늘 MBC인터뷰 봤습니다 ㅠㅠ 반가운 마음과 안타까 운 마음이 공존했습니다 ㅠ 잘 해결되기 바랍니다
토끼풀b
저도 요즘 매일 뉴스 검색해서 보고있어요.. 다들 응원하고 있으니 힘내시구 기운내세요 YG님...T_T
바나나
아니 이 메리님들은 왜 이런 남자들만 만납니까. 정말 속이 터져서...ㅠㅠ
borumis
책과 미래를 보는 눈은 있는데 남자 보는 눈이 지독히도 없는 것인가..;;;
오구오구
원래 사랑이 그런거죠~ 이성을 눈멀게 하는......
바나나
이 책 읽으 니 바이런도 정말 깨죠. 저 위에 장강명 작가님이 언급해주신 지식인들에 대한 책 안읽을까봐요. 어렴풋이 상상하던 이미지가 와장창 하기만 할뿐일거 같아서. ㅜㅜ
borumis
그러고보니.. 바이런과 셸리가 스위스에서 배타다 빠져죽을 뻔 했을때도 수영 배울 시도도 안 하고..;; 이게 결국 떡밥이었네요;; 부인은 집안일하고 애보고 작업하는 데 남편은 약에 쩔어 애들을 구경만 하거나 아예 집에 없고;; 너무 꿈에만 빠져 현실을 살아갈 노력은 안한 것 같아요;;
오구오구
“ 메리는 오랫동안 짐작해 왔던 것이 진실임을 마침내 알아냈다. 남자를 사랑하는 데 필수적인 요소는 성적 열정이지 결혼이 아니었다. 중요한 것은 두 마음의 결합이었다. 진정한 순결은 처녀성이 아니라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충실함에 있었다. 법적 문서는 필요하지 않았다. 두 사람이 진심으로 서로를 사랑한다면 그들은 영원히 함께 있을 것이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305,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구오구
“ 주위에서 여성의 권리가 무너지는 것을 지켜보았고, 헬렌에 대항해 들고일어난 비판자들의 항의를 들으면서 자신도 프랑스혁명에 관한 책을 발표하면 바로 그런 적대감을 직면하게 되리라는 것을 알았지만, 메리는 흥분과 자부심을 느꼈다. 이 아이는 자신과 임레이가 만들어낸 관계의 증거일 테고, 폭정과 노예적 의존의 산물이 아니라 진정한 혁명적 가치- 신뢰, 충실, 평등-의 산물이 될 것이다. 메리는 자 기 이상을 실천에 옮기고, 남성과 평등한 동반자 관계를 맺고, 어머니의 대열에 합류하고, 온 마음 으로 믿는 원칙에 자신과 아이의 생명을 걸 것이었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316,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문장모음 보기
오구오구
19장에서 메리는 프랑켄슈타인을 익명으로 출판하지만, 작품은 전혀 관심을 받지 못했고, 오히려 혹독한 비판만 받았고, 셸리의 이슬람 책도 비판만 받았습니다. 만 20세의 나이에 대작을 완성했지만 세상의 시선은 예 상 밖이었네요.
셸리와 클래어의 애매한 관계.... 무정부주의자, 낭만주의자라고 설명하기에도 부족한 규범 파괴자들로 보입니다.
현실에 절망을 본 젊은이들은 바이런이 머물고 있는 베네치아로 떠났어요.
8명: 메리와 셸리, 클레어와 앨바, 윌리엄, 클라라, 보모인 엘리스와 말로에서 고용한 어린소녀 밀리 실즈.
장맥주
“ 마거릿의 결혼 생활은 불행했지만 그녀는 고통스러운 삶에 체념하지 않고 맞섰다. 마거릿은 남자로 변장하고 독일로 건너가서 의사 훈련을 받고 연인과 함께 이탈리아로 이주했다. 그리고 어느 날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의 성장한 딸, 어머니 없이 자란 메리 셸리가 찾아왔을 때, 마거릿은 울스턴크래프트가 한때 자신의 벗이 되어주었듯이 자신이 사랑했던 가정교사의 딸에게 벗이 되어주었다. ”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140쪽,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문장모음 보기
장맥주
너무 멋진데요. 소름이 돋았습니다.
오구오구
정말 멋져요~ 이분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싶어졌어요
그래그래요
추석연휴에 따라가볼까했는데요..ㅎㅎㅎ 부지런히 읽어보겠습니다! 이제 머리말 시작^^;
우다다
메리가 반격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여성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입증하는 것이었다. 그것은 곧 <인간의 권리 옹호>의 저자로서 자기 역할을 인정하는 것을 의미했다.
『메리와 메리 - 메리 울스턴크래프트와 메리 셸리, 열정과 창조의 두 영혼』 208, 샬럿 고든 지음, 이미애 옮김
문장모음 보기
우다다
이런 문장을 보면 세상이 많이 바뀐 것 같지만 또 변화하지 않은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그때나 지금이나 정당한 주장에도 용기가 필요한 것 같다. 심지어 자기가 자신을 검열해야 하는 건 정말....
<또한 그 모임에서 작가로서 지극히 중요한 교훈을 배웠다. 즉 '여성성'의 범위를 넘어선 공적 목소리를 내는 방법-불쾌감을 주고, 소외시키고, 강력하게 반대하는 법-을 배웠다. >
- 197쪽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