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문제는... 이 예언서의 진위여부가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D-29
해원
해원
남사고 씨의 후손이 오랫동안 몰래 보관하다가 광복을 맞은 후, 세상에 말세가 도래해서 이를 경고하기 위해 공개했다
해원
이런 얘기가 있는데요... 광복이 됐는데 왜 말세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갑니다
해원
물론 광복 후의 혼란스러운 시대상을 틈타 책을 내놓은것 같긴 합니다
해원
그런데 세월이 지난 후... 누군가 이 책의 진위여부에 대해서 폭로를 했는데
해원
신앙촌으로 유명한 사이비 교주 박태선이 기획해서, 원본의 내용을 각색했다는 설입니다
해원
폭로하신분은 자기 아버지가 신앙촌에 들어가서 정감록과 성경을 기반으로 격암유록을 창작했다고 말하기도 했고요
비밀장부
...? 너무나 예상밖의 전개
해원
그 증거로 조선시대에 존재하지 않았던 철학, 공산, 원자 같은 단어가 쓰인 점을 들었습니다
해원
책 내용을 통째로 고쳐서 (사실상 재창작...) 박태선이 메시아로 보이도록 둔갑시켰다고 해요
해원
재밌고 좀 민감하기도 한 내용인데... 신천지도 격암유록에 관심이 많다고 합니다
해원
신천지 기관지로 알려져 있는 천지일보라는 곳에서 낸 기사를 보면 격암유록과 요한계시록이 같은 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해원
어떤 원리인지 모르겠는데... 같은 미래를 남사고와 요한계시록의 저자가 각각 보고 자기 식대로 표현했다는 가설인것 같아요
해원
아무튼 말세가 오면 하느님이 선택한 선 지자가 출현한다고 합니다
해원
책의 진위여부를 떠나서, 남사고는 후세의 사이비들이 두고두고 우려먹을 사골을 남겨준 것입니다
비밀장부
이런 쪽으로는 상상도 못했는데 나쁜 놈들은... 역시 상상을 초월하는군요
해원
남사고 씨를 조사하면서, 이분도 좀 의심스럽다고 생각하게 됐는데
해원
미래를 내다보고 도술을 부리는(퇴계 이황한테 도술로 물고기를 만들어 준 일화가 전해집니다...) 양반인데
해원
아버지 묫자리를 잘못 골라 서 이장을 아홉 번이나 했다고 하네요...
물고기먹이
물고기를 만들어 줬다니...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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