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나 몽골에도 있었고, 우리나라도 마찬가지고요. 이들의 역할은 자연재해를 잠재우거나, 미리 예측하고, 앞으로 벌어질 일을 내다보는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D-29
해원
해원
그런 측면에서 공통점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해원
그렇죠. 결국 장시간 계속 늙어가며 아주 작게 쪼그라들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 ㅠㅠ
해원
아카식에는 쿠마에의 무녀가 쓴 페이퍼가 중요한 아이템으로 등장하는데요
해원
그 모티브는 시빌라가 로마 왕에게 예언서를 팔았다는 일화에서 따왔습니다
조CP
작품 속에서 시빌라 페이퍼로 언급되죠!
해원
기원전, 로마 왕국의 7대 왕한테 로마의 미래에 대해서 쓴 9권의 예언서를 팔러 갔다고 해요
해원
이분이 돈이 궁했는지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해원
왕은 뻥치는 거라고 여기고 쫓아내려 했는데, 시빌라도 보통 사람은 아니었는지 눈앞에서 3권을 태웠다고 합니다.
해원
안보면 너만 손해라면서...
해원
그러고 나서 나머지 6권에 더 높은 금액을 매겼습니다. 왕은 또 안산다고 했고... 3권을 더 태웠답니다
해원
이정도 되니까 왕도 뭔가 심상치 않다고 생각했는지, 웃돈을 얹어가면서 남은 3권을 샀다고 하네요
조CP
거래의 귀재…ㅎ 왕도 대단하네요. 저 같으면 엄청 쪼였을 텐데
해원
왕도 만만치 않죠 ㅎㅎ
해원
근데 예언서 내용이 생각보다 괜찮았는지? 은밀히 보관하면서 나라안팎에 일이 생길 때마다 꺼내 봤다고 합니다
해원
그러다 기원전 83년에 로마에서 내전이 일어나는 바람에 3권의 예언서가 불타서 사라졌다고 하네요
비밀장부
와 이거 너무 재미있는 이야기입니다. 상상력이 자극됩니다
해원
내용을 모르니 예언의 진위여부는 알 수 없지만
해원
확실한 건, 로마의 왕들이 이 예언서 내용을 들먹이면서 자기네들의 통치를 정당화 시켰다는 겁니다
조CP
그 정도면 민간에서도 가짜 시빌라 페이퍼가 창궐(?)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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