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문화일보 엔솔로지 『소설, 한국을 말하다』 함께 읽어요! (w/ 마케터 j)

D-29
너무 현실적인 조롱... 댓글 같아서 소름 돋았습니다. 이렇게 툭 뱉어진 말이 얼마나 쉽게 피해자들을 더 고통스럽게 하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맞아요... 요즘 많이보이는 누칼협 조롱이 생각났어요. 마지막 즈음에 나오는 궁금한게 죽을만큼의 죄냐는 피해자 아버지의 말이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만든사람 판사람 광고하는 사람 다 쪼개져 책임소재를 피하는 모습도 현실적이고요..
서평단 배송된 책 인증합니다!
출근해서 수첩에 오늘 해야 할 일만 적었을 뿐인데도 녹초가 되고 만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72, 장강명 외 지음
이 부분 즈음부터 번아웃되었을 때의 심리를 너무 잘 알고 생생하게 묘사해주셔서 놀랍고, 위로도 됐어요. 해야할 일 하나만 생각해도 짜증이 솟구쳐서 성격 버린 줄 알았는데 번아웃이었을지도요. "빨강의 자서전" 동명의 작품(앤 카슨)과 어떤 관계인지도 궁금해져요
버거운 인생으로부터 도망치는 데 성공하더라도, 도망 중인 인생으로부터는 도망칠 수 없다. 도망 중인 인생으로부터 도망치기 위해서는 도망치기를 그만뒤야 하는데, 그러면 버거운 인생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 인생에 출구는 없다. 인생을 지켜야 한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95 김영민 ㅣ 변기가 질주하오, 장강명 외 지음
이 페이지 문단전체가 기억에 남습니다. 버거운 인생과 도망치는 인생이라는 말이 반복되며 운율도 느껴지고 그래서 인생은 무얼까 생각도 들고요. 사실 저는 추상적인 분위기의 작품을 선호하지 않는데 이 단편은 독특한 매력이 있어서 좋았어요.
어째서 너란 인간은 당장 눈앞에 놓인 달갈값에 는 무심하면서 70년간 일어나지도 않은 전쟁을 가정하며 내 가슴에 박격포를 쏘는걸까. 어째서 나란 인간은 이런 덜떨어진 사람이 아직도 밉지만은 않은 걸까
소설, 한국을 말하다 p.107 김멜라ㅣ마감 사냥꾼, 장강명 외 지음
평소 좋아했던 작가들의 단편들을 읽으면서 이전 작품들도 함께 생각났습니다. 역시 이래서 좋아했었지 생각도 들었어요ㅋㅋ 이번 소설집으로 처음 알게 된 작가들의 작품들을 읽을 땐 다른 작품들도 읽어보고 싶어지고요.
장강명 작가의 프롤로그가 웃기면서도 뭔가 귀여운 느낌이 들었어요ㅋㅋ 2034년에도 계속 소설 쓰실거라는 다짐같기도 하고요
아직 중간까지만 읽긴 했지만 이번 소설집의 형식을 제대로 활용해 보여준 것을 꼽자면 <소설2034> <제42회 문장 생성사 자격면허 시험> <상자를 열지 마세요> 이렇게 앞쪽에 수록된 세 작품인 것 같습니다. 단편에서만 가능한 연출이라 생각했어요.
<우리들의 방>과 <마감 사냥꾼>의가난한 청춘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이 많이되었습니다. 이서수 작가 특유의 웃픈 문체도 재미있었고요. 동시에 장류진 <달까지 가자>에서 비트코인으로 부자된 은상언니가 생각났습니다. 두 단편 속 인물들이 <달까지 가자>세계관에 있었다면 어땠을까요, 부자가 될 수 있었을까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은행나무 마케터 제이입니다! 드디어 모임이 일주일 남았습니다 ㅎㅎ 올려주신 문장, 후기 등은 잘 보고 있습니다. 잘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편하게 짧은 후기, 좋은 문장 공유해 주시고 리뷰 올려주신 분들은 아래 링크로 제출 부탁드립니다! 끝까지 잘 부탁드립니다. 📍 리딩 일정 ❶ 1주 - 8.28~9.4 | 소설 2024~낙인(122) ❷ 2주 - 9.5~9.11 | 산도깨비~삶은 계란(~246) 서평/리뷰 제출하기 https://forms.gle/89wsBaoLMWK5Vq7u7
빈은 자신의 처지보다 이 씨의 오토바이가 부서지지 않았는지 더 걱정이 됐다. 쩐호우빈의 한국에서의 두 번째 설이 그렇게 지나가고 있었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p.179, 백가흠 <빈의 두 번쨰 설날> 中, 장강명 외 지음
내게는 창의성도 재능도 트렌드를 읽는 눈도 없지만 콘텐츠는 어쨌든 계속되어야 하므로.
소설, 한국을 말하다 44p, 장강명 외 지음
꿈은 절망의 씨앗이라고 왜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을까
소설, 한국을 말하다 장강명 외 지음
2주차도 재미있네요 손원평 작가님의 명품 대리구매알바 소재 신선했어요 보복소비라는 말을 괜히 뉴스에서 퍼뜨려서 누군가에겐 씁쓸함만 주는군요 보복할 게 없어서 돈으로 뭔가를 보복하다니, 이보다 더 상대적 박탈감을 유발할 수 있을까...
오늘은 덕질 삼대, 새벽속, 빈의 두번째 설날을 읽었어요 두번째 설날을 훈훈하게 보내다가 막판에 꼬이는 빈을 보니 곧 추석인데 어디선가 고향을 그리워할 이주노동자들이 생각나네요. 새벽 배송을 하는 학생이나 예술인들 불법체류를 할 수 밖에 없는 노동자들 정말 이보다 한국을 잘 보여주는 것들이 있을까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씁쓸한 현실을 보여주는 문장들에만 밑줄을 긋게 되네요. 팍팍한 내용들에 더 공감하게 되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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