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믐밤] 26. 9월1일은 통계의 날, 통계에 관한 책과 재미있는 통계 이야기해요.

D-29
저는 조금 무시무시한 통계 자료를 갖고 왔습니다. 5일 전 발표된 기사인데요,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통계자료가 나왔는데... ... 1위가 압도적 10대가 차지하고 있고, 현재 각 중고등학교에서 이들 학생들 처분 등으로 꽤 물의가 벌어지고 있는 모양입니다. https://www.nocutnews.co.kr/news/6201488?utm_source=naver&utm_medium=article&utm_campaign=20240827060339 아마 10대 청소년들이 이를 범죄라고 전혀 의식을 못하고 저지르고 있는 것 같은데... 여러모로 생각할 지표라고 생각해 공유합니다.
하아… 끔찍하네요. 모르는 사람에게 피해를 입어도 힘들겠지만, 내 주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저런 범죄를 당하면 그 정신적 피해가 배는 넘을거 같아요. 너무 끔찍합니다.
오늘 기사에서 본 통계입니다. 내용은 다 아는 건데 해답은 보이지 않네요 20∼40세대 43% "출산 안해"…女 "필요 못느껴" 男 "여유없어"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04913
통계 기사가 참 많네요. 범죄자도 많고 경찰, '전세사기 특별단속' 2년 간 8300여명 검거·610명 구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933682
그믐에서 함께 읽기 중인 "탄소로운 식탁" 앞부분에 나오는 통계입니다. 많이 놀랐어요. 교통수단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양이 가축 부문에서의 온실가스 배출량보다 압도적으로 많을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네요.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기후변화를 넘어 기후위기 시대다. 탄소중립을 외치지만 지구온난화는 더 악화되는 때, 먹거리와 온실가스 문제를 엮어 취재·연구한 책이다. 먹거리와 기후의 연관성에는 ‘무심’한 우리에게 기후위기를 만드는 먹거리의 여정과 식량 시스템을 낱낱이 알려준다.
저 근데 이 통계 볼 때마다 인간의 몸에서 배출되는 양도 상당할 텐데...왜 내로남불하나 하는 생각 자주 합니다. ㅎㅎ 인간이 훨씬 많지 않나요?
아! 그 이유가 『탄소로운 식탁』에 잘 설명이 되어 있어요. 소의 첫 번째와 두 번째 위에 살고 있는 미생물이 다른 척추동물은 소화시키지 못하는 식물의 세포벽을 소화시키는데, 이때 메탄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혐기성 발효는 사람의 대장 안에서도 일어나기는 하는데 소의 위에서 일어나는 양이 훨씬 많다고 합니다. 사람 대장에는 식물 세포벽까지 소화시키는 미생물은 없어서요.
그럼 우린 지구에 그닥 해로운 가스는 내보내지 않는 거군요! 자동차와 비행기 등의 교통수단을 만든 건 미안하지만.... ㅜ.ㅜ
바이오가스는 되새김질하는 동물들보다 덜 내보내는 편입니다!
이거 '탄소로운 식탁' 읽으라는 뽐뿌인거쥬? ㅎㅎ 담주에 일주일 여행 가는데 책을 일곱권 들고 갈 각이네요 전 뜬금포로 한국인의 여가 생활 집계가 궁금해 찾아 봤습니다.
뽐뿌 맞습니다~. ^^ 여행 잘 다녀오세요! (전자책 추천드려요. "탄소로운 식탁"도 전자책이 있더라고요.)
이런 뽐뿌 좋습니다~! 안 그래도 가방에 이 책 저 책 책 넣다가...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이라더니란 말이 떠올라 전자책으로 '불안세대'하고 '탄소로운 식탁' 구매해서 가려고요~! 전 그믐에서 맨날 받기만 하네요 ^^
저희가 @siouxsie 님으로부터 받는 응원이 만만치 않으니 쌤쌤인 걸로 하시지요! ^^ (뽐뿌가 통하면 흥이 나는 1인입니다. 여행 잘 다녀오세요~~. ^^)
두 번이나 여행 잘 다녀오라는 말씀 듣고 어깨춤이 절로~ 얼쑤~
평소에는 글씨 크기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때문에 전자책을 선호하는 편인데, 여행때만큼 전자책이 빛을 발하는 때가 없는 것 같아요. 즐겁고 안전한 여행 하세요~
아웅~새벽서가님까지 배웅해 주시고 감사해요! 요새 눈도 침침해서 전자책 큰글자가 고맙습니다.
제가 그래프나 통계, 표 등 숫자 보는 걸 엄청 싫어하는데 이 그래프는 10년이 지나도 잊혀지지가 않습니다. 토마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에서 이 그래프가 내용을 함축적으로 다 보여 줍니다(왜 두꺼운지 모르겠는 책). '돈 많이 벌고 싶으면 일 열심히 해야 소용없다. 땅을 사라.' 전 세계 공통이었습니다.
ㅎㅎㅎ 맞아요. 그런데 이런 상황에 자본에 매기는 세금인 '금융투자소득세'까지 없애자는 말이 나오고 있네요. 정말 답이 안 나옵니다.
이 책에서 가장 자세하게 다룬 통계입니다. 뒤에도 왕건 부인의 가계도와 출산율, 부인이 5명 이상인 고려의 왕과 5명 이하인 고려의 왕들까지....의자왕은 부인으로 삼지는 않았었나 봐요..... 재미있는 건 아들의 출산 비율이 높을 것 같지만 '통계수치가 많아질수록 딸과 아들의 출산비율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의도적으로 숨겨지는 숫자들이 통계의 맹점이지만, 안 믿을 수도 없고...참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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