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장>
그런 점에서 보면 스토아 철학 사상은 다분히 현대적이다. (중략) 외부의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 사건들에게 대한 반응, 말하자면 잘못된 판단과 비현실적인 예상 때문에 고통이 시작된다는 것이다. (97쪽)
그들의(나폴리언 힐, 론다 번 등) 논리에 따르면, 우리에게 벌어지는 모든 나쁜 일은 전적으로 우리가 잘못해서 일어나는 일이라는 말밖엔 안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질병이나 폭행, 가난 등 온갖 불행이 다 우리 잘못이라는 말인가? (99쪽) → 어우 속시원한 구절!!!!
(스토아 철학자들은) 우리가 외부의 현상을 통제할 수 없다면 그 어떤 외부 현상, 이를테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있는 그 어떤 것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104쪽) → 저는 이런 결정론적 세계관에 네거티브한 사람이라 ㅋㅋㅋㅋ
스토아 철학자들은 오늘날의 심리학자들이 관심을 두고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우리의 이성적 기능이 우리 감정을 제대로 조절하지 못한 탓으로 처리해버리고 있는 것이다. (109쪽)
스토아 철학자들은 우리 내면의 삶은 전적으로 우리 책임하에 있다는 주장을 내세워 자신들의 생각을 보충하려고 한다. 그런데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우리가 고뇌, 슬픔, 불안, 우울, 분노 등을 경험한다면 그것은 우리의 잘못이라는 뜻이 된다. (110쪽) → 캬... 정말 시원한 구절입니다.
반면에 손가락 하나 까닥하지 않고서도 부자가 될 수 있다거나, 돈에 대해 열심히 생각만해도 1000만 달러어치 수표들이 우편으로 배달된다는 소리를 들으면 대단히 기분이 좋아진다. (125쪽) → 장 작가님께서 추천사에 쓰셨던 "돌팔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던 구절입니다 ㅇ_ㅇ
먼저 부정적 사고를 떠올려야 한다는 점에서... (138쪽) → 조금 다른 얘기는 한데, 인간은 부정 사고를 할 수 없다는 내용의 강연이 떠올랐습니다. "슬픔에 빠지지마"라든지 "코끼리를 생각하지마"라고 했을 때 슬픔과 코끼리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는 인지의 한계에 관한...
스토아주의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점은 어쩌면 외부와 내면 사이에서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너무 엄밀하게 구분하는 데 있지 않나 싶다. (140쪽) → 100% 동의
[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미리 읽기 모임
D-29
연남도령
김새섬
한 기자님의 '무낙' 뉴스레터 팬이었는데, 어딜 가시는거죠 T.T
장맥주
현대인이 해야 할 자기계발에 정말 저는 두 가지 추가합니다. 운동, 악기. 체육과 음악 없이 완성된 삶에 이를 수 없다고 믿으며...!
김새섬
379쪽, [천재라는 개념 자체가 게으르고 자기만족에 빠진 사람들이 자기변명의 무기로 삼는 개념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천재가 아닌 우리 같은 사람들이 천재를 따라간다고 굳이 점수나 목표를 올리거나 기준을 더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에 비해 성취나 전념이 부족하면 기분이 상하기 때문이다.] => 장맥주님이랑 같은 구절에 밑줄 치기. 천재 기타리스트는 저랑 무관해서 시기 질투도 안 나는데 기타 동호회 할 때 저보다 늦게 시작한 사람이 천천히 꾸준히 해서 어느 날 같은 곡을 쳤는데 어느새 저보다 잘 치는 걸 듣고 좀 기분 상했던 기억이...왠지 샘나면서 뭔가 쫌생이 같은 마음의 저를 발견하고 놀랐어요.
김새섬
391쪽, [펙은 인생이 편안하고 쉬워야 한다는 우리의 집단적 믿음이 위험천만한 잘못된 생각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군요. 저는 위험천만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새섬
399쪽, [탁월함이란 행위가 아니라 습관이다]
좋은 습관이 좋은 인생으로 이어진다, 이런 이야기 어디서 들은 것 같아요.
장맥주
아주 옛날에 대표님이 저한테 하셨던 말씀으로 저는 기억하고 있는데요... ^^ 21세기 초에...
김새섬
아 제가 하고 다녔군요. 어쩐지 어디서 많이 들은 얘기더라구요.
김새섬
8장 끈기 있게 버텨내라 에서는 주된 주제가 끈기란 어디서 오는가...이네요. 오래된 논쟁 Nature vs Nurture 입니다.
과연 확률은 어떻게 될까요? 금쪽 같은 내 새끼에 나오는 안타까운 아이들은 태어나길 그렇게 타고난 걸까요? 양육자와 환경이 문제였을까요? 궁금한 질문이지만 언제나 대답은 반반이랍니다. 후라이드 반, 양념 반도 아니고 맨날 반반이라네요. 정말 반반 맞아? 라는 의심을 언제나 하고 있습니다만 저자의 말대로 '둘 사이의 균형이 필요하다는 뜻' 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