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미리 읽기 모임

D-29
316쪽, [아마 가장 우려해야 할 것은 우리가 거의 혼자서는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같이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우리는 이 영속적인 “고독의 박탈”로 인해 점차 깊이 있는 사고를 할 수 없게 되고, 자기감정과의 접촉이 더욱 복잡하고 어렵게 되었다. 말하자면 멈춤이 없는 연결성이 우리를 예전보다 훨씬 더 외롭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여기까지 따라왔습니다. 핸드폰이 생기고 나서 언제인가부터 뭔가를 항상 하고 있어요. 그래서 엄청 하루가 꽉 찬 느낌인데, 저녁에 자려고 누우면 막상 한 일이 없습니다. 하루 종일 뭔가를 했는데 하루 종일 아무것도 안 한 느낌!
318쪽, [미국의 심리학자인 진 트웽이는 스마트폰이 본질적으로 한 세대 전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아이젠에 속하는 젊은 사람들은 홀로 자신의 생각과 같이 있어 본 적 없고, 대면 접촉을 거의 경험하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의 감정과 다른 사람들의 감정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이다.] → 저도 똑같은 생각입니다. 꼰대 같은 소리로 들리겠지만.
330쪽, [상상력은 여러 면에서 자기계발의 과정에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요소이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현재의 상태를 변화시키고자 한다면, 단순히 현재 드러난 것이 아닌 있을 법한 가능성의 것이 무엇인지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가 처한 현재 상황과는 다른, 미래의 우리 자신의 긍정적 모습을 그려내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344쪽, 그런데 퍼시 비시 셸리의 개인적 삶이 참 도덕적으로 쓰레기 같더라고요. 쩝. 제가 너무 폴 존슨 책에 꽂혀서 그렇게 여기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370쪽, [한마디로 말하면, 나는 걸어 다니는 고정관념이다.] 그냥 표현이 재미있어서...
371~372쪽, [오늘날엔 상상력과 상상력의 산물을 소중하게 여기는 것이 반항의 행위도 아니고 반문화의 행위도 아니다.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이 하나 있다. 이제 우리가 진정으로 독창적이고 상상력 풍부한 존재가 되려면, 역설적으로 주류가 된 바로 이런 가치들에 도전장을 내밀어야 한다는 것이다.]
록 음악이 망할 때 록의 저항정신 자체가 클리셰가 되어 버렸던 게 생각나네요. 마릴린 맨슨이 ‘록은 죽은 것보다도 더 죽었다’고 노래했는데. 나중에 베이비메탈 보니까 저게 바로 죽은 것보다 더 죽은 록이군 싶더라고요. 이상 록 좋아하던 아재의 추억이었습니다.
377쪽, [나는 대부분의 스포츠 활동에 재능 없는 사람이다. 그냥 없는 정도가 아니라 한심할 정도이다. 그렇지만 장거리 달리기는 참고 잘하는 편이다. 그 이유는 긴 시간을 달리는 데 필요한 것이 무엇보다 인내심이기 때문이다. 나는 어떤 일을 할 때 아무리 긴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 일을 다 끝내는 데서 즐거움을 찾는 사람이다.] → 저도 그렇습니다. 오래 달리는 거 말고 할 줄 아는 스포츠가 없습니다. 마라톤 풀코스 오기로 5번 완주했습니다.
379쪽, [천재라는 개념 자체가 게으르고 자기만족에 빠진 사람들이 자기변명의 무기로 삼는 개념이라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왜냐하면 천재가 아닌 우리 같은 사람들이 천재를 따라간다고 굳이 점수나 목표를 올리거나 기준을 더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또 다른 한편으로 우리는 끈질기게 노력하는 사람들을 싫어한다. 우리가 그런 사람들에 비해 성취나 전념이 부족하면 기분이 상하기 때문이다.]
382쪽, 오... 김혜정 그믐 대표님이 좋아하는 카이젠 나왔네요.
383쪽, [도대체 자조라는 개념이 19세기 후반에 그렇게 많은 사람에게 울림을 준 이유는 무엇일까? 그리고 왜 자조가 지금까지도 우리 곁에서 사람의 마음을 끌어당기는 것일까? 자조는 수행 능력과 통제력을 증강시켜준다고 약속한다.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우리 운명은 우리가 책임질 수 있다는 약속도 펼쳐 보여준다.]
392쪽, [만족을 뒤로 미루는 능력도 끈기에 속한다. 만족을 뒤로 미루는 일은 장기간에 걸쳐 이뤄내야 하는 더 높은 목표를 고수하며, 일시적 기쁨을 맛보겠다고 그 목표로 향하는 길에서 벗어나고픈 유혹을 뿌리치는 것이다. 또한 일시적인 불편이나 고생을 참아내는 일이다.]
392쪽, [만족의 지연을 배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우리 문제를 우리가 책임진다는 태도이다.]
410쪽, [실패가 공개적으로 철저하게 분석되고, 그에 따른 피드백이 작동되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성장과 개선이 뒤따르게 된다. 반면에 은폐와 불투명이 관례화된 획일적인 문화에서는 비난과 치욕만이 만연할 뿐이다.] → 저희 개발자님들이 너무 좋아하시는 피드백...
410~411쪽 [피드백이 작동되지 않는 폐쇄된 집단의 사고방식이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는 또 다른 예가 사법 제도이다. 명백히 오심으로 드러난 사건조차 어떻게 처리해야 하는지 아직도 제대로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 → 제가 이 부분 읽고 박수 쳤습니다. 완전 공감.
412쪽, [자아존중감을 지키겠다고 그것에 매달리고 집착하다보면, 실패가 공개적으로 드러나면 우리가 약하고 모자란 사람처럼 보일지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실패를 통한 배움을 쉽게 저버릴 수 있다. 그래서 사이어드는 주장한다. 자아존중감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실패를 인정하고 그로부터 배울 수 있는 능력”인 회복탄력성이라고.]
413쪽, [끈기와 그와 관련된 여러 부문을 논의하다보면 당연히 더 깊은 차원의 철학적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자기가 하고자 하는 일을 끈질기게 추구하는 능력이 과연 사람마다 다르지 않고 똑같을까? 그 능력을 형성하는 데에 유전, 성격상의 특성, 양육, 사회경제적 배경, 경험 등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가? 성공적인 삶을 살지 못하는 것을 게으름이나 규율 부족이나 품성의 허약함 탓으로 돌릴 수 있는가?] → 백종원의 골목식당 보면서 이 생각 많이 했습니다.
414쪽, [그런데 앞의 그 전제들을 무색하게 만드는 통계적 사실들이 있다. 가난하게 태어난 사람들, 권리를 박탈당한 소수집단에 속하는 사람들 혹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박해를 당한 피해자들의 경우는 좋은 교육을 받고, 보수가 괜찮은 직업을 구하고, 건강하고 안전하게 오래 살 수 있는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는 사실이 그중 하나다.]
421쪽, [그동안 사람들은 사회적 관계의 양과 질에 모두 많은 신경을 써왔다. 그런데 요즘 소셜미디어에서 그 균형이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질보다는 양을 중시하는 경향이 농후해졌다. 특히 곳곳에 등장하는 “좋아요” 버튼이 점차 우리의 정신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끼친다.] → 그래서 그믐에는 '좋아요' 버튼이 없습니다. ‘6장 간소한 삶을 살아라’와 관련 있는 얘긴데, 그믐에는 푸시 알림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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