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의 10가지 진실] 미리 읽기 모임

D-29
머리말에서부터 벌써 설득되는데, 현대 사회야말로 인간이 더 나아질 수 있다고 하는 믿음 위에 있는 거 같네요. 진보와 발전의 근간이 그것이니.
그렇네요. 자기계발 하면 좀 얄팍하게만 들렸는데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방법의 모든 것이라고 하니까 엄청 감동스럽습니다. 20 페이지 정도까지 읽었는데 좋네요~
23쪽, [그런데 오늘날 유행처럼 퍼져 있는 자조론의 풍경 속에서 가장 흔하디흔한 개인 개발의 목적으로 거론되는 것은 자기실현과 자기최적화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늘날 자조론을 논하는 도서들은 하나같이 잠자고 있는 우리의 잠재 능력(그것이 무엇이든 간에)을 깨우고, 우리의 자존심을 드높이고, 개인 효과성을 증진하는 데 도움을 주리라 약속한다. 그러나 과거의 자기계발 작품에서는 그 외의 다른 가치들이 더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있다. 바로 이타주의, 겸손, 불굴의 정신, 용기 등 이 그런 가치들이다.]
24쪽, 동물이나 식물에게서 삶의 기술을 배워야 한다는 주장의 이면에 인간이라는 종에 대한 환멸이 깔려 있다는 분석. 신선한데요.
28쪽, [가령 “자기 관리”라는 표현을 생각해보자. 이 말은 자기를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조직인 양 생각해 관리 시스템의 개입이 필요한 인적 자원의 문제로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다시 말해 “자기 관리”라는 표현에는 우리에게는 훈련이나 성과 관리를 해야 할 부분들, 더 나아가 어쩌면 재교육하거나 퇴출해야 하는 부분들이 있다는 생각이 담겨 있다.]
그런데 저는 정말로 제가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조직인 것처럼 느껴지곤 합니다. 퇴출해버리고 싶다.
45쪽, MBTI 열풍도 생각나네요. 참고로 저는 INTP여요.
저는 INFJ 인데 주변 사람들이 모두 의외라고 합니다 ㅎㅎ
저는 INTJ 인가 그랬던 듯요... 서로 살짝씩 MBTI 가 다르군요.
91-92쪽 [자기알기는 어떤 성급한 진단이나 검사 결과의 형태로 우리에게 전달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중략) 다시 말해 자기알기는 우리가 영웅이든 아니든 우리 자신의 여정과 모험을 통해 획득해야 하는 것이다.] 어제 슬쩍 말씀드렸던 <손자병법>이 문득 생각이 났는데, '용병은 결국 용병일 뿐이다' 라는 요지의 챕터가 있었습니다. 빌려온 걸 자신의 것이라 생각하면 망한다 이런 주제였던 걸로...ㅎㅎ 스스로 써 내려가는 이야기가 중요하고 필요하다는 것으로 저는 이해했는데 (이러면 《책 한 번 써봅시다》로 자연스럽게 연결이....)
히히히. 저는 손자병법 안 읽어서 모릅니다. ^^
저도 손자병법은 TV 손자병법이라는 드라마로 본 게 전부입니다.
61쪽, 자기 이야기를 재구성한다는 것, ‘대본’을 바꾼다는 것. 제가 이런 주제로 강연도 몇 번 했는데... 제 강연 제목은 ‘이야기꾼을 경계하라’였습니다.
61쪽, [자조론 작가들 가운데 이야기를 등장시켜 그런 시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 로버트 그린 생각납니다. 원조는 데일 카네기이겠고...
73쪽, 《겨울왕국 2》 안 봤는데... 이런 스포일러를...
83쪽, [그러나 분명히 해둘 것은 이런 지표나 검사에서는 자기알기가 어떤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고대에는 자기알기가 지혜와 관련이 있다고 보았는데, 이제는 지혜와의 관련성을 배제시켰으니 하나의 가치로서의 품격을 상실하고 말았다.] 끄덕끄덕...
88쪽, 진짜 MBTI 나왔네요.
104쪽, [우리가 외부의 현상을 통제할 수 없다면 그 어떤 외부 현상, 이를테면 우리에게서 떨어져 나갈 수 있는 그 어떤 것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던 것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것들, 평판, 음식, 모든 육체적 쾌락뿐 아니라 우리의 건강, 친구, 배우자, 자식 심지어 우리의 삶까지도 집착하거나 연연해하지 말라는 것이 그들의 주장이었다. 그들의 견해 가운데 받아들이기가 힘든 부분이 바로 이 대목이다.]
스토아학파뿐 아니라 불교의 가르침에 대해서도 적용할 수 있는 지적이겠네요. 항상 두 현자 그룹의 말에 일리가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나는 따를 수 없다고 여겼는데, 이렇게 명료하게 정리된 문장을 보니 속이 개운해지는 기분이 듭니다.
자기계발이 아니고 철학책 같은 느낌마저 드는군요. 확실히 제목만 듣고 짐작했던 얄팍한 내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아직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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