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모임이었으면 이공계 출신 분들이 옆에서 설명도 좀 해드리고 그러면 더 나았을텐데요. 그런데 고백하자면 저도 이공계지만 잘 몰라서 또는 생각하기 귀찮아서 넘어간 부분 많습니다. ㅎㅎ
[밀리의 서재로 📙 읽기] 9. 프로젝트 헤일메리
D-29
밥심
밥심
이 소설에서 질소는 아주 중요한 녀석인데요. 마침 21장 495쪽의 두보이스(헤일메리호 탑승 후보자)와 질소 관련 기사가 떴길래 링크합니다.
https://v.daum.net/v/20240924230711160
링곰
질소가 이렇게도 사용되는군요. 신기하면서도 끔찍합니다.
꼬리별
20까지(71%) 읽었습니다.
이 과학지식으로 점철된 우정 어쩔거야..
링곰
영화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혼자 살아남은 우주선에서 놀랍게도 외계인과 만나 서로의 과학적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이야기가 허구 같지 않고 리얼하게 읽혔어요. 아무래도 깨알 같은 과학적 지식을 실제처럼 이야기와 잘 엮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걸 모두 이해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그 부분은 개인적인 한계니 어쩔 수 없고요ㅜㅜ) 광대한 우주에서 깨어났을 때의 막막함, 혼자라는 외로움이...비록 외계인이지만 옆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되는 마음, 둘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주인공과 같이 경험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아득한 우주에 다녀온 것 같아요. 혼자라면 핑계 대고 읽지 못했을 텐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읽고 계신 분들도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꼬리별
멋진 독서를 하셨군요! 저도 곧 완독을 향해 가보겠습니다.
링곰
완독, 파이팅입니다!!
링곰
“ 완전한 고독과 아무 맛 없는, 코마 슬러리밖에 먹을 것이 없다는 사실은 견디기가 너무 어려울지도 모른다.
p. 361/411 (87%)
"네 얼굴에서 물이 샘."
나는 눈을 문질러 닦는다.
"인간 일이야. 걱정하지 마."
p. 363/411 (88%)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 애쓴다. 그것 말고는 가진 것도 없잖은가?
p. 400/411 (97%)
"너랑 나도 서로를 찾았잖아. 그건 대단한 일이라고."
p. 404/ 411 (98%) ”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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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나는 하마터면 표본을 망치고 로키를 죽일 뻔했다. 이제는 내가 멍청하다는 사실을 알 정도로는 똑똑해졌다. 이건 진보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503,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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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이건 타우세티에서 온 아메바니까 …. "타우메바라고 할까."
타우메바. 지구와 에리드의 구원자.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517,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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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여행자
“ 그감정이 기억난다. 그 공포감이 떠오른다. 이거는 모든 게 생각난다. 순전한, 아무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공포. 그건 지구나 인류나 아이들을 위한 감정이 아니었다. 절대적인 공포는 나 때문이었다. ”
『프로젝트 헤일메리』 571,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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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25까지(89%) 읽었습니다. 정말 영화로 만들기 좋은 소설같아요. 로키를 구현하기에 CG값이 많이 들고.. 시각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요(?)
이제 진짜 막바지네요. 더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다.. 주말까지 다 읽어보겠습니다.
꼬리별
좋음. 자랑스러움. 나는 무서운 우주 괴물. 너는 물이 새는 우주 슬라임.
『프로젝트 헤일메리』 25,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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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의책
어쩐지 바쁜 일이 겹쳐서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술술 잘 읽혀서 주말 안에는 완독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작가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마션>이 데뷔작이더라고요. sf장르에, 주인공이 대체로 혼자 이야기를 이끄는데도 지루함이 없어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꼬리별
마션-아르테미스-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이라고 하더라구요. 전부 밀리의 서재에 있습니다.
실물은 600페이지가 넘어 벽돌책인데, 리더기로 읽으니 실감이 안되고 재미도 있어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벼락치기 환영합니다(?)
은의책
마션만 찾아보고 담아두긴 했었는데 아르테미스도 있었군요! 추천감사해요. 전부 다 읽어 볼 생각에 신나네요 ㅎㅎ
물고기먹이
병렬독서를 하다보니깐 너무 다양한 책들을 쪼곰씩 읽고있습니다ㅎㅎㅎ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
밥심
이제 완독자분들이 서서히 등장하시거나 등장 예정이시네요. 소설을 읽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다 읽고 나서 차례의 챕터 30이 아라비아 숫자인 30으로 표기되지 않고 이 소설에서 종종 등장하던 문자로 쓰여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숙연해지더군요. 부디 영화로도 잘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밥심
“ 401쪽
우리는 문화적인 문제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암묵적 합의를 했다. 이렇게 하면 사소한 분쟁은 모두 해결된다.
432쪽
간단한 아이디어이지만, 멍청한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한 가지 말해둘 건, 통하기만 하면 멍청한 아이디어가 천재적인 아이디어가 된다는 것이다.
438쪽
나는 대략 화장지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었다.
505쪽
지구의 100분의 1 정도 되는 중력을 가진 행성에서 온 생명체를 만나면, 우리가 보기엔 분명히 아주 멍청할 걸.
590쪽
획기적인 과학적 발전이라니, 이상한 기분이다. ‘유레카’의 순간은 없었다. 그저 목표를 향한 느리고도 점진적인 진전이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정말이지, 그 목표에 도달하면 기분이 좋다.
619쪽
요즘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좋은 시절을 살고 있는지 몰라요. 과거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참혹한 비극이었죠. 시간을 거슬러 갈수록 상황은 심각해요.
684쪽
분명 다들 힘을 합쳤을 것이다. 어쩌면 그냥 내 안의 유치한 낙관주의자가 하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생각해 보면 인류에게는 꽤 감동적인 면이 있다. ”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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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별
다 읽었습니다. 마지막 챕터 이름만 요상하게 생겼 던 이유가 있었네요. 스트라트한테 한 소리 해주는 것 같습니다.
재밌었어요! SF 색이 강하긴 하지만, 주제는 인문학적이라(?) 중도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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