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9. 프로젝트 헤일메리

D-29
나는 하마터면 표본을 망치고 로키를 죽일 뻔했다. 이제는 내가 멍청하다는 사실을 알 정도로는 똑똑해졌다. 이건 진보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503,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이건 타우세티에서 온 아메바니까 …. "타우메바라고 할까." 타우메바. 지구와 에리드의 구원자.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517,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그감정이 기억난다. 그 공포감이 떠오른다. 이거는 모든 게 생각난다. 순전한, 아무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공포. 그건 지구나 인류나 아이들을 위한 감정이 아니었다. 절대적인 공포는 나 때문이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571,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25까지(89%) 읽었습니다. 정말 영화로 만들기 좋은 소설같아요. 로키를 구현하기에 CG값이 많이 들고.. 시각적으로 거부감이 들 수도 있겠지만요(?) 이제 진짜 막바지네요. 더이상은 물러날 곳이 없다.. 주말까지 다 읽어보겠습니다.
좋음. 자랑스러움. 나는 무서운 우주 괴물. 너는 물이 새는 우주 슬라임.
프로젝트 헤일메리 25,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어쩐지 바쁜 일이 겹쳐서 이제 읽기 시작했는데 술술 잘 읽혀서 주말 안에는 완독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작가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마션>이 데뷔작이더라고요. sf장르에, 주인공이 대체로 혼자 이야기를 이끄는데도 지루함이 없어서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마션-아르테미스-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앤디 위어의 우주 3부작이라고 하더라구요. 전부 밀리의 서재에 있습니다. 실물은 600페이지가 넘어 벽돌책인데, 리더기로 읽으니 실감이 안되고 재미도 있어서 읽기 부담스럽지 않더라구요. 벼락치기 환영합니다(?)
마션만 찾아보고 담아두긴 했었는데 아르테미스도 있었군요! 추천감사해요. 전부 다 읽어 볼 생각에 신나네요 ㅎㅎ
병렬독서를 하다보니깐 너무 다양한 책들을 쪼곰씩 읽고있습니다ㅎㅎㅎ 끝까지 화이팅입니다!!! 아자아자!!
이제 완독자분들이 서서히 등장하시거나 등장 예정이시네요. 소설을 읽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다 읽고 나서 차례의 챕터 30이 아라비아 숫자인 30으로 표기되지 않고 이 소설에서 종종 등장하던 문자로 쓰여 있다는 것을 깨닫고는 숙연해지더군요. 부디 영화로도 잘 만들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401쪽 우리는 문화적인 문제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암묵적 합의를 했다. 이렇게 하면 사소한 분쟁은 모두 해결된다. 432쪽 간단한 아이디어이지만, 멍청한 아이디어이기도 하다. 한 가지 말해둘 건, 통하기만 하면 멍청한 아이디어가 천재적인 아이디어가 된다는 것이다. 438쪽 나는 대략 화장지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었다. 505쪽 지구의 100분의 1 정도 되는 중력을 가진 행성에서 온 생명체를 만나면, 우리가 보기엔 분명히 아주 멍청할 걸. 590쪽 획기적인 과학적 발전이라니, 이상한 기분이다. ‘유레카’의 순간은 없었다. 그저 목표를 향한 느리고도 점진적인 진전이 있었을 뿐이다. 하지만 정말이지, 그 목표에 도달하면 기분이 좋다. 619쪽 요즘 사람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좋은 시절을 살고 있는지 몰라요. 과거는 대부분 사람들에게 참혹한 비극이었죠. 시간을 거슬러 갈수록 상황은 심각해요. 684쪽 분명 다들 힘을 합쳤을 것이다. 어쩌면 그냥 내 안의 유치한 낙관주의자가 하는 생각일지 모르지만, 생각해 보면 인류에게는 꽤 감동적인 면이 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다 읽었습니다. 마지막 챕터 이름만 요상하게 생겼던 이유가 있었네요. 스트라트한테 한 소리 해주는 것 같습니다. 재밌었어요! SF 색이 강하긴 하지만, 주제는 인문학적이라(?) 중도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네요.
@꼬리별 님 모임 덕분에 저도 언젠가는 읽어야지 했던 책을 완독했어요^^
제가 한 건 별로 없는 것 같지만.. 어쨌든 해피엔딩입니다. 다른 분들도 잘 읽으셨길..!
앤디 위어의 소설은 이번에 처음 읽었습니다. <마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그의 작품인데 이 중 <마션>은 영화로 봤습니다. <마션>을 영화로,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소설로 접해보니 앤디 위어의 스타일이 짐작 갑니다. 과학 지식을 무기삼아 우주에서 혼자 살아남는 과학자의 모험담을 주로 쓰는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읽으면서 옛날에 꽤 인기 있었던 미국 드라마 <맥가이버>가 생각났습니다. 위기 상황을 각종 과학 지식으로 극복해나가는 인물과 사건에 포커스를 맞추었죠. 아무튼 앤디 위어는 굉장히 대중적이고 오락적인 소설을 잘 쓴다고 생각합니다. 2000년대 초반 ‘75세 생일에 나는 두 가지 일을 했다. 아내의 무덤에 들렀고, 군에 입대했다.’ 라는 유명한 문장으로 시작하는 <노인의 전쟁>을 쓴 존 스칼지가 자연스레 떠오릅니다. 재미있는 SF로 따지자면 탑 클래스였죠. 하지만 역시나 우주를 배경으로 한 소설 중에서 저에게 가장 큰 충격을 주었던 작품은 1970년대에 발간된 제임스 P. 호건의 <별의 계승자> 였습니다. ‘달에서 우주복을 입은 시체 한구가 발견되는데 그 시체가 무려 5만 년 전의 것이며 유전자가 현재 지구인과 거의 동일하다는 검사 결과가 나온다. 과학자들은 이 시체가 고대인이냐 외계인이냐를 두고 갑론을박을 벌이기 시작한다.’가 이야기의 발단인데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리고 비교적 최근에는(2000년대 말이라 최근이라고 하기에는 좀 무리가 있네요. ㅎㅎ) 류츠신의 <삼체>가 가장 인상 깊었던 소설이었습니다. 아직 드라마로는 못 봤네요.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재밌게 완독하고 나니 <별의 계승자>, <노인의 전쟁>, <삼체>가 다시 읽고 싶어집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읽으면서 저도 마션이랑 비슷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영화는 어떨지 정말 기대되고 궁금합니다. 말씀하신 <노인의 전쟁>이나 <별의 계승자>는 제목만 알고 있는데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하셔서 밀리의 서재에서 찾아보니 <별의 계승자>는 무려 다섯 권!! 완독을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다운로드했습니다^^ 저는 <삼체>를 책과 드라마 중 어떤 걸 먼저 볼까 고민하다 드라마 먼저 보면 책을 좀 더 수월하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드라마부터 보았어요. <삼체> 책과 드라마가 살짝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니 책을 보면서 그 부분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별의 계승자>는 1권을 보신 후 더 궁금하면 2권~5권을 보시면 됩니다. 뒤로 갈수록 이야기가 산으로 간다고 해야 하나 뭐 그런 느낌입니다. ㅎㅎ 3권으로 구성된 <삼체>도 비슷한 양상이구요. <노인의 전쟁>도 3권이고 거기에 더해 외전까지 있는데 역시 1권이 제일 재미있습니다. 부담없이 1권을 먼저 접하시기 바랍니다.
길이가 모두 어마어마하네요,,,말씀해주신 대로 1권부터 천천히 읽어볼게요. 셋 중 어떤 책이 제일 흥미로울지 기대됩니다. 책 추천 감사합니다!
네 얼굴에서 물이 샘.
프로젝트 헤일메리 616,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그때, 나는 아주 작은 페트로바 빛점을 본다. 나는 화면을 확대해 그 구역을 살핀다 거의 보이지 않는, 총네 개의 작은 점들이 화면에 떠 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655,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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