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로 📙 읽기] 9. 프로젝트 헤일메리

D-29
인류는 우주에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방금 우리의 이웃을 만났다. "이런 씨발!"
프로젝트 헤일메리 07,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괜찮습니다. 저도 11까지(41%) 읽었습니다..^^ 이번 주면 일정이 끝나지만요. 다행히(?) 미친 과학자 놀이 이후에 속도가 좀 붙었습니다. 우주인을 만나게 될 줄이야.
나는 여기에서 죽는다. 혼자서 죽게 된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84,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17까지(60%) 읽었습니다. 진도 따라잡았습니다. 로키와 의사소통해가는 과정이 재밌어요. 실제로 외계인을 만나면 저러지 않을까요? 물론 과학지식이 풍부한 사람이 아니면 안되겠지만요..!
과학에 대한 부분은 이해가 안 되어서 조금 아쉽지만 그 부분 말고는 주인공이 처한 상황에 몰입해서 보게 되네요. 외계인의 모습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보는 재미가 있어요^^ (영화를 아직 안 봐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책을 읽고 있어요. 책을 읽은 후에 영화랑 비교하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참, 영화는 아직 제작중이라 한 2년은 지나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불길하게도 그때 가면 책 내용이 기억이 안나 이 두꺼운 책을 다시 뒤적이고 있을 제가 상상되네요.
아....왜 저는 영화가 개봉한 줄 알았을까요. 2년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저도 그때가면 기억이 잘 안 날 것 같지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ㅜ
불안해지면 깊이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10초를 세렴. p. 49/411 (11%) 그동안도 내내 혼자였지만, 이제는 정말로 혼자다. 나는 최소 몇 광년 내에 살아 있는 유일한 인간이다. 이제 뭘하지? p. 58/411 (14%) 그런 문제가 벌어진 이유는 세계의 평균기온이 1.5도 올랐기 때문에 벌어진 거란다. 그게 전부야. 딱 1.5도. p. 59/411 (14%) 좋아, 꼭 죽어야만 한다면, 최소한 의미 있게 죽자. p. 88/411 (21%) 상실감은 버티기 어려울 정도다. p. 93/411 (22%) 인류는 우주에 혼자가 아니다. 그리고 나는 방금 우리의 이웃을 만났다. p. 104/411 (25%) "뭐, 이젠 혼자가 아니야, 친구." 내가 말한다. "우리 둘 다." p. 181/411 (44%) 가끔은 우리 모두가 싫어하는 일이 일 처리를 하는 유일한 방법이 되기도 한다. p. 198/411 (48%) "그럼....어떻게 죽고 싶으세요?" 그래, 어색한 주제다. 하지만 피할 수 없는 주제이기도 하다. p. 291/411 (70%) "당신이 구하게 될 그 모든 아이들을요. 그 애들을 생각해요." p. 335/411 (81%) 그 감정이 기억난다. 그 공포감이 떠오른다. 이제는 모든 게 생각난다. 순전한, 아무 불순물도 섞이지 않은 공포. 그건 지구나 인류나 아이들을 위한 감정이 아니었다. 절대적인 공포는 나 때문이었다. p. 336/411 (81%)
링곰님 진도 많이 나가셨네요. 제가 읽고 있는 책중 이 책이 제일 재미있는데도 불구하고 요즘 다른 일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통 나가지 않네요. 현재 전 75프로 진도 나갔습니다.
저도 일하면서 틈틈이 짬을 내서 읽고 있어요. 그믐 덕분에 이렇게라도 읽는 것 같아요. 글 읽느라 허덕이면서도 자꾸 참여 신청을 누르고 있네요ㅎ 같이 힘내요!!
우와 다들 진도 엄청 빠르게 읽으시네요 ㅋㅋ 저도 힘 받아 읽어보겠습니다! 저는 제가 처음으로 공대에 나온 걸 잘했다라고 느끼면서 읽고있는 중입니다 ㅎㅎㅎ
와아!! 너무 부럽습니다!! (분명 한글인데 해석이 안 되는 부분이 많아 답답했어요ㅜㅜ)
오프라인 모임이었으면 이공계 출신 분들이 옆에서 설명도 좀 해드리고 그러면 더 나았을텐데요. 그런데 고백하자면 저도 이공계지만 잘 몰라서 또는 생각하기 귀찮아서 넘어간 부분 많습니다. ㅎㅎ
이 소설에서 질소는 아주 중요한 녀석인데요. 마침 21장 495쪽의 두보이스(헤일메리호 탑승 후보자)와 질소 관련 기사가 떴길래 링크합니다. https://v.daum.net/v/20240924230711160
질소가 이렇게도 사용되는군요. 신기하면서도 끔찍합니다.
20까지(71%) 읽었습니다. 이 과학지식으로 점철된 우정 어쩔거야..
영화 같은 소설이었습니다. 혼자 살아남은 우주선에서 놀랍게도 외계인과 만나 서로의 과학적 지식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이야기가 허구 같지 않고 리얼하게 읽혔어요. 아무래도 깨알 같은 과학적 지식을 실제처럼 이야기와 잘 엮어서 그런 것 같아요. (그걸 모두 이해할 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싶지만...그 부분은 개인적인 한계니 어쩔 수 없고요ㅜㅜ) 광대한 우주에서 깨어났을 때의 막막함, 혼자라는 외로움이...비록 외계인이지만 옆에 누군가 있다는 사실에 안도하게 되는 마음, 둘이서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과정을 주인공과 같이 경험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저도 아득한 우주에 다녀온 것 같아요. 혼자라면 핑계 대고 읽지 못했을 텐데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직 읽고 계신 분들도 끝까지 힘내시길 바랍니다!!
멋진 독서를 하셨군요! 저도 곧 완독을 향해 가보겠습니다.
완독, 파이팅입니다!!
완전한 고독과 아무 맛 없는, 코마 슬러리밖에 먹을 것이 없다는 사실은 견디기가 너무 어려울지도 모른다. p. 361/411 (87%) "네 얼굴에서 물이 샘." 나는 눈을 문질러 닦는다. "인간 일이야. 걱정하지 마." p. 363/411 (88%) 하지만 나는 긍정적인 마음을 유지하려 애쓴다. 그것 말고는 가진 것도 없잖은가? p. 400/411 (97%) "너랑 나도 서로를 찾았잖아. 그건 대단한 일이라고." p. 404/ 411 (98%)
프로젝트 헤일메리 앤디 위어 지음, 강동혁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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