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읽기> 튤립 버블을 다룬 고전! 흡입력 엄청난 그 작품, 검은 튤립

D-29
여보게, 선의를 베풀어 주어 고맙네. 의도는 행위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네. 자네는 우리를 구할 의도를 갖고 있었으니 하느님의 눈에는 우리를 구한 것이나 진배없네.
검은 튤립 p53,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의도는 행위와 같은 가치를 지닌다?} 요즘 세상에는 결과를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가 의도가 어떻든간에 결과가 그 의도를 대변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많은 것을 오해하며 사는것 같다
겉으로 보는 가치는 동일하다는 말 아닐까요? 구해주지 못했더라도 구하고자 하는 의도가 명백했다면 미처 그 행위를 하지 못했더라도 그리 하려했던 의도를 동일하게 인정해주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지금에 와서는 성과주의가 만연해지면서 의도나 과정은 소외되거나 축소된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맞아요 인간관계에서 왜그리 나의 의도에 대해 주절주절 설명해야 할 상황들이 많을까요 인간관계에서 그게 너무 피곤한것 같아 입을 닫는 경우가 많더라구요ㅠㅠ
로자는 하찮은 것으로도 의기소침해지는 여자였다. 하지만 최후의 불행에 대항하는 힘을 지니고 있어서 불행을 물리치는데 에너지와 불행을 바로 잡는 동력을 불행자체에서 찾아내는 여자이기도 했다.
검은 튤립 p265,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세상을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것은 멘탈이 강한것 이라고 늘 생각하고 있다. 어떠한 상황에 처해지더라도 이리저리 쓰러지고 일어나기를 반복하더라도 자신의 중심을 잡을 수있는 강한 멘탈만 있다면 우리가 이겨내지 못할게 뭐가 있을까..로자는 그런 여자였다^^
현실 속에서 살고자 한다면 마시고 먹고 써라. 온종일 실험실 또는 가게의 나무 걸상이나 가죽 의자에 앉아 일하는 것은 사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너 또한 언젠가는 죽을 것이다...
검은 튤립 p64,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검은튤립>에서 가장 와닿는 문장이기도 해 밑줄을 그었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튤립을 키워보고 싶다는 욕망이 생겼어요..ㅋㅋ 혹시 저 같은 분이 계신다면 튤립 구근은 10월 중순쯤 심고 4~5월에 꽃이 피며 화분에 심은 경우 7~8월에 구근을 파내어 보관한다고 합니다.
튤립이라는 꽃은 정말 예쁜것 같아요^^ 검은 튤립이라니..실제로 본다면 얼마나 신비로울지^^ 하지만 주변에서 보던 튤립은 멀리서 바라볼때와 가까이서 볼때의 느낌이 달라 제 기억에는 늘 아쉬운 꽃이기도 하답니다.
이렇게 튤립 재배자가 등장하는 건가요?!ㅎㅎㅎ
구근을 심고 꽃을 피우기까지의 정성에 비해 개화기간이 짧은 편이라, 확실히 부자들이 돈낭비 하기 위해 왜 튤립을 선택했는지 알 것도 같았습니다. 이런 곳에 돈을 쓰더라도 나는 경제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 라는 완벽한 과시 상품이었어요ㅎ
알겠어요. 나리는 어찌나 튤립을 사랑하는지 가슴속에 다른 애정을 위한 자리가 없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고백하지만, 우리 주인공과 원예의 명예가 무색하게도 두 사랑 가운데 코르넬리우스가 더 애틋하게 아쉬워하는 것은 로자에 대한 사랑이었다.
검은 튤립 200.201,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열정적인 튤립 재배자는 여전히 검은 튤립이라는 자신의 라이벌과 싸우는 불쌍한 처녀가 무관심의 베일 아래 감추고 있는 것을 전부 다 깨닫지 못했다.
검은 튤립 213,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연애에도 미숙한 주인공 어쩜 좋아요.
저 때만해도 로자의 진심을 모른체 로자가 야속하기만 했을 코르넬리우스의 오해가 흥미롭기도 했네요 작가의 표현들이 다시 읽어봐도 재밌네요^^
오프라인 모임에서 진짜 눈치 너무 없는 거 아니냐고 사람들과 얘기했던 게 기억나네요. 튤립에 대한 열정과 로자에 대한 사랑을 선 긋지 못해서 허둥지둥하니 로자가 삐쳐 만나지 않는 것으로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잘 생각해보라고 벌(?)을 내려준 것 같았어요ㅋ
남여의 연애에 절대 빠질 수 없는 감정인것 같아요^^ {내가 좋아? ♡♡이 좋아?} 특히 남자들이 그런 눈치가..없..ㅎㅎㅎㅎㅎ <검은튤립> 속 그들의 사랑싸움(?)이 재밌었던 것 같아요
널 좋아하는 것과 이걸 좋아하는 건 다르지! 라고 남자들은 늘 변명아닌 변명(?)을 합니다ㅋㅋㅋ;;
코르넬리우스는 숨을 고른 뒤 입술 끝으로 꽃의 정수리와 접촉했다. 여인의 입술에 한 입맞춤도, 심지어 로자의 입술에 했던 입맞춤마저도 가슴에 그토록 깊이 와 닿지는 않았다.
검은 튤립 245, 알렉상드르 뒤마 지음, 송진석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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