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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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3장은.. 국민으로서 알권리를 다시금 깨닫게 됐습니다. 농지를 갈아엎어 설비한 농촌 태양광의 생산된 전기의 33%는 수도권에서 소비되고 있고, 정작 농업인의 참여율은 0.3%에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 외지인들의 감언이설에 속아 넘어가 땅을 팔고 밥줄이 끊긴 농부들의 인터뷰등을 읽으며 과연 개인이 할 수 있는 건 뭘까? 답답해지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와 '환경노동위원회' 회의를 유튜브에서 본 적이라도 있던가...싶네요. '친환경농업'이란 말이 무색하게 후퇴하고 있는 정부의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 목표와 실제를 비교한 그래프(p.189)를 보면.. 정말이지 앞으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겠습니다.
사실 대략 알고 있었던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충격적입니다. 대체 우린 뭘 먹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니 말입니다. 결국, 조금 덜 먹고 버리는 음식이 없게 하는 게 답이 아닐까 싶네요.
농민이 아무리 철학적인 이념을 갖고 길러도 실제 소비자는 상품으로 보지 않는 겁니다. p190 유기농이건 무기농이건 할 것 없이 '예뻐지기 위해' 농약과 비료를 뿌리고 이것도 모자라 비닐 옷을 입고 황토 메이크업까지 한다. p192 우리 논밭엔 화학비료와 농약을 뿌리고, 외국에서 자란 유기농산물은 벙커C유 냉장.냉동선에 담아서 들여 오는 게 우리 현실이다. p198 육류 소비를 시원스럽게 '대신' 할 수 없는 탄소 가득한 농업 현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왕이면 다홍치마라지만 빛 좋은 개살구라고.. 소비자로서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고민하면서 우선 농산물 외모 차별에 대해 신중히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저는 사촌언니가 용돈 벌이로 닭들을 방목해서 키우고 있어요. 운 좋게 그 언니네 계란을 사서 먹는데, 계란 크기, 모양, 색깔이 차이가 많이 난다는 걸 그때서야 알았어요. 너무 춥거나 더우면 닭들이 계란을 안 낳아 마트에서 사 먹는데, 마트 계란들은 겉모습도 가지런하고 왁스칠을 했는지 윤기까지 흐르는 정말 아름다운 아이들만 모아놨더라고요. 근데 깼을 때, 노른자 색깔이 흐리멍텅하고 맛도 없어요. 처음에 언니네 계란 받았을 땐 왤케 지저분하고, 계란통에도 안 들어가게 길쭉하고 볼품없나 했는데, 자연의 섭리라는 걸 마트 계란을 다시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ㅜ.ㅜ
와 마당에서 닭 방목하며 매일 따뜻한 계란 먹기..제 꿈입니다 ^^ 최근에 계란 가격도 말이 많던데.. 경매로 가격이 결정되는 구조가 아니더라고요.
정부라고 아무것도 하지 않은 건 아니다. '놀랍게도' 정부는 2001년부터 매 5년마다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 해왔다. '놀랍게도'라고 적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때문이다. 우선 이런 정책이 무려 20년 동안이나 시행됐지만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언론 보도에서 이를 알 수 있다). 2021년 5월 기준으로 가장 최근의 5개년 계획은 2016년 3월 10일 발표된 4차 계획이다. 그런데 이날 농림축산식품부의 발표를 지면에 실은 언론사는 단 한 곳도 없었다. 심지어 인터넷 기사로 쓴 언론사도 14곳에 불과했다. 주요 일간지뿐 아니라 지방지, 전문지 등 네이버와 계약된 수많은 언론사 중 그만큼밖에 없었던 것이다. '놀랍게도'라고 한 두 번째 이유는 '그들만 아는 그들만의 정책'이어서인지 3차 계획에서 설정했던 목표를 하나도 달성하지 못한 채 4차 계획을 수립했고, 4차 계획에서 잡은 2020년 목표는 3차 계획 목표에도 못 미치는 것들이 상당수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188, 윤지로 지음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시장에서 '갑'은 서울 송파구에 있는 가락동 경매 시장이다. 여기에서 결정되는 가격에 따라 전국 농산물 가격이 오르내린다. 원래 농산물 시장의 메카는 용산이었다. 용산 전자상가 자리에는 용산 청과물 시장이 있었다. 그런데 소수의 위탁상이 거래를 독점하고, 중간상들이 마진을 잔뜩 붙이는 폐단이 발생했다. 가락시장은 유통 단계를 대폭 줄이고 투명하게 가격을 결정하도록 경매제 중심 도매시장으로 1985년 문을 열었다. 그러나 도매 단계의 전횡은 해소되지 않았다. 대표적인 문제가 '경매 같지 않은 경매'다. 흔히 우리가 생각하는 경매는 물건이 나오면 여기저기서 입찰가를 부르고, 값을 가장 높게 부르는 사람에게 낙찰된다. 공개된 자리에서 경쟁하고 가격이 결정되므로 가격 '후려치기'나 뒷거래가 개입될 여지는 적을 것 같다. 그런데 그렇지 않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2020년 10월 펴낸 <경매제 중심의 공영도매시장 거래질서 개혁 필요성> 자료에는 황당한 사례가 나온다. 2020년 8월 9일 농부 최 씨는 가락시장의 A도매법인에 청양고추 10kg을 출하해서 2만 4000원에 낙찰받는다. 그런데 같은 날 B도매법인에 출하한 고추의 낙찰가는 2000원이었다. 같은 날 같은 농산물을 출하해도 도매법인에 따라 12배나 차이가 난 것이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194, 윤지로 지음
흠... 역시 언론에 대해 또 말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나라 언론이 환경에 대해 얼만큼 거론을 하는지 직접 따져보지 않더라도 충분히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알거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부동산 뉴스의 10분의 1 정도 만이라도 강조하면 이 정도로 사람들이 무심하지 않을거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제가 직접 관련 주제를 알려고 하지 않았다면 저는 여전히.. 아무것도 모른채로 살아가고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언론 이야기가 나오면 자꾸만 발끈하게 됩니다. 그런데 최근 알게된 것은.. 언론 입장에서 환경에 대해 비판을 할 수 없는 입장이라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실상 환경 문제를 강조해선 돈을 벌 수 없다는 단순한 이유 때문입니다. 특히 정권의 성격에 따리 그 정도는 무척 커진다는 것이 제 판단입니다. 얼마 전 금사과 논란 있었을 때.. 청과의 가격 책정에 대한 정보를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격 책정에도 꽤 굵직한 기업들의 손이 닿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제 주장이 너무.. 과격한 주장일까요? ^^;;;
저도 이 내용은 책을 읽기 전에 기사를 통해 알고 있었는데요. 소비자 입장에선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은 점이 한계라고 느껴집니다. 저도 놀란 점이 농협공판장을 제외한 도매법인들의 모기업이 농수산물과 관련없는 기업들이고,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게 현실입니다. (위 인용하신 것처럼 책에 유통구조가 자세히 다루어져 있습니다 pp.195~197) 가격결정권이 생산자에게 없으니 달라는 대로 줄 수 밖에 없겠죠. 농민들은 도로 가져갈 수 없으니 다 버리거나 손해를 보고 팔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전에 모임지기 @세종서적 님이 로컬마트 이용하신다고 했는데 저도 항상은 아니지만 종종 이용합니다. (거긴 못난이들이 꽤 많아요 ^^) 가끔 교외나 지방으로 갈때 직거래도 할 수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저희가 주로 먹는 고기들이 너무 쌉니다. 그래서 너무 많이 사먹어도 가계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요. 환경에 주는 부담이 매우 큼에도 불구하고, 축산농가들이 가축을 계속 이렇게 많이 키우는 이유는 돈이 되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 매번 사료값이 올라서 적자가 난다고 하는 인터뷰가 계속 나와도 사육두수가 줄지 않는 것은 환경을 희생시켜서 돈을 벌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어요. 가격이 오르는 것을 감수하더라도 축산농가에 주는 보조금을 줄이고, 환경 파괴 비용을 부담시키면 좋겠어요.
유기농이건 무기농이건 할 것 없이 '예뻐지기 위해' 농약과 비료를 뿌리고 이것도 모자라 비닐 옷을 입고 황토 메이크업까지 한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192, 윤지로 지음
한국의 농촌이 비닐밭이 된 건 폭우와 폭염, 폭설, 혹한, 태풍 등 요란한 날씨가 부른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작물은 더욱 하우스 안으로 숨어들 것이다. 그런 만큼 에너지 투입도 늘어난다. 갈수록 '탄소를 권하는 농업'이 되어 간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216, 윤지로 지음
3장을 읽으면서 느낀 건 무지를 무지하고 있었구나..입니다. 그동안 탄소배출권이나 온실가스나 카본풋프린트나..에너지를 많이 소비하는 회사들..뭐 화학회사나 제조회사위주라고 생각했고..간간히 들리는 축산업도 알고는 있었는데. 농업 분야는 읽는 내내 아..내가 이런걸 아예 모르고 살았구나...라는 것이 었습니다. 한국것이 최고가 아니라 비료와 농약이 한 가득 들어있는 채소라니.. 비건이라고 무조건 환경친화적인 건 아니라는 거네요.. 비닐 가득한 건 시골 가면 어디에서나 있는 거라 알고있었는데 그 속사정까지는 몰랐어요. 태양광 산업은 뉴스에서도 많이 나오고 해서 저게 친환경이라니 너무 그린워싱 아닌가..라는 생각은 많이 했어요. 특히 태양 패널 폐기처리 문제도 큰 문제인거 같고요. 농업도 자본으로 움직인 산업인데..너무 저 푸른 자연너머 라고 생각하는 것도 문제를 해결하는데 더 멀어지게 하는거 같아요
탄소가 차오른다, 논밭에 3장 목차만 봤을 때는 논. 밭에 뿌려진 화학비료, 농약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나 했지만 한 장 한 장 읽어 나갈수록 알지 못했던 많은 것들을 접하게 된 순간이었다. 땅만 갈아엎었을 뿐인데 온실가스 배출과 연관이 깊다고 하니 첫 장부터 당황스러웠다. 정말 말 그대로 채식, 너마저었다. "기후변화로 지구 기온이 올라 영구 통토가 녹으면 지구는 걷잡을 수 없는 온난화의 길을 걷게 된다.. 눈과 얼음이 녹으면 판도라 상자가 열린 것처럼 동토에 잠들었던 탄소가 피어오른다는 얘기다."(p168) 땅을 엎고 농업에 빠질 수 없는 요소가 되어버린 비료 "제조할 때도 다량의 에너지를 잡아먹지만, 뿌리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를 발생시킨다"(p177) 잡초와 해중을 죽이기 위해 농약도 제조되었으며 강한 품종을 위해 경쟁자를 제거하기 위해 "비료가 농약을 부르고, 농약이 또 다른 농약을 부르는 악순환이다.(p180) 가축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기사나 얘기는 들어봤지만 농업 부분에서 나오는 배출량을 무시 못 하며 상당 부분은 통계에 잡히지도 않는다고 한다. 유기농을 위한 친환경농업 정책도 탁상공론을 보여주고 있으며 "놀랍게도 그들만 아는 그들만의 정책"(p188)이며 농약과 비료를 많이 칠 수밖에 없는 이유. 친환경 농사로 전환이 쉽지가 않다고 농부들은 말하고 있다. "이뻐야 팔린다"(p190) 소비자들이 벌레 흔적이 없고 이쁘고 싱싱한 것 상품 위주로 찾고 있다 이뻐지기 위해 무엇이든 한다 필요에 따라 날씨를 조절해 가며 원할 때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더 많이 더 빨리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하우스도 필요하며 거기에 맞는 에너지도 필요하고 재배방식도 다양해진다. "시설에 각종 자동화 장비를 놓고 24시간 가동을 하는 만큼 전력 소비도 많고 물. 비료 등 투입되는 자원도 더 많다"(p213) 노지 재배가 아닌 온실가스 배출도 늘어가며 인위적인 방법을 쓰는 이유는 수확량이 더 많기 때문이다 피할 수 없다면 단열 방법을 찾아 에너지 사용량을 절약해 나가야 하는데 문제는 돈이다. "기후 변화는 갈수록 심해지는데 사업 예산은 해를 거듭할수록 쪼그라들고 있다는 사실이다"(p218) 기존에 사용하고 있는 에너지를 친환경 에너지로 대체하여 "깨끗한 전기를 만들어 공급하면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동시에 온실가스 감축 효과까지 거둘 수 있으니 일석이조 아니겠는가. 언제나 말은 쉽다"(p219) 대표적인 사업인 태양광 사업은 마을을 해체하는 주범으로 바라보고 있으며 미움까지 받고 있다. "외지인의, 외지인에 위한, 외지인을 위한 시설이기 때문이다"(p222)"'꼼수' 취득할 수 있는 길은 활짝 열려 있다. 살짝 열어둔 틈새가 거의 대문이 됐다.(p223) 우리나라는 전기를 생산하더라도 무조건 한전에 팔아야 하며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에게 직접 전기를 살 수 없고 무조건 한전이 여기저기서 끌어모은 전기를 사야 하기 때문이다."(p225) 지난 수십 년간 우리 농촌은 더 많은 전기, 더많은 기름을 쓰는 구조로 바뀌었다. 농민들은 변덕스런 날씨를 피하고 더 많은 소득을 올릴 요량으로 논밭이 비닐을 둘렀고, 정부는 값싼 전기와 값싼 기름으로 비닐밭을 지속가능하게 했다. 이 비닐밭이 진정으로 지속가능해지려면 전기라도 좀 깨끗하게 만들면 좋을 텐데 현실은 수챗구멍을 막은 머리카락처럼 잔뜩 막혀 있다. 땅은 본래 탄소저장소였다. 언제까지 우리 농자에 배출원이라는 오명을 씌울 순 없다.(p227)
고위도 추운 곳에서는 미생물 분해가 천천히 진행되면서 탄소가 차곡차곡 쌓인다. 그래서 지구에서 탄소가 가장 많이 저장된 땅은 툰드라 같은 동토다. (...) 기후변화로 지구 기온이 올라 영구 동토가 녹으면 지구는 걷잡을 수 없는 온난화의 길을 걷게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봤을 것이다. 눈과 얼음이 녹으면 판도라의 상자가 열린 것처럼 동토에 잠들어 있던 탄소가 피어오른다는 얘기다.(...) "땅속 유기물이 바깥으로 드러나면 미생물이 갑자기 번식하면서 엄청나게 탄소를 날려 보내요. (...)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_p.167-168_ 3장 탄소가 차오른다, 논밭에_, 윤지로 지음
이 부분 읽을 때 SBS 다큐멘터리 <가디온즈 오브 툰드라> 가 생각났습니다. <최후의 툰드라> 후속편이에요.
최후의 툰드라북극 아래 첫 땅, 시베리아 툰드라. 1년 중 7개월이 영하 60도를 오르내리는 겨울이고, 여름이면 세계에서 모기가 가장 많은 곳. 그리고 툰드라의 마지막 순록 유목민 네네츠 사람들과 순록을 꼭 닮은 가장 순수하고 해맑은 아이들이 있다. 영하 60도의 혹독한 겨울을 보내고, 생명 탄생의 순간을 맞이하는 봄을 지나, 푸른 초원이 살아 숨쉬는 여름. 그리고 여름방학이 끝나 도시의 학교로 아이들을 떠나 보낸 가을을 지나 또 다시 맞이하는 겨울의 툰드라. 겨울이면 남쪽으로, 여름에는 북쪽으로 툰드라의 계절이 바뀔 때마다 순록을 따라 1000km 이상을 이동해야 하는 유목 생활. 그리고 1년 내내 야외취침을 해야 하는 혹독한 환경 속에서도 대자연을 경외하고 그 안에서 살아있음을 감사히 여기는 네네츠 사람들의 삶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많은 분들 말씀처럼 저 역시 무척 놀라며 3장을 읽었습니다. 농업에서도 이렇게 탄소가 많이 배출되는구나, 하고요. 그런데 3장에서 지적하는 내용들은 엄밀히 말하면 ‘농업’이 아니라 ‘한국 농업’ 이야기였고, 한국 농업이 그토록 부조리하게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이유는 현대 농업 그 자체의 한계보다는 한국 농가의 영세성 때문 아닌가 싶었어요. 엉터리 같은 경매 방식도 그렇고, 농가가 영세하니까 면세유로 지원을 해주고 그게 비닐하우스 생산을 떠받치는 구조도 그렇고요. 이건 산업합리화를 통해 개선할 수 있는 부분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리고 좀 도발적인 얘기지만 사계절이 있고 국토 70퍼센트가 산지인 한국이라는 나라 자체가 농업에 안 맞는 환경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농업에서도 많은 양의 탄소가 배출된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마치 탄소지옥에 갇힌 느낌이라 그럼 어떻게 해야 탄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을지 답답한 기분이었네요. 땅을 고르는 일에도 탄소배출이 된다면 지금껏 할머니댁에 가서 모종을 심기 위해 밭은 고르던 일이 그 동안 탄소배출을 해왔다는 사실에 힘이 빠졌습니다.
기후변화가 심해지면 작물은 더욱 하우스 안으로 숨어들 것이다. 그런 만큼 에너지 투입도 늘어난다. 갈수록 '탄소를 권하는 농업'이 되어 간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216, 윤지로 지음
모두 추석 연휴 즐겁게 잘 보내셨나요? 저는 추석 내내 추석이 이렇게 더워도 되나 너무 걱정이 되더라고요.. 추석인데 반팔반바지가 말이 되나..너무 무서울 정도 예요.. 추석 연휴 끝나고 빨리 진도 따라 잡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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