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동감합니다.. ㅠㅠ
프레온은 1987년 이후 규제대상물질로 지정된 후부터 배출이 감소되고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으나, 수명이 100년 이상이라네요;; 프레온 대체품으로 사용하는 수소불화탄소(HFCs), 과불화탄소(PFCs), 육불화황(SF₆ ) 은 이산화탄소에 비해 배출량이 적지만, 온실효과에는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지구온난화지수(GWP, 이산화탄소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을 기준으로 다른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 기여 정도를 나타낸 지수)' 를 보면 숫자가 커서 좀 충격적입니다. ㅠㅠ
표: https://www.farminsight.net/news/photo/202104/7566_9703_2121.jpg
출처: https://www.farminsight.net/news/articleView.html?idxno=7566
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D-29
바닐라
바닐라
“ 아산화질소는 이산화탄소와 메탄에 이어 셋째 가는 온실가스다.
이산화탄소보다 양이 적어서 세 번째지, 온난화를 일으키는 능력은 셋 중 단연 최고다. '온난화를 일으키는 능력'을 다른 말로 '지구온난화 지수(GWP, Global Warming Potential)' 라고 하는데, GWP-100 을 기준으로 이산화탄소가 1만큼의 능력이 있다면 메탄은 27~30, 아산화질소는 273만큼의 능력을 갖고 있다. 같은 양(1톤)의 가스가 같은 기간(100년) 공기 중에 있다면, 각각 저만큼 지구를 뜨겁게 할수 있다는 의미다. ”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64, 윤지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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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엇! 책에 지구온난화 지수(GWP)를 쉽게 설명하고 있었네요. 혹시 저처럼 헤매는 분들을 위해 남깁니다. ^^
아린
1장을 읽으면서 옛날에 가뭇가뭇 배웠던게 기억나네요
탄소는 팔이 8개인 옥텟이 있었다던가...
그런데 이산화탄소가 3개의 원자로 이루어져서 지구 복사에너지가 더 잘 흡수된다고 했는데 ㅡ 상대적으로 2개원자에 비해서 ㅡ 그렇다고 원자수에 비래해서 복사에너지 흡수가 더 잘 되는 건 아닌 데..왜 유달리 이산화탄소일까..조금 더 궁금하긴 합니다.
비료의 도입으로 부정적 무한궤도로 빠져든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바닐라
저도 이런 게 헷갈려서 챗지피티 도움도 받고 관련 책들도 같이 읽고 있어요.
(심지어 문제집까지 들췄다 다시 닫음 ㅋㅋㅋ)
제가 간단히 이해한 바로는...
1. 이산화탄소, 메탄 같은 다원자 결합 분자는 각각 고유의 진동 모드를 가짐. 온도가 높은 대기에서는 분자들이 활발해져(진동과 회전이 강해져) 더 많은 에너지를 흡수함 > 지구복사에너지 흡수 > 온실효과 강화.
2. 단일원자는 단순한 진동 모드로 지구복사에너지 흡수 능력 부족.
3. 수증기(H₂O)는 다원자분자로 온실효과에 영향을 미침. 그러나 응결 > 구름 , 비> 기화 , 따라서 수증기는 대기에 오랜기간 축적되지 않음.
바닐라
엇, 2의 단일원자> 단일분자*로 수정할게요.
혹시 능력자님 계심 속시원히 더 알려주세욤..
GoHo
아이가 교실내 이산화탄소 농도 측정 및 환기 필요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페트병으로 만든 투명꽃의 색이 변하도록 감지기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실내 공기질 관리기준 CO2농도가 1000ppm 이하인데 쉬는 시간에 아이들이 수다를 발사하면 감지꽃이 정신 못차리고 빨간빛으로 변하더라는 얘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아마도 주변 수다쟁이들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만요..ㅎ
잠깐 생각했습니다.. 사람들이 불필요한 말들만 좀 줄여도 이산화탄소를 줄이는데 일조하겠다..^^;
그때 이산화탄소를 색으로 쫓으며 광합성, 온실효과 그리고 다이아몬드가 되지 못한 흑연의 탄소결합 차이를 잠시 얘기했던 것 같습니다.
이제 책을 통해 제대로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라아비현
이산화탄소가 기후 온난화의 주범이라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연정화되는속도보다 배출되는 양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강츄베베
저도 화알못이라 원소에 친하지 않아서 과거에는 탄소라는 것은 청량음료에 들어있는 정도로만 인식했지 큰 관심은 없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지구온난화 현상을 위기로 탄소배출량 규제에 대한 움직임이 일었죠.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탄소 중립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님을 알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방법에 대해 생각해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린
“ 기후변화 측면에서 이산화탄소가 공기, 바다, 암석 중 어디에 있느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석탄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를 태워 발전소를 돌리거나 자동차를 굴리는 건 땅속에 잠들어 있던 탄소를 깨워 이산화탄소라는 비행선에 태운 다음 저 하늘로 날리는 것과 마찬가지다. ”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40, 윤지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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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가되고싶은늘보
1장을 읽으면서 문득 느낀 건 우리가 평소 화약 약품에 생각보다 훨씬 무지하고 무감각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일상생활 곳곳이 화학제품이라고 해도 넘치지 않을만큼 정말 많거든요. 근데 느끼지 못하는 건 책에서 언급한 것처럼 일시적 착시로 인한 “3%의 허상“덕분이란 생각이 듭니다. 농사짓는 지인분이 한 말 중에 논에서 나는 냉이 케지 말라고 해서 의아해 했더니 농약이 어마무시하다고 하더라구요. 도로변 냉이가 더러운 건 알아도 논의 냉이에 농약이 엄청난 건 모르고 있으니. 눈이 보이지 않으면 어쩔 수 없이 모를 수밖에요. (책에서는 통계와 자료의 한계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나와 대상의 거리가 멀면 멀수록 무감각해지고 무감각해지면 문제가 발생할 경우 저감보다 적응, 적응보다 박멸을 생각하게 됩 니다( 이를 테면 살충제). 사실 저부터도 그런데 …이책을 읽고 생각이 많아지네요. ㅠ
바닐라
저도 지난날 과오(?)가 떠올랐어요.. 청소, 살충제, (심지어 베이킹까지ㅋㅋ) 화합물을 무심히 사용한 것 같습니다.
이젠 가전제품에 붙어 있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스티커도 달리 보여요. 이전에는 등급과 비용만 봤다면.. 지금은 CO₂ 숫자가 (g/시간) 더 잘 보입니다. 배출량 숫자 폰트 사이즈를 더 크게 키워야 하는 거 아닌가 싶고 ㅋㅋ
바닐라
나와 대상의 거리가 멀수록 무감각해진다는 말씀이 공감돼요..
그런데 또 제가 자료를 안 찾아봐서 그런 게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들더라고요. 하여간 폭염과 먹거리.. 특히 먹거리는 가장 직접적으로 기후 변화를 체감하는 소재라서.. 저도 생각이 많아지지만..정말 좋은 계기가 될 것 같아요.
바닐라
“ '기후변화를 어떻게 막을 것인가'는 저감, '어떻게 피해를 줄일 것인가'는 적응이라고 한다. 2021년 농림부 예산에서 적응에 해당하는 예산(재보험금, 농업재해보험, 수리시설개보수, 배수개선, 농촌용수개발)은 1조 8289억 원인데, 저감에 해당하는 예산은 이것저것 끌어모아도 664억 원 정도다. 농림부 총 예산의 1%도 안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예산에 들어 있는 농촌 태양광 사업 2785억 원을 합쳐도 적응 예산에 훨씬 못 미친다. ”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71, 윤지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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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국민 대다수가 농업에 무관심하고 먹거리를 돈만 내면 나오는 자판기 커피처럼 단순하게 생각하는 건 인류 역사로 보면 이례적인 일이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 52, 윤지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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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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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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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아이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중하게 잘 읽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지구는 태양으로부터 복사에너지를 받고, 지구 역시 우주로 복사에너지를 내보낸다.
받는 만큼 주는 게 예의이듯, 지구와 태양(우주) 사이에도 이 양이 어느 정도 균형을 이뤄야 한다. 그런데 동네 깡패처럼 지구 대기권 주변을 서성이며 지구가 내보내는 복사에너지가 우주로 빠져나가는 길목을 막고서 통행료를 받는 녀석들이 있다. 이게 바로 온실가스다. P36
온실가스에 대해 이처럼 머리에 들어오게끔 친철한 설명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종서적
곰의아이님, 드디어 받으셨군요! 즐독하는 시간 되셨음 좋겠어요^^
빨강말랑
저희 회사 이야기가 많이 나와서 뜨끔하네요 어떤 이야기가 더 나올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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