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성북구 비문학 한 책 ④ 『탄소로운 식탁』

D-29
Alice2023님, 전자 폐기물 발생을 지양해야 하는데 스마트폰 생산 시 배출되는 탄소의 양은 스마트폰을 약 10년간 사용한 양과 같다고 하네요. 그렇게 때문에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것보다는 수리하고 오래 쓰는게 좋다는데 이게 현실적으로 어렵죠. Alice2023님 말씀처럼 부품이 없어서 고쳐서 사용 할 수 없는게 정말 문제인듯 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탄소로운 식탁> 독서모임에 참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처서 매직 덕분인지 조금은 선선해진 날씨를 느끼며, 우리 밥상과 먹거리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아요. 이제 본격적인 모임을 시작하는 만큼, 책 속 구절을 통해 우리가 어떤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을지, 모임 기간 동안 우리의 식탁에 어떤 변화를 시도해보면 좋을지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해요. "‘모두 고기를 끊자’고 말하려는 것은 절대 아니다. ‘살던 대로 살자’고 말하려는 것도 아니다. 다만 ‘지나침’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소와 닭, 돼지가 소불고기, 치킨, 삼겹살의 모습으로 우리 식탁에 오를 때까지 인간을 제외한 모두, 그러니까 지구와 동물에 얼마나 부담을 안겼는지 말이다. 지구를 위해 모두가 비건이 될 수는 없고, 그럴 필요도 없다고 보지만 적어도 지금 같은 식생활을 아무 생각 없이 이어가도 괜찮은지는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자동차를 덜 타고, 먼 나라 기아 문제를 해결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육식의 탄소 발자국이 지워지는 건 아니다." _<모두가 채식을 할 수는 없지만> 중에서 *탄소로운 식탁에서 여러분이 기대하는 내용은 무엇이었나요? 여러분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들려주셔도 좋아요 🙂
기후위기를 다룬 책은 재미없다는 편견을 조금 가지고 있는데요, (죄송 ^^) 이 책은 앞부분을 살짝 읽다가 시원하고 당찬 윤지로 작가님의 글투에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버렸습니다. 저의 예상(?)과 달리 초반부터 아주 재미있게 시작했네요. 남은 기간 동안 모임지기님의 리드 잘 따라가면서 열심히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탄소관련, 제로웨이스트관련 책들을 읽을수록 고기를 좀 덜 먹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는 생각이 들지만 실제로는 고기없이 못살고 있는 1인이라 이런 사람들에게 어떤 내용의 자극이 필요할까? 과연 내가 비건까지는 아니더라도 일주일의 2번~3번정도만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해봅니다. 탄소로운 식탁을 통해서 이런 저도 고기를 줄일 수 있을까요?
미사를 다녀왔습니다. 마침 피조물 보호를 위한 기도의 날이었습니다. 인간이 벌인 인간의 문제, 생태환경, 기후위기를 탄소로운 식탁을 읽으며 그 방법을 알아보고 싶습니다.
제때 신청 못하고 꾸물거리다 뒤늦게 합류합니다. 저는 14세때까지는 비건, 그 후에 가리는 음식 없이 먹다가 지금은 pescatarian 으로 살고 있습니다. 육류는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았는데, 제가 페스카테리언인걸 모르는 사람의 집이면 아무 말 않고 한 두점이라도 먹으려고 하지만, 외식이나 집에서 요리할 때는 육류는 먹거나 요리하지 않고 있어요. 식단을 바꾼 것 외에 개인적으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오랜 기간 읽어야할 책 목록에 있던 책이어서 이번 기회에 읽어보려고 합니다.
제 식성이 채소파, 물고기, 해물파 ㅋㅋ 페스카테리언에 가까워요.( 한국에는 pescartarian 같은 용어가 없어서 그런지 이런 단어 하나에도 달리 느껴져요 ^^ ) 취미로 운동을 하면서 육고기의 맛에 눈을 떴습니다. 골고루 먹으니까..밥먹기가 더 수월해지고 집에서 같이 먹는 사람도 편해졌어요. 그래도 아무거나 빨리 되는 거 시키기가 어려울 때가 있어요. 선택지가 좁다는..^^
확실히 사람은 잡식성(?)이어야하는게 맞는 거 같아요. 저는 환경도 환경이지만 건강상의 이유때문에 고기를 먹으면 안되는 상태여서 이런데, 속모르는 동료들이 가끔 삼겹살 먹으러 가자고 하면 힘들어요. 아는 맛이 무섭다고....ㅠㅠ
아! 건강 때문이군요.. 정말 당황스러우시겠어요. ㅠㅠ 저는 제가 원해서 삼겹살집에 가는 건 1년에 한 번도 안 될 거예요. 대부분 남들 때문에.. ^^; 미국을 포함한 서구권은 페스카테리언처럼 채식에 대한 범주도 세분화되어있고, 특히 미국은 서브웨이(샌드위치 ㅋㅋ)만 봐도 선택지가 다양해서 한국보다 훨씬 채식생활이 편할 거라고 생각했어요. 식사란 사회적행위라는 말이 맞네요..ㅠ;
무엇보다 환경에 관심이 있는지라 일회용 제한이나 분리수거, 대중교통이용 등을 실천하고 있는데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에서 육식을 제한한다면 탄소발생 억제의 효과성과 실천적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어제 책 받아 첫장 넘기는데…화학공부했습니다 ㅎㅎ한숨쉴때마다 입에서 탄소가 나오더라구요! ㅎㅎ <탄소로운식탁>에서 우리가 얼마나 멀어질 수 있을지 좀 암담하긴 했습니다. 고기 덜먹어서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라 생계, 정치, 공동체 등등 걸리지 않는 게 없는 복잡한 문제라 어디서부터 시작할지도 모르겠고. <탄소로운 식탁>이 저에게 돋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작은 것부터 들여다볼 수 있게요!
책 잘 받았습니다 ~
10년 전 쯤에 갑자기 채식을 해야겠다 해서 2년간 고기를 안 먹은 적이 있거든요.. 근데 회식자리나 하다못해 2ㅡ3명이 같이 식사를 할때도 상대방을 불편하게 만들게 되더라고요... 그렇게 갑자기 시작한 비건을 2년후 또 갑자기 취소하고 다시 원래 생활로 돌아오긴 했는데요.. 책 안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합니다
전 정부는 탈원전이, 현 정부는 원전 확대가 친환경 정책이라고 하는데, 누구의 말이 맞는지 궁금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안녕하세요 여러분! 이제 본격적인 모임을 시작하는 만큼, 책 속 구절을 통해 우리가 어떤 경험과 노하우를 나눌 수 있을지, 모임 기간 동안 우리의 식탁에 어떤 변화를 시도해보면 좋을지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듯해요. “나는 『탄소로운 식탁』에서 이런 이야기를 풀어가려고 한다. 온실가스의 정체가 무엇이며, 왜 밥상 위에 주목하게 됐는지에서 시작해 고기와 채소, 과일, 해산물 등을 지나 취향의 문제까지 들여다볼 것이다. 먹는 것에 진심 어린 관심을, 기르는 것에 조금만 나눠주면, 저탄고지(저탄수화물+고지방) 말고 저탄고지(低炭高知) 밥상도 가능하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다. 나와 당신, 우리가 다 같이 관심과 의지를 갖는다면 할 수 있다.” - 윤지로 저, 『탄소로운 식탁』 '들어가며' 중에서 이번주는 1장(탄소가 왜?) 책을 읽어보고 여러분과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여러분은 탄소에 대해 잘 아시나요??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 해주셔도 되고 1장을 읽고 다양한 이야기 나눠봅니다^^
이산화탄소의 수명이 1000년이라는 사실(p.49)을 알고 정말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러니까 대기에 쌓인 이산화탄소가 1000년간 머문다니... 바다에 흡수되는 탄소 양도 급증하고 있다는데, 이거 행복회로를 아무리 돌려도 답이 안 나오네요. 따뜻한 바닷물로 유입된 해파리 수 증가는 빙산의 일각이겠죠? ㅠㅠ 탄소에 대해 잘 몰랐고,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계속 읽어야 겠습니다. " 사람들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절감하는 계기는 다양하다. (...) 나는 이런 다양한 계기 가운데 정확한 지식도 한몫할 것이라고 믿는다. 온실가스가 지구를 데운다는 건 합의나 가정, 묘사, 비유가 아니다. 불행하게도 과학적 사실이다. (...) 실질적으로 온실가스를 줄이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 1장 '탄소가 왜? - 걱정하는 마음으로 충분하지 않다.' p.50
바닐라님, 바닷물로 유입된 해파리 수 증가는... 말도 못하겠죠? ㅠ 저도 이 책을 읽으면서 탄소에 대해 몰랐던 부분과 심각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답니다. !!
이제 1장을 마무리했습니다. 자연의 뛰어난 탄소정화능력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무분별한 활동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급증...그것을 기반으로 문명이 발전.. 저는 그 혜택을 누리고 살고 있네요 ㅠㅠ 과거로 역행하는 건 현실적으로 힘들고, 이산화탄소배출량 절감이 현실적인 대책인데. 솔직히 개인적으론 한계가 느껴집니다. 뚜렷한 묘안이 보이지 않아 답답합니다. ㅠㅠ
그나저나 요즘 시금치가 한 단에 10,000원이더라고요 ^^; 이상기후로 매년 채소값은 널뛰기하는데.. 물가 상승에만 초점 맞춰 현상만 다루는 보도가 많은 것 같아요. 정부도 할인쿠폰같은 민심 달래기 대책에만 급급한 것 같고요. 우리나라 산업에서 농업의 비중이 점점 감소하는 현상도 더 이상 예사롭지 않게 느껴지고... 마음은 무겁지만...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정말 잘한 선택 같습니다.
많은 농작물이 폭우, 폭염, 혹한, 가뭄을 피해 하우스로 들어갔다. 양식장에 사는 물고기와 어패류도 늘었다. 농어민에게는 생산량이 곧 생계이므로 불가피한 선택이지만, 결과적으로 하늘에 잽을 날린 셈이 됐으니, 하늘은 더욱 종잡을 수 없는 날씨로 되갚을 것이다. 식량 시스템과 기후가 서로 마주 보고 달리는 치킨 게임을 벌이는 것이다. 식량 시스템은 기후변화의 가해자인 동시에 최대 피해자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기후변화를 논할 때 식량 시스템은 늘 피해자 역할만 맡는다.
탄소로운 식탁 - 우리가 놓친 먹거리 속 기후위기 문제 p.70~71. , 윤지로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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