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D-29
앗! 로이스 루리를 제가 잘못 쓴거 같은데... ㅠㅠ 어서 출판사에 이야기 해야 겠어요 ㅠㅠ (작가 신간은 궁금하네요;;;)
Lowry 는 ‘라우리‘ 로 읽힌답니다. 로이스 라우리. 만약 기억 전달자 작가가 아니었다면 나쁘지 않은데, 워낙 전작들이 좋았던지라 상대적으로 신간에 대한 실망이… ^^;
우와, 기억전달자 좋아하던 책이었는데, 로이스 라우리를 직접 영접까지 하셨다니 부럽습니다 ㅠㅠ 책 표지 때문인가 전 지금도 그 표지 노인분을 작가분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걸 깨달았네요, 어떤 인상과 말투를 지닌 분이셨을까 궁금해지네요~
제 개인적인 느낌은 미국판 나이 더 든 윤여정배우님? 약간 시니컬하고 살짝 차가운 느낌의 분이셨어요. 연세에 비해 꼿꼿한 자세며… 포스 있으시더라구요. (책에 사인받을 때 모습인데, 여러분들의 문보호를 위해 제 모습은 잘라냈습니다. 히히)
지루함은 행동하라는 요구이자 적극적으로 참여하라는 신호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14p, 구선아.박훌륭 지음
제 스타일로 해석하자면 늙는다는 것은 늘어가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키가 크고 생각이 자라고 마음이 넓어지며 모든 것이 '늘어가는' 것이겠죠. 그러다 몇 번의 순간에 살짝 꺾이는 시기가 옵니다. 아마 그 시기엔 좋았던 옛 기억을 자주 떠올리고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나 고민도 늘 거예요. 그 '기억'들이 추가되는 거예요. 바로 'ㄱ'입니다. 늘어가는 것 + ㄱ(기억) = 늙어가는 것 어때요? 꽤 괜찮지 않나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10월의 책은 <내가 늙어버린 여름>으로 할께요! 곧 요 책 모임 모집 안내도 올리고 공유하겠습니다. 모두 남은 연휴 건강히 보내시고 책 읽는 시간도 얻으시길 바라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 보지 않은 사람은 항상 시간에 쫓깁니다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너희는 늙어봤니 우리는 젊어 봤다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저도 이 문장 보고 빵 터졌다가 뭔가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저도 조금 있으면 저 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니 그런 걸까요?
015B의 '80's' 인가 하는 노래가 있는데 거기서는 "너희도 곧 늙어." 란 가사가 있어서 좋아해요. ^^
저도 처음에 빵터졌다가 뭔가 뭉클+짠.. 하더라고요.
68p에 '이 또한 지나가리라. 그리고 우린 또 나이를 먹으리라.'도 있네요. 어흑
인생은 계획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중 제일이 육아인 것 같아요. 하루도 아무 일 없이 지나가지 않아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39p, 구선아.박훌륭 지음
작가를 좋아하는 것과 어떤 책을 좋아하는 건 조금 다른 일 같아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경쟁을 위한다거나 똑똑해지기 위해 책을 읽을 때는 지났잖아요. 삶을 위해 읽어야 할 때죠. 독자마다 각자의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제가 조금은 괜찮은 사람이 되고 조금 더 괜찮은 내일을 살기 위해서예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성실하게 사는 것은 주어진 삶을 존중함으로써 나를 존중하는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희망도서 신청한거 내일 책나래(장애인 도서관 책 택배 서비스)로 오네요 마침 오늘 밀리 마지막 날이였는데 말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결을 가진 사람이 추천하는 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책 읽다 절교할 뻔 - 예고 없이 서로에게 스며든 책들에 대하여 구선아.박훌륭 지음
책 도착했네요 ㅎㅎ 마저 읽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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