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꼰대'라고 몰아붙이는 것도 그렇고 '요즘 애들은....' 이라고 말하는 것도 귀를 틀어막고 있다는 점에서 똑같다고 봅니다. 세상이 너무 빠르게 변해서 누군가의 경험에서 얻을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개인적으로 짬바라는 말 좋아합니다 ㅎㅎ (짬밥도 좋아하고요)
물어보면 해주는데.. '안물안궁' 인 듯 해요 ㅎㅎ 전 요즘 청년들은 워라밸의 중요성도 잘 알고, 영혼을 갈아넣을 곳과 아닌 곳 ^^ 을 잘 구분해서 쓰기에 현명하다고 생각해요. 저 때는 미련하게 버텼는데 그치만 그게 수업료였다고 자기합리화 합니다 ㅠㅠ ㅎㅎ. 최근에 짬바 있는 사장님들과 경력 짧은 청년 사장님들 만나봤는데.. 결과는 청년사장님들의 결과물이 좋았습니다. 소통과 AS 도 좋았고.. 결국 진리의 케바케/사바사 입니다 ^^ ㅋ
전 처음에 짬밥의 오타인 줄 알았어요. 하나 배우고 갑니다~ 저도 질문 들어올 때만 알려 주고, 안전장치로 "이건 제가 하는 방식인 거고, 찾아 보면 본인에게 잘 맞는 걸 찾을 수 있을 거예요."라고 밑밥을 깔아요...흐흑 용기 없는 중년
맞습니다. 나이가 어려도 성숙하고 현명한 사람들이 분명히 있죠. 반대의 경우도 분명히 있고요 ㅎㅎ
우용희 편에 나왔던 쇼트커트 아줌마를 보며 제 생각이 났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편집디자인이라 인디자인, 일러스트, 포토샵을 다루는데 버전이 올라갈 때마다 새로운 기능을 옆 젊은친구들에게 늘 물어보곤 했어요. 네 주변에 있는 사람들을 직장동료들은 좌청룡 우백호라 불렀지요. 일뿐만아니라 패션에 관해서는 좌청룡이, 핸드폰으로 하는 은행일은 우백호가 도와줍니다. 인턴사원이 들어왔을때 제가 좀 챙겨준 적이 있어요. 젊은이들이 볼 때 오버의 경지까지 올라갔죠. 동료들이 인턴에게 "엄마라고 불러드려"하며 저를 놀렸어요. 그 친구 엄마 나이와 제 나이가 같았거든요. 이러면서 서로가 서로를 알아가고 배워가는 것 같아요. 상대방이 원하지 않는 선까지는 넘지 말자 하고요. 그리고 그들이 상사에게 못하는 말은 제가 대신해주지요. 전 나이 많은 프리랜서니까요. ㅎㅎㅎ 지금은 백수지만.
나이가 어린 친구들과 많이 일해봤는데요 생각보다 어른스러운 거 같았어요. 돈을 번다는 거 자체가 이미 어른이라는 뜻이겠죠. 나이로는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일단 관심 분야가 달라요. 그래서 대화가 길게 이어지지 않아요. 이건 나이가 많고 적음의 문제는 아니니까 뭐. 어린 세대 친구들의 생각은 확실히 통통 튀어요. 뭔가 힙한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그 친구들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ㅎㅎㅎㅎ
저도 최근에 대학생 독서모임에 다녀왔는데 정말 사고와 화법이 많이 다르고 새롭더라고요! 아이디어가 필요할 때 도움 받을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저도 젊은 분들은 책을 어떻게 읽고 느끼시는지 정말 궁금한데, 기회가 참 없네요~ 게다가 괜히 갔다가 그 분들한테 상처주는 말만 하고 나올까 봐 두렵기도 하고요. 그래도 기회될 때마다 기웃기웃 하고 싶어요 ^^
연령대가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면 더 깊은 이야기가 오가는 것 같아요. 이십대때 중장년 분들과 책감상을 나눈적 있는데 인상깊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때는 이해하지 못했던 말들이 시간이 지나니 이해가 되기도 하고요.
경험치를 이야기할 때는 사례 대 사례라고 생각하는데.. 대체로 어린 세대들을 보면 자신감과 쿨함이 넘친다고 느껴지지만 이와는 다른 '개의치 않음'의 성향도 강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하기도 합니다..
자신이 개의치 않음으로, 타인이 자신에게도 개의치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기도 한 것 같습니다^^
일명 MZ라고 하는 청년들과 딱히 교집합이 없는 데..회사도..역삼각형 구조라서 신입도 대리도 없는 데라.....커피숖이나 편의점이나...그런데서 잠시잠깐 만나는 거라서요.. 정말 미디어에서 나오는 것처럼..세대 차에 따른 생각이 다른 건지 궁금하긴 해요..
미디어에서 말한 것이 전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에서 말하는 엠지세대의 특징을 보고서 전혀 공감하지 못하는 엠지도 있다고 해요 ㅎㅎ 하지만 세대마다 같은 시간을 통과하니 함께 공유하는 기억도 있고, 공통적인 성향도 조금씩은 있을 것 같아요.
@GoHo 개의치 않음. 멋진데요? 엠지는 자신을 돌보는 성향이 있다고 하던데요 개인주의적이라고 하지만 개인주의적인 게 나쁜것 같진 않습니다
아직도 회사에서는 제가 나름대로 어린축(?)에 속하는 편이라, 저보다 더 어린 분들과 일해본 경험은 사실 많지 않았는데요. 그럼에도 세대가 교체되는 느낌을 종종 받을 때는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오프라인 독서모임에 나가면 참석자에 따라 제 나이대가 높아지기도, 낮아지기도, 중간이 되기도 하는데요. 사람마다 다르긴 하겠지만 대학생들과 함께 모임을 진행할 때면, 확실히 진로에 대한 고민들을 많이 나누곤 하시더라고요. 불안함도 많고, 주관이 아직 불투명하다 느껴질 때도 있어요. 독서모임도 하나의 스펙(?)처럼 대외활동의 일환으로 참여하시는 분들도 봤고요. 반대로 저보다 위로 나이 차이가 꽤 나시는 분들과 어울릴 때면요. 어린 친구들과 어울릴 때, 그 친구들의 젊은 기운을 얻어 가는 게 좋다고 농담하시는 분들을 종종 뵙기도 해요. 음, 근데 저는 오히려 반대인 것 같습니다. 제 또래나 어린 친구들보다는 저보다 윗세대랑 어울리는 게 더 즐거워요. 연애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 연하도 싫고, 동갑도 싫고, 나이 차이가 꽤 있는 연상이 좋더라고요(지극히 제 취향입니다, 쿨럭).
저도 예전에는 윗세대가 더 편하다고도 느꼈는데, 나이가 드니 젊은 분들과의 만남도 새롭고 즐겁게 다가오네요 ㅎㅎ 꼰대가 되지는 않아야 할텐데 걱정입니다!
저는 나이로 보면 중간에 낀 입장에서 일할 때가 있었는데 종종 세대와 성향을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이에 순응할 것인가,거부할 것인가는 세대보다는 성향에 따라 결정되곤 했거든요. 그래서 세대별로 특징이 있는 것도 맞지만 또 그렇게 묶어 버리는 것도 어떤 현상을 설명하는 데에 있어 한계가 있다고 봐요.
Q. 여러분도 자신보다 나이가 많이 어린 친구들과 일해본 적 있나요? 꼭 일이 아니라도, 사적인 모임이나 행사 같은 자리에서 나보다 어린 세대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 나눠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 M 세대와는 일해본 적이 있는데 Z 세대와 일해본 적은 없네요. 저는 일에 있어서는 인간관계보다는 결과에 집중하는 사람이고, 성격도 오는 사람 거의 대부분 밀쳐내고 가는 사람 안 잡는 스타일이에요. 그래서 일할 때는 상대의 세대 따위는 별로 신경 안 썼습니다. 상대가 남자인지 여자인지 인간인지 아닌지도 별로 신경 안 쓰는 아주 그냥 T 중의 T. Z 세대는 대학생 기자라든가 인턴들 하고 스치듯 만난 적은 있습니다. 대부분 어리다, 어설프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건 세대 탓이라기보다는 아직 그들이 사회 경험이 없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Z 세대에 막연한 불신감 같은 건 있습니다. 선입견이죠.
Q. 나이가 '많이' 어린...은 모르겠지만, 신입사원들의 나이를 보고 깜짝 놀라곤 합니다. 이제 거의 스무살가까이 차이가 나니까요. 요즘은 저보다 나이가 어린 직원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선배들과 이야기하는 것보다 어렵더라고요. 공유되는 주제를 찾는 것도 쉽지 않고요. 그래도 자주 시간을 만들어보려고 해요. 그들의 고민과 삶이 궁금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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