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조금 긴 연휴를 보내고 마지막 연휴는 출근을 하면서ㅎㅎㅎㅎ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작가님께서도 마음도 몸도 풍성해지는 한가위 되셨나요?!ㅎㅎㅎ 바닷가에서의 시현이와 용희의 박터지는 싸움에 진짜 눈앞에서 싸움이 벌어진 듯한 느낌으로 조심조심 책을 넘겼습니다 ㅎㅎㅎㅎ 꿈이 뭘까? 대단한 건 아니지만 잘 살아보고 마지막은 잘 죽고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가족들하고 별일없이 마지막까지 살아가는게 꿈일 것 같아요. 요새 칼부림도 있고, 자동차 사고도 많고 기후변화로 자꾸 더워지는 요즘에 살아남기가 숙제인 듯 한 느낌을 받았거든요. 좀 더 사랑하는 사람들하고 좋은 시간 많이 보내면서 행복을 자주 느끼는 삶을 사는게 꿈입니다!ㅎㅎ
명절이라서 그런지 미제사건이 방송에 많이 나오더라고요. 평생 실종된 자식을 찾아다니는 부모님이라든가... 저분들에게 명절은 평생 고통이었겠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새삼 가족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는 때는 항상 명절인 것 같습니다. 별일없이 사는게 가장 어렵다는데 소소하게 즐거운 일상을 누리면서 가족들 모두 건강하게 사는 것. 이 평범하고도 어려운 꿈을 모두가 이루었으면 좋겠네요.
저는 작가님의 글을 읽다가 최근에 읽었던 기사가 하나 떠올랐는데요. 종로를 지날 때마다 늘 걸려있던 현수막이라 익숙한 이름이었고, 문득 궁금해지기도 했어요. 아직도 따님을 찾지 못하신 걸까 하면서요. 그러다 얼마 전에 이 기사를 접하고 마음이 정말 아팠습니다. 1999년에 실종된 딸을 25년간 찾고자 하셨던 아버님이 결국... 휴, https://naver.me/502eodM1
참 안타까워요 이런 기사를 읽으면요. 진짜 평범하게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운 요즘인지 얼마나 감사한 나날인지 깨닫는 시간이네요
@물고기먹이 님 말씀처럼 평범하게 살아가는 게 어쩌면 가장 어려운 일이 아닐까 싶기도 하고, 언제든 저에게 생길 수 있는 일이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안타깝고 속상한 기사였어요.
현수막에 적힌 딸에게 전하는 마음이 더욱더 안타깝고 마음아프네요..
네, 저는 저 현수막을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봤거든요. 종로 쪽에 가면 꽤 많아요. 근데 10년을 넘게 오며 가며 보다가 문득 어떤 날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아직도 못 찾으신 건가? 아니면 이미 찾으셨는데 현수막을 계속 두시는 건가? 하는 생각이요. 그때 처음으로 "송혜희"님의 근황을 검색해 봤고, 여전히 찾지 못 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러다 접한 최근 기사였죠. 읽고 어찌나 마음이 저리던지.
저는 이런 기사 볼때마다 무기력해져요. 실종자나 범죄희생자의 가족들은 죽어서야 그 고통이 끝난다는게 너무 슬퍼요. 가해자의 인권은 너무 보호해주는 것 같고 유족은 자살을 하거나 사고를 당하고요.. ㅜㅜ
그러니까요. 가해자에게 너무 관대한 나라가 아닌가 싶어 종종 서글퍼집니다. 공권력에 대한 신뢰가 너무 낮아졌어요. 결국 내 목숨과 안위는 내 스스로 지켜야하는 거구나 싶어 무력해지기도 하고요.『콜센터』를 읽으면서 계속 속상하게 느꼈던 지점과도 닿아있는 것 같습니다. 피해자는 스스로를 지켜야하고, 가해자는 오히려 당당한. 심지어 아내분은 우울증을 앓다 먼저 세상을 떠나셨다는 기사를 읽으며 마음이 착잡하더라고요.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작가님의 답변으로 한결 마음이 따뜻해지는 연휴 마지막날을 보내는 것 같아요
네~ 저는 명절동안 잘 쉬고 잘 먹고 잘 지냈습니다^^ 명절 연휴가 긴 것 같았는데 지나고 보니 순식간이네요! 바닷가에서 용희와 시현의 박터지는 싸움 진짜 리얼 그 잡채죠 ㅋㅋㅋ
우왓 드라마요?! 넘넘 기대됩니다!!ㅎㅎㅎㅎ
앗..물고기님 뭔가 잘못 전달된거 같은데요 아닙니다...ㅎㅎ 정말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아 그러게요 제가 괜히 잘못 알고 써가지고 얼른 수정했는데 벌써 보셨군요 ㅎㅎ 죄송합니다! @물고기먹이
아하! 그럼 저도 빠르게 수정을 해보려고 했으나 29분이 지나서 안된다고 하네요 허허허;;ㅎㅎㅎㅎㅎ
네 제가 다른 작품하고 헷갈리는 바람에요 ㅎㅎㅎ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석 연휴에 김애란 작가님의『이중 하나는 거짓말』이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좋았던 문장이 이 질문과 닿아있는 것 같기도 해서 살포시 남겨봅니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한국문학의 결정적 순간을 만들어온 젊은 거장 김애란의 장편소설. 몇 년 전 진행된 한 인터뷰에서 차기작에 대해 묻는 질문에 작가가 “빛과 거짓말 그리고 그림에 관한 이야기”라고 설명한 것 외에는 모든 것이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로 그 작품이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공개된다.
다행히 장사가 잘돼 그뒤 엄마는 오직 가게 일에만 집중했다. 아빠 또한 나중에 보험 일을 접고 엄마 가게에 합류했다. 소리는 가끔 엄마가 어떻게 그렇게 자기 꿈과 깨끗이 작별할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엄마는 '그저 다음 단계로 간 것뿐'이라며, '작별한 건 맞지만 깨끗이 헤어진 건 아니'라고 했다. '대부분의 어른이 그렇게 사는데 그건 꼭 나쁜 일도 좋은 일도 아니'라면서. 그땐 그게 무슨 말인지 잘 몰랐는데 요즘에는 어렴풋이 알 것 같았다. 자신에게 재능은 있되 그게 압도적인 재능은 아님을 깨달아서였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지음
저도 읽은 책이라 반갑네요 ㅎ 저도 이제 곧 사춘기가 오는 아들이 있어서 그런지 여러모로 아이와 나의 사이를 잘 분리하고 싶더라구요 문장 읽으면서 한번 더 책 내용을 떠오르게 해주셔서 좋네요
저도 읽고 있는 중이에요! 🤩🤩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현대문학/책증정] 황모과의 파멸 SF 소설 <언더 더 독> 함께 읽어요.[사계절출판사/책 증정] 이소영 작가 장편 소설 『슈퍼리그』를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김영사/책증정] <AI 메이커스> 편집자와 함께 읽기 /제프리 힌턴 '노벨상' 수상 기념[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책증정] <십자가의 괴이>를 함께 읽어요. [책 증정] [박소해의 장르살롱] 19. 카페 조영주로 오세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이 책들의 공통점은? 바로 재미!
[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책증정] [꿈꾸는 책들의 특급변소] 김호연 작가의 <나의 돈키호테>를 함께 읽어요 차무진 작가와 귀주대첩을 다룬 장편소설 <여우의 계절>을 함께 읽어요최하나 작가와 <반짝반짝 샛별야학>을 함께 읽어요.
'밀란 쿤데라' 챌린지 by 신아
밀란 쿤데라 <농담>밀란 쿤데라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연극 보고 책 읽는 [연뮤클럽]
[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그믐연뮤클럽의 서막 & 도박사 번외편]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 이반과 스메르자코프"
🏆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을 축하하며 작품 함께 읽어요.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1탄) 작별하지 않는다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Re:Fresh] 3. 『채식주의자』 다시 읽어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를 읽어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조선과 한국을 바라보는 특별한 시선!
[김영사/책증정] 다니엘 튜더 소설 《마지막 왕국》 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어크로스/책증정] <뉴요커>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과 함께 진짜 한국 탐사하기!
책 구경 블로그 by 퍼줄거임
7. 절대 성공하지 못할 거야6. 늦깎이 천재들의 비밀5. 여행의 미래4. 담배와 영화
논픽션의 유혹!
중독되는 논픽션–현직 기자가 쓴 <뽕의계보>읽으며 '체험이 스토리가 되는 법' 생각해요[그믐북클럽] 7. <더 파이브> 읽고 기억해요 [벽돌책 챌린지] 2. 재난, 그 이후글쓰기 책 함께 읽기 네 번째, 《네 번째 원고-논픽션 대가 존 맥피, 글쓰기의 과정에》
매달 만나는 달달한 로맨스, 🍰 달달북다
[북다] 《횡단보도에서 수호천사를 만나 사랑에 빠진 이야기(달달북다04)》[북다] 《러브 누아르(달달북다03)》 함께 읽어요! [북다] 《나의 사내연애 이야기(달달북다02)》 함께 읽어요! [북다]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달달북다01)》 함께 읽어요! (7/26 라이브 채팅)
<책방연희>의 다정한 책방지기와 함께~
[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번외편 <내가 늙어버린 여름> 읽기[책방연희X그믐] 책 읽다 절교할 뻔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입소문과 독서모임이 끊임없이 이어지는 이 책, 대체 어떻길래?
독하다 토요일과 두 사람의 인터내셔날 읽기 [진주문고 서점친구들] 문학 독서모임 <두 사람의 인터내셔널> 함께 읽기<두 사람의 인터내셔널>을 읽으며 생각을 나눠봐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