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맞아요.. 저도 전 직정이 그랬었는데.. 전 지금이라도 나올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현 직장의 전임자는 매일 울다가 ㅜㅜ 그만 두고 나갔거든요.. 전 그 자리에 10년째 다니지만.. 각자의 자리가 있나..그런 생각이 들어요
'내가 걸칠 수 없는 옷'이라... 정말 찰떡인 비유입니다. 저도 소설가가 되기 전 잠시나마 사회생활 하며 내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듯한 느낌이 짙었답니다...
저는 지금 비영리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저의 첫 직장은 영리였고 제조업이었습니다. 남자 직원들이 많았고, 술 문화도 강했죠. 여직원들은 술도 따라야 했고요. 지금 생각하면 이래도 되나? 싶긴 한데, 그때(10년 전) 그 회사 분위기가 그랬어요. 저희 부서는 늘 일이 많아 새벽까지 야근하기 일쑤였는데요. 그 와중에도 임원들은 끊임없이 회식하기 바빴죠. 근데 여기서 화가나는 건 본인들끼리만 가면 되지, 야근하느라 남아있는 직원들을 (강제로) 데려간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회식한다는 소문이 돌 때마다 화장실에 숨어있다가 모두 떠나고 나면 홀로 남아 일하기도 하고, 뭐 그랬어요. 그럼에도 종종 회식자리에 '끌려'가는 경우가 있는데요. 어떤 회식 자리에서는 꽤 많은 인원인데도 불구하고 회장님이 회식에 참석한 직원들에게 돈을 주실 때도 있어요(본인 기분 좋으면). 마치 용돈처럼요(돈 봉투로 직접 주는 게 아니라 다음 날 계좌로 넣어줍니다). 저는 그게 정말 싫었거든요(솔직히 좀 더럽다는 생각도 들고). 가면 술도 따라야 하고, 임원들이 자기 옆자리로 부르고... 윽, 지금 생각하면 진짜 치가 떨리는데, 그때는 저도 어려서(25살) 그냥 다 했어요. 그리고 돈을 받았죠. 같은 부서 언니들 중에는 그 돈을 더 받겠다고, 회장님 눈에 들겠다고 애사심을 나타내는 무언가를 더 하려는 언니들도 있었어요. 저는 그 모습도 싫었습니다. 꼭 그 일 때문이 아니더라도 그만두고 싶었던 순간이 정말 많았는데, 엄마는 그때마다 저한테 참으라고 하시더라고요(끈기가 부족하다고). 사회생활이 원래 다 그런 거라고. 다시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면요. 작가님의 질문에 대한 적절한 답인지는 모르겠지만, "과도한 감정노동을 돈으로 보상할 수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저는 "아니요"라고 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무리 돈을 많이 줘도, 그 불쾌한 기분을 떨쳐내기란 정말이지... 제 존엄성이 다 망가지는 기분이더라고요. 그래서 고객에게 욕설을 들었을 경우 당당하게 '고객을 거절할 권리'가 주어진다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너무 꿈 같은 이야기일까요). 아니면 물리적으로 막을 수 있게 자동 멘트처럼 특정 단어가 들리면 자동으로 종료되는 시스템이 있다거나. 부디 감정노동자들의 인권이 더더 존중받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전에 판매직에서 일할때 동료가 진상이 다녀가면 돈을 좀 더 줬으면 좋겠다고, 그럼 자기는 덜 억울할 거 같다고 말한 적이 있어요. 저도 맞다고, 돈을 더주면 좋겠다고 했죠. 진상고객이 왔다 가면 우황청심원도 먹어야 하고 돈이 드니까 어떻게든 돈으로 보상받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콜센터에 다닐 때는 진상에게 당하면 회사에서 호캉스를 보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어요. 그럼 저는 은근히 진상고객이 왕림하길 기다리지 않을까 생각했죠. 그런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단순한 생각이었던 것 같아요. 감정노동자가 진상고객을 응대한 대가로 돈을 받기 시작하면 공식적으로 돈을 받고 남의 감정을 받아주는 사람이 되어버릴 테니 걷잡을수 없이 상황이 악화되고 진상고객의 정도는 더욱 심해질 것 같아요. 돈이면 다 된다는 생각에 그 동안 누구도 상상해보지 못한 괴물진상이 출현하지 않을까요. 노동자 입장에서는 돈으로 보상을 받았으니 그일에 대해 불평하지 못하게 될 테니 기업입장에서는 오히려 빠르고 쉬운 해결법이 생긴 셈일 테고요. 감정노동자보호법이 나왔는데도 별수가 없는데 돈을 들인다고 더 빨리 문제가 해결될 리가 없겠죠. 감정노동자보호법에 걸려서 벌금을 내고 징역을 산다고 해도 다시 콜센터로 전화를 걸어댈 거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갑자기 빠르고 명쾌하게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결론입니다. 딱히 답을 찾을 수 없는 일이라서 질문을 던져봤습니다.
작가님 말씀 너무 공감합니다. 진상(짓)을 돈으로 해결해 주는 순간, 그들은 한층 더 의기양양해져서(마치 완장을 찬 것마냥) 아무런 거리낌 없이 더한 걸 할 것 같거든요. 요즘 들어 부쩍 피부로 와닿게 느끼는 건 직업에 대한 윤리나 도덕성이 점점 더 사라져 간다는 것입니다. 자부심이나 사명감(너무 거창한가요)이라는 가치를 단순히 돈으로만 수치화해서 희화화하고(그거 뭐 몇 푼이나 번다고? 라는 말들). 어떤 방식으로든 그저 많이 벌면 된다는 주장이 팽배해져서 정직하게, 성실하게, 윤리적으로 돈을 버는 분들에게, 단순히 돈을 적게 번다는 이유로 우스꽝스럽다는 듯이 말하는 일은 없어야할 텐데요. 실제로 저는 지금 다니는 직장에 대해서도 엄마에게도 비슷한 말을 들었던 적이 있습니다. '네가 욕심도 없이, 치열함도 없이 고작 그 따위로 사니까 그런 곳(?)밖에 다니지 못 하는 거'라는 말. 평생 가난하게 살 거라는 말... 어릴 때는 그 말이 상처가 됐는데, 이제는 저도 그냥 그러겠다고 말해요(지금 제 직장과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으니까요). "결국 갑자기 빠르고 명쾌하게 해결되는 일은 없다는 결론입니다."라는 작가님의 문장에도 고개를 주억거리게 됩니다. 딱히 답을 찾을 수 없는 일이라는 말씀도요. 세상이 그저 돈이면 다 되는 것처럼 흘러가는 게 무서워요. 조금 더 거칠게 말해보자면, 그 논리대로라면 애초부터 교육은 왜 받고, 학교는 왜 다니는지... 다 그냥 어릴 때부터 남의 것 빼앗으면서 마구잡이로 살아가면 될 텐데요. 그거야말로 디스토피아가 아닌가 싶고(갑자기『눈먼 자들의 도시』라는 책이 떠오르네요). 그래서 자주 하는 말이지만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서) 돈이 중요한 건 맞지만, 돈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돈보다 더 중요한 게 있고, 그 가치가 무엇이냐에 따라 삶이 달라지는 것 같더라고요. 말이 또 길어지네요(죄송합니다). 점점 더 세상이 혼란해지는 것 같아 두렵기도 하고, 이 혼란함 속에서 저는 어떤 정신으로 살아가야 할지 막막할 때도 많습니다(가끔은 이꼴을 보느니 그냥...). 저만 정신차린다고 되는 일이 아닌 것 같아서요. 그래도 이렇게 닮은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그믐'이 있어 숨통이 트이는 기분이에요. 바르고 선량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불행을 화풀이하듯 쏟아내는 진상들은 정말이지... 나빠요. 너무 나빠. 훠이훠이~!
저도 그믐 좋아요. ^^ 연해님의 현 직장은 '꿈'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하나의 디딤돌 같은 곳 아닐까요. 뭐든 답은 자기한테 있는 것 같아요. ^^ 저는 어제 입장을 바꿔, 민원을 상대하는 직업(직명 밝히기 조심스러워서..) 종사자들로부터 이유 없이 무례한 응대를 받았는데요 . 살다 보면 이런 불편한 경험이 적잖아요. 그럴 때마다 양가 감정도 들지만, 그래 내가 동안이니까;; ㅋㅋ 우스운 일이라고 가볍게 넘깁니다. 훠이훠이~!
저도요...제가 목소리가 커서 상대방이 놀랄까 봐 웃으면서 얘기하는데 인사도 받는 둥 마는 둥 하시면, 제 마음도 스크래치가 쫘악~~! 이번에 휴가로 발리를 다녀왔는데(깨알 자랑?), 어디를 가든 다들 생글생글 웃으면서 먼저 인사해 주시고, 표정이 어둡다가도 제 쪽에서 인사하면 그땐 마음을 탁 풀고 환하게 웃어 주시는 모습에서...우리가 너무 웃음을 잃고 살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을 했어요. 슬프게도 직업에 귀천이 있는 세상이지만, 무슨 일이 되었든 내 일에 자부심 갖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면 다들 피하는 직업이어도 존경심이 우러나거든요. 특히 요새 손님이 없다고 핸드폰만 보고 있는 직원들을 보면, 본인의 직업을 하찮게 느끼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어요. 시급이 적기 때문에 그 시간을 대충 떼우면 된다고 생각하는지 의문도 들고요. 제가 '불안 세대'를 읽고 있어서 지금 스마트폰에 대한 반감이 극에 달해 이럴 수도 있지만, 진상 고객은 처단할 수 있고, 급여가 적어도 본인이 하는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사회가 되길 바라 봅니다~~ 일주일간 멍하니 바다 바라 보면서, '콜센터' 이야기와 한국인의 직업의식에 대해 많은 생각을 했네요.
발리는 날씨가 워낙 좋아서 사람들이 편안해 보여요 ^^ 저도 많은 사람들이 겉으론 드러내지 않아도 귀천의식이 있다고 느껴요. 그런 사람들이 콜센터를 읽어야 할 텐데 말이죠.. 마치 한*철의 블랙박스를 시청하는 사람들은 평소 방어운전을 하는 사람들만 보는 것처럼요 ^^: 그래서 콜센터가 파급력 있는 영상매체, 그 중 친숙한 드라마로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용 ㅋㅋ 그나저나 스몸비들 사방곳곳 자주 보이죠... 더 늘어나는 것 같아요. 중독이 원인인지 보스가 악덕인지, 처우가 부당해서 그런건지.. 원인은 복잡하겠지만, 개인에게 원인이 있다고는 생각이 안 듭니다 ㅠㅠ 어쩜 받은 만큼 일하는 전략이 더 현명한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와... 디딤돌이라는 단어를 정말 오랜만에 읽는 것 같습니다. 뭐든 답은 자기 안에 있다는 말씀도 정말 감사해요. @바닐라 님:) 지금 하고 있는 일은 좋은데, 이 일을 앞으로 계속할지, 어떤 방식으로 할지, 어떤 마음가짐으로 할지는 점점 변화하는 것 같아요(물론 좋은 쪽으로요). 어릴 때는 삶에 정답이 있는 것처럼 무언가를 계속 찾으려 했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생각이 점점 확장되고 있어요. 삶이란 원래 알 수 없고, 그 알 수 없는 삶 안에서 제가 어떻게 중심을 잡고 살아야하는지를요. 무례한 응대를 받으셨다는 말씀에 제가 다 속상하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을 종종 당하긴 하는데, 그때마다 여러 감정이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안친절과 불친절은 다른 것인데, 후자일 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마음이 다치더라고요. 그래도 @바닐라 님은 동안이라고 하셨으니까(헷), 활짝 웃으시며 좋은 기운만 잔잔히 가져가시길 바라요.
생각에는 정답이 없대요. 삶도 그런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는 저도 유리멘탈;; 덕분에 좋은 에너지 잘 받을게요. 감사합니당 ^^! (저 동안 아니에요.. 그냥 그렇게 라도 이유 찾으려고 ㅋㅋ)
돈만 있음 뭘 하든 상관없다는 태도 때문에 아이들의 꿈이 '건물주'가 되고, 어린 아이가 선생님께 '우리 엄마 차는 포르셰인데, 선생님 차는 뭐예요?'라고 물으면서 선생님의 가치를 평가하는 사회가 되는 게 슬픕니다. 현재 만족도 높은 직장 다니시니까 아실 테지만, 어머님(어머님! 죄송해요!)이 말씀하신 '사회 생활이 다 그래'라는 것에 전 반대예요. 저도 어쨌든 중년에 접어들었고, 계속 다닌다면 높은 자리에 갈 텐데 직원들이 회식 간다고 도망다니는 상사가 되고 싶지는 않네요. 회식도 많아야 1년에 한 두번인데.... 아랫사람은 눈치 보면서 도망다니고, 윗사람은 돈 꽂아 주면 되지 하는 야만적인 회사도 아랫사람들이 올라가면서 바꾸면 될텐데...올라가서는 왜 다들 본인들이 싫어했던 행동 패턴을 그대로 따라하는지...아니면 그런 행동 패턴을 좋아하는 사람만 남아서 위로 올라가는 건지...연해님은 탈출 하셨지만, 아직도 그 회사에 남아 있는 분들이 -오지랖이지만- 걱정되네요.
저도요. 돈이면 그저 다 괜찮은 세상, 돈으로 사람의 가치를 판가름하는 세상이라면, 이거야말로 디스토피아가 아닌가 싶어 스산합니다. 저와 함께 반대(?)해주셔서 감사해요. @siouxsie 님:) 말씀하신 부분, 하나하나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저도 그런 회식을 원하지 않고, 모두가 행복하고 건강한 회식문화이길 바라고 있으니까요. 다행히 저는 그곳을 오래전에 탈출(!)했고, 탈출할 당시에도 많이 붙잡혔어요. 처음에는 회유와 설득, 그 다음에는 협박? 등등이요. 같은 팀 선배들도 "다시 취업하려면 얼마나 힘든데..."라고 걱정을 빙자한 겁주기(밖은 춥단다, 얘야)를 시도하셨죠. 근데 그곳을 다니면서 건강이 워낙 많이 망가져서 그런 말은 하나도 들리지 않았답니다. 이직을 준비하면서 경로를 완전히 틀었는데(이때 영리에서 비영리로 눈을 돌렸어요), 그때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고, 지금의 삶도 만족스러워요. 물론 이곳에도 뒷목 잡게 하는 빌런 같은 분들은 여전히 계시지만요(어제 회의하면서도 몇 번이나 고개를 저었던지...). 그럼에도 제가 하는 일을 통해 닿는 최종 목적지가 어디인지 아니까, 그 마음으로 신나게(가끔은 정신 나가게) 일하는 것 같아 좋아요.
그만두려하니 잡았다니.. 그만두지 않길 바란다면 잘해줄거 같은데 참 이상하네요. 있을때 잘하지 쫌 ㅋㅋ
그러게요. 사람들은 왜 항상 지나고 나면 뒤늦게 잡거나 사과를 하려는 걸까요. 누군가는 그것 때문에 마음이 흔들릴지 모르겠는데, 저는 반대입니다. 뒤늦게 사과하는 게 오히려 더 화가 나더라고요. 진작에 이렇게 할 수 있는 걸 그동안 못 한 게 아니라, 안 했던 거구나 라는 생각에서요.
아.. 감정노동을 돈으로 보상하기 시작하면 부당한 노동이 정당화될 수 있겠네요. ㅠㅠ
아 정말 회식은... 제가 지금보다 어렸을 적에는 정신적으로 피로하여 가기 싫었다면, 지금은 정말 체력적으로 피로하여 못 가겠습니다 ㅎㅎㅎ 저는 사실 과도한 감정노동에 대한 금전적 보상이 엄청나게 크다면 위로가 될 것 같기도 하지만, 소액이라면 어차피 필요없는 돈이기에 보상을 바라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 것처럼, 이러한 문학 작품과 영화, 드라마 등을 통하여 조금씩이나마 감정노동자의 인권을 존중해나가는 사회가 만들어지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이 책은 방금 막 다 읽은《소설, 한국을 말하다》라는 책인데요. 여기도 다양한 노동의 현장이 묘사되고 있어요. 그중에서 감정노동자라고 볼 수 있는 공무원의 이야기가 와닿아서 이곳에도 살포시 남겨봅니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2023년 가을부터 2024년 봄까지, 기사가 아닌 ‘이야기’를 통해 한국 사회를 들여다보자는 취지로 연재되었던 문화일보 기획 시리즈 《소설, 한국을 말하다》가 앤솔러지 형태로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제가 상상한 건 이런 게 아니었어요, 시험 준비할 땐 공무원의 좋은 점만 생각했거든요, 편하다거나 안정적이라는 생각은 전혀 안 들어요, 그냥 무서워요, 제가 문제인 걸까요, 아무래도 그만둬야 할까요, 같은 말들. 그러니까 자신이 들을 거라고 한 번도 상상하지 못한 그런 말들이 이상한 방식으로 그녀의 발길을 붙들었다. 사십대 후반에 이른 희수의 눈엔 너무나 앳된, 삶에 대한 기대와 설렘을 마땅히 품고 있어야 할 여자의 얼굴은 점점 어두워지더니 거의 울 것처럼 변했다.
소설, 한국을 말하다 <사람의 일> 김혜진, 장강명 외 지음
이책 주문해놨는데 읽어보겠습니다 신간인데 역시 빠르시네요~
오 저도 이 책 있습니다! 뭔가 <월급 사실주의> 논픽션 버전같은 느낌이죠 ㅎㅎ 저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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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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