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저는 부산 송정 바다가 생각나네요 대학 때 동아리 활동으로 늦겨울에 송정으로 때아닌 mt 를 떠난 적 있었는데 탁 트인 시야에 비치는 바다 수평선과 고요함이 콜센터 청춘들의 상처와 불안, 고민들을 좀 덜어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생각 정리하기 좋은 것 같아요. 하지만 가본 지 좀 오래되서 지금은 어떻게 변했는지 모르겠네요 제 기억 속의 송정이라서요😅
인천 앞바다요. 지금 즐겁기는 해도 돌아가면 이제 다시 취업준비해야 겠지..라는 생각이나 돌아가서 팀장에게 용서를 빌어야 겠다는 양가적인 마음이 있을텐데..그런거 없이 퇴근하고 가볍게 갔다올수 있는 인천 앞바다도 좋지 않을까요? 조개구이도 먹고 바다도 좀 보고 폭죽도 좀 쏘고.. 그 정도라도 기분이 나아지고.. (내일은 출근해야 하니까요ㅠㅠ) 할거 같아요
저는 인천에 있는 동막해변을 데려가 주고 싶습니다. 작년에 강화도로 혼자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그때 동막해변이라는 곳을 처음 가봤거든요. 날씨가 좋을 때(딱 이맘쯤이었어요!)라 그랬는지 몰라도 노을이 정말 아름다웠어요. 숙소에서 해변까지 걸어가는 길도 좋았고요. 처음에는 버스를 타고 가려 했는데, 가는 길이 좋아 계속 걷다 보니 3시간 정도를 걸었더라고요. 바닷가에 도착하자마자 탄성이 절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노을이 지고 있었는데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어요. 사진도 첨부했는데, 그때의 풍경이 제대로 담기지 않는 것 같아 속상하네요(실제로 보면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숙소로 돌아가는 버스가 한 대밖에 없고 막차라 한참을 기다렸었죠. 돌아가는 길에도 3시간을 걸었다가는 다음 날 도착할 것 같아서요(허허허). 바닷가에 도착해 해변바람 맞으면서 읽으려고 챙겨갔던 책도『홀로』라는 책이라 더 좋았습니다. 혼자 가서 홀로 읽기(쿨럭). 죄송합니다.
홀로 여행이라니~멋진 여성!!
저는 혼자 이곳저곳 돌아다니는 걸 좋아하긴 하는데요(주로 국내 위주로). 혼자 가면 혼자 가는 행복이 있고, 둘이 가면 둘이 가는 행복이 있고, 저마다의 장단점이 있더라고요. 다만 혼자가 좋은지, 둘이 좋은지는 여전히 잘 모르겠어요. 혼자만의 시간이 꼭 필요한 것 같긴 한데 둘이 있으면 상대에게 그 말을 하는 게 너무 어렵거든요(그 말에 상처받은 분들을 여럿 봐서요). 강화도에 혼자 갔을 때 읽었던「홀로」라는 책에서도 저자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부분이 나와 더 아리송합니다. 그럼에도 혼자 가는 여행의 가장 큰 장점을 꼽아본다면요. (웃음기 빼고) 하루종일 아무말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너무나 평온합니다...
와... 동막해변 멋집니다. 가보고 싶네요. 버킷리스트에 적어놓으렵니다^^
오와, 버킷리스트! 감사하고 영광입니다. 작가님:)
동막해변이라는 곳도 있군요~ 서울에서의 접근성을 생각하면 역시 인천 쪽이 좋아 보입니다^^ 그리고 서해의 노을은 정말 아름답군요...!
저는 부산 임랑 해수욕장이요. 십여 년 전 대학 MT로 간 적이 있는데, 잔잔한 바다와 조용한 분위기가 정말 마음에 들었어요. 전쟁 같은 콜센터 청춘들의 삶에 위로를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어느 바다에 데려가도 좋을 거 같습니다. 콜센터의 일상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요. 주인공들에게도 ‘바다를 간다는 행위’가 필요한 거지, 그 바다의 모양새가 중요한 건 아니겠지요. 저더러 선택하라고 하면 대천해수욕장이나 다대포해수욕장을 갈 거 같아요. 광안리나 해운대는 비수기에도 너무 붐비고 바다 근처가 유흥가라서 내키지 않네요. 대천해수욕장은 성수기만 피하면 굉장히 한적합니다. 그리고 서해라서 노을이 정말 아름답게 집니다. 다대포해수욕장은 서해를 향한 건 아니지만 역시 해변이 넓고 저녁이 아름답습니다. 두 곳 모두 탁 트인 하늘을 조용하게 오래 감상할 수 있는 곳이에요. 그런 곳에서 주인공들이 치유 받으면 좋겠어요.
오! 저도 대천 해수욕장 좋아하는데! 원래는 부산을 제일 좋아했는데 운전이 만만찮아 가까운 데 찾다 대천에 자주 가게 되었어요. 근데 요샌 더 가까운 을왕리에 가고 있습니다.
저는 20년 전에 가보고는 여태껏 못(안) 갔어요. 그때는 한참 성수기 때 갔는데 바다는 동해처럼 쨍한 느낌이 없고 사람은 많아서 별로였거든요. 가을이나 겨울, 평일 저녁에 가면 그렇게 쓸쓸하고 아름답다고 하니 올해 20년 만에 다시 가봐야겠습니다. 일단 서울에서 가까워서 좋네요. ^^
모든 바다가 좋지만 역시 해운대입니다. 기차를 타야하고 서울에서 가장 머니까요. 청춘들에게는 가는 여정이 중요한 것 같아요.
청춘과 바다의 클리셰는 국룩인가 봅니다. 청춘을 다룬 드라마나 작품들에서 바다가 꼭 나오는 것 같아요. 꽉 막힌 현실의 해방감에 바다만한 것이 없겠죠? 동해안으로요~
저는 지금 속초에 살고 있는데 동해는 정말 좋더라고요! 이동시간도 2시간 30분 정도로 짧은 편이라 강릉 양양 속초 고성 모두 아주 선호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강원도 고성에 있는 천진해수욕장에 데리고 가고 싶습니다. 그곳은 강릉이라 속초와 같이 사람들이 많이 붐비지 않는 곳인데요 그만큼 한적한 곳에서 편히 가슴 속에 응어리진 것들을 내뿜고 오라는 의미로 선정해봤습니다.
어느 누구도 따지지 않았다. 왜 식사 시간을 충분히 주지 않느냐고, 왜 근무 시간이 들락날락하냐고, 왜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느냐고. 이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종착역이 아니기 때문이었다. p77
콜센터 - 2018 제6회 수림문학상 수상작 김의경 지음
저도 이부분 우용희편에서 남겨놓은 문장이네요... 아무도 개선하려고 하지 않는다라
저희 회사도 퇴직금을 안 받는다는 게 계약서에 명시되어 있어요. 물론 노무사에 얘기하면 다 받을 수 있지만요. 근데 이 업계가 너무 좁고 경력증명서 욕먹지 않고 받으려면 퇴직금을 포기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도 정년퇴직할 때까지 버티다가 퇴직금 소송하면서 그만둘 예정이에요. 적어도 15년뒤긴 하지만요. 대표님이 그때까지 살아 계셔야 할텐데....
사업주의 불법을 직원들에게 떠넘기려는 (안 통하는)꼼수 너무 하시네요. 제 주변에도 자기 맘에 거슬리면 '이 바닥에 발도 못 붙이게 할거야!'라는 말을 쉽게 쉽게 달고 사는 사람이 있는데.. 아마 저 대표님도 동종의 인류인가봅니다. 꼭 정당한 댓가를 되찾으시길 바래요~ 대표님의 장수도 기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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