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앗, 저도 진도 보면서 어리둥절, 다른 분들 글 읽으면서도 어리둥절했는데, 전자책이라 페이지를 찾아볼 수 없어(모를 때는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하길래...) 제가 많이 뒤처졌나 보다(라고 속으로 생각)했거든요. 근데 이런 비밀(?)이 숨겨져 있었다니! 오히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게 됩니다. "소설이란 나와 전혀 다르고, 내가 절대 알 수 없을 것 같은 사람의 내면까지도 섬세하게 바라보게 만드는 현미경"이라는 작가님의 문장이 마음에 콕 와닿습니다. 요즘은 주변에서 공감력을 키워야 한다는 이야기를 꽤 자주 듣는데요. 다른데 가서 찾을 게 아니라, 문학을 읽는 것이야말로 타인을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자연스레 키워주는 좋은 현미경의 역할을 하고 있지 않나 싶었어요. "타인과 세계를 바라보는 혜안을 밝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바로 소설"이라는 작가님의 문장에도 (격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싶습니다. 저는 읽는 것도 쓰는 것도 굉장히 좋아라하는데요(그래서 글이 이렇게 길어지나 봅니다? 하하). 더 정확히는 '고요하게 열정을 발휘하는 순간'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보자면, 그믐에서의 대화는 밀도가 유독 높은 편이라 더더 애정하게 되는 것 같고요. 남은 진도도 차분히 잘 따라가겠습니다:)
최시현 같은 캐릭터(미인 ㅎㅎㅎ) 로 한번 살아보고 싶습니다. 아나운서는 과연 바늘구멍을 뚫고 들어가야 하는거군요. 애초에 이렇게 경쟁률이 높은 데를 도전해본적이 없어요. (흐응 이렇게 심심한 삶이라니 ㅎㅎㅎ) 남들이 다 아니라고 하는 꿈은 하나 있습니다. 책방사장님이요. 언젠가 작은 서점을 운영하는 꿈을 가지고 있는데, 지인들이 이렇게 저렇게 계산 돌려보더니...매달 책방에서 날 손해만큼 책을 그냥 사라고, 그게 출판업계에 더 도움이 될거라고...작은 소설서점을 하는 꿈은 그래도 간직하고 있겠습니다. 저는 소설러버라서 소설만 들여놓을거거든요.
한 가지 고유한 특색을 지닌 서점도 매력있을 것 같습니다~ 소설 전문서점.. 왠지 마니아들의 아지트일 것 같은.. 언젠가 꼭 이루세요~^^bb
책방은 정말... 책러버들의 로망이죠. 저는 사실 청소년기에는 만화방 주인이 되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만화방이나 서점보다는 헌책방을 운영해보고 싶어요.
크... 저도요. 책방을 차려서 이것저것 해보고 싶은 것도 많은데, 작은 동네책방 운영하시는 분들 이야기 들어보면 현실은 참, 냉혹하더라고요. 그래도 꿈을 간직한다는 건 그 자체만으로 너무 행복한 일 같습니다. 그리고 또 모르죠. 이러다 그 꿈이 정말로 펼쳐지는 날이 정말 올 지도요. '소설만 들여놓는' 책방이라는 말씀 덕분에 입가에 미소가 피어올라요. 저도 소설을 가장 좋아해서요. 그중에서도 한국문학을 가장 애정하고요. @바나나 님의 꿈이 이루어지는 그날, 그곳에서 그믐밤이 열린다면 이 또한 얼마나 멋진 일일까 라며 행복한 상상의 나래를 펼쳐봅니다:)
'시현의 아나운서 시험에 대비해 늘 소식을 하고 있었다. p83' 배우 박정수님의 이야기가 생각나네요. 젊은 시절보다 출연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언제 나를 불러줄지 모르기 때문에 지금도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다고.. 그래서 여전히 멋있는 모습이시죠.. 시현은 일분 일초를 자신의 꿈에서 스스로를 떼어둔 적이 없겠구나 싶었습니다. 페이지 어느 쯤에서 시현이 방송하는 모습을 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소소했던 꿈 하나 들려드립니다..^^; 제가 자전거를 못 탑니다. 중심도 못 잡지만 자동차와 달리 신체가 노출된 상태로 바퀴 달린걸 타고 달리는 게 좀 무섭습니다. 그런데 뭔가 한 가지는 하고 싶어서 선택한 것이 인라인이었습니다. 다들 '네가????????' '헐!!!!!!!!!!' 이런 반응.. 처음 슈즈를 사고 샵의 사장님께 부탁드려서 정말 초간단 속성으로 일어서는 법, 걷는 법, 넘어지는 법, 주행하는 법을 직관 설명으로 배웠습니다..ㅎ 다음날 근처 대학교 운동장 트랙에서 인라인을 신고 바들바들 휘청휘청 서있는 것 자체가 무모한도전인 상태에서 어찌어찌 발을 떼고 푸시를 하고 넘어지고 그렇게 7시간을 고꾸라지다보니(몸치.길치.방향치.운동치) 어슬렁 어슬렁 트랙을 달릴만큼 감이 잡히더군요. 주행이 된다 생각하니 날아가는 것 같은 기분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완전 슬로 모션 수준이었는데요. 그렇게 다들 뜨악한 반응 속에 인라인을 시작했고 어느 한 시절에는 인라인으로 제주 해안도로 일주도 했답니다. 간혹 걷기도 하고 히치하이킹도 하면서.. 해안도로 달리다가 돌고래를 만난 순간은 꺄악~ㅎ 한창 날릴 때 이야기이고 한창 제주 인심 좋을 때 이야기이고 라떼는 그렇게 다녀도 그닥 위험하지 않았던 시절입니다..^^v 자전거는? 여전히 못 탑니다. 당연히 킥보드도 못 탑니다..ㅎ
전 다칠까 봐 무서운 놀이기구도 안 타요! 젤 좋아하는 건 회전목마~ 근데 전 인라인은 못 타는데 자전거랑 킥보드는 잘 타네요!!!하하하
자전거 킥보드.. 고수시네요~ㅎ 안전하게 즐기시길~
오, @siouxsie 님 저랑 찌찌뽕(꺄아). 저는 다칠까 봐는 아니고, 고소공포증이 워낙 심해서 무서운 놀이기구를 못 타는 편입니다(살면서 바이킹이라는 건 제 선택지에 없을 듯해요). 그래서 놀이공원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만약 가게 되면 회전목마와 범퍼카(!) 정도 타는 것 같아요. 일상에서는 밖이 보이는 엘리베이터도 못 탄답니다. 학창 시절에 친구들과 놀이공원에 놀러(끌려)갔다가 리프트를 못 타는 저를 강제로 태우려는 친구들 덕분에 길거리에서 싸운 적도 있었더랬죠(그럼에도 저는 타지 않았습니다). 고소공포증이 정말 심해서... 사실 제주도만 가더라도 큰 결심이 필요하고, 해외 여행도 비행기 타는 동안 누가 저 좀 기절시켜줬으면 좋겠어요(아프지 않게 부탁해요...). 국내 여행을 좋아하는 이유에 고소공포증이 꽤나 크게 자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고소공포증이면 비행기 타기 겁나시겠어요. 국내에도 충분히 이국적인 여행지가 많더라고요. 저는 고소공포증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왜 번지점프를 할까,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까 궁금하긴 해요. 저는 절대 하고싶지 않아서요 ㅠㅠ
저희집 신랑도 같은 생각이예요 ㅋㅋㅋㅋㅋㅋ 왜 돈주고 죽으려고 해? 이 마인드 ㅎㅎㅎㅎ 저는 남들 해보는거 한번쯤 다 해봐야 하지 않겠어?! 이런 마인드구요 ㅋㅋㅋㅋㅋ 일단 신랑도 저도 무진장 집을 사랑해서 집 밖에 나가지않아 이런주제로는 다투지않습니다ㅎㅎㅎ 집밖에 나가지않으면 일단 성립될 수 없는 공식이라 ㅋㅋㅋㅋ
네, 맞아요(흑흑). 그래서 제약이 많습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어릴 때는 비행기도 곧잘 타곤 했는데요(이상합니다). 하... 그리고 번지점프!! 정말 공감해요. 작가님. 농담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색하고 주변인들에게 종종 하는 말인데요. 누가 저한테 1억 원(돈이 중요하다는 게 아니라 그만큼 싫다는 뜻)을 준다고 해도 번지점프는 하지 않을 거라고 말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의 심리는 저도 궁금해요. 이건 타고나야 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짜릿함과 스릴의 선호도를 수치화할 수 있다면 저는 0이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는 안전한 책을 읽죠~ 책을 읽다가 다치는 일은 종이에 손가락을 베는 정도? 근데 생각만 해도 아프네요. 인간이란 생물체가 신기한 게 왜 그렇게 익스트림 스포츠나 무서운 놀이기구를 좋아하나 모르겠어요. 책 읽는 게 더 짜릿한데 말이쥬.
짜릿한 책읽기! 짜릿한 호러소설 한편 읽고싶네요 ㅎㅎ
하하하, 안전한 책! 너무 좋네요. 책은 안전하고, 늘 그 자리에서 저를 기다려주고 있는 것 같아 친근합니다. 저만 정신 바짝 차리면 저를 떠나지도 않을 테고요. 말씀하신 것처럼 손가락을 베이는 건 생각만으로도 아찔합니다. 가끔 두꺼운 책에 슬로우 모션처럼 베이는 경우가 있거든요. 으윽, 그때의 뜨거운 감각이란. 책 읽는 게 짜릿하다는 말씀! 매우 매우 동의합니다:) 짜릿 찌릿 두근 세근...(죄송해요)
책에 맞아죽은 사람이 나오는 소설이 뭐였더라..? 조영주 작가님의 책 추천합니다!
반전이 없다"한국문학에 필요한 스토리텔러"라는 찬사를 받으며 세계문학상(12회)을 수상한 조영주 작가가 3년 만에 장편소설 <반전이 없다>로 돌아왔다. CJ ENM과 카카오페이지가 주최하는 '제2회 추미스(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소설 공모전'에서 금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가... 감사합니다, 작가님. 책에 맞아죽은 사람이라니요(힝ㅠㅠ). 책 마저도 안전하지 않았군요(쿨럭).
이 책 소개글 넘 혹하네요! 다음에 읽을 책으로 메모~
이 책이 김나영 형사 시리즈예요. '붉은 소파' '혐오자살' '반전이 없다' 전 혐오자살 진짜진짜 재미있게 읽었어요. 특히 요새 한국의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는 것도 꼬집어서 선물 하려고 샀어요. 이제 '반전이 없다'만 읽으면 됩니다!
붉은 소파김별아 장편소설 <미실>(2005년)을 시작으로 박현욱, 백영옥, 정유정 등 탁월한 상상력과 내러티브가 돋보이는 작품들을 발굴, 조명해 온 세계문학상의 제12회 수상작, 조영주의 장편소설 <붉은 소파>.
혐오자살제12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조영주 작가가 데뷔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미스터리 소설, <혐오자살>로 독자들을 찾아 간다. <혐오자살>은 몰입도 높은 이야기와 깊은 주제의식을 통해 또 한 번 조영주 작가의 진면모를 드러내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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