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D-29
막상 얼굴을 보면 움찔할 것 같아요. 콜센터 진상들의 경우 소심하고 억눌린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김의경 저도 목차가 인물 이름으로만 제시된 게 심플하면서도 강렬하게 느껴졌거든요. 그래서 왜 이름을 내세웠는가...를 생각하며 읽을 수 있어요. '하나의 인생을 살아내고 있는 존재'들의 이야기였습니다! 남겨 주신 글들을 보면 AI 상담사 얘기도 나오는데요, 저도 <콜센터>를 다시 읽으면서 변화하는 이런 상황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어요. 천천히 이야기 나눌 수 있길요.
콜센터를 쓸 때만 해도 이렇게 Ai상담사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세상이 참 빠르게 변화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8월의 마지막 수요일 모두 잘 지내고 계신가요? 자기소개와 함께 콜센터에 얽힌 일화, 다양한 현장 경험 등 이야기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과 내일 이틀동안은, <콜센터> 도서증정 이벤트 당첨되어 도서 수령하신 분들, 중고서점에서 구매하신 분들, 도서관에서 대여하신 분들 도서 인증샷 내지는 표지 디자인 감상, 소설 기대평 등을 남겨주세요~ <콜센터>와 함게 활기찬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저는 길게 늘어져 있는 헤드셋 줄이 왠지 모르게 서늘하게 느껴졌습니다. 쨍한 머스터드 색깔과 대비되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이걸 읽고 표지를 보니까 정말 '늘어져있는'! 헤드셋 줄에 상징이 있는 것 같아요! 그림에서 줄의 끝이 나지 않게 처리한 것도요..!
그동안은 그냥 이어폰 줄이구나 했는데 말씀을 듣고 다시 보니 깊은 뜻이 있는 것 같네요^^
정작 책의 표지는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없었다는 걸 @바닐라 님의 글을 읽고 알았습니다. 언뜻 보고 수화기인 줄 알았는데, 이제야 눈에 들어왔어요. 이어폰 줄이었네요. 그것도 힘없이 축 늘어진 줄이요. 고단했을 상담사분들의 하루와 지친 퇴근길의 모습 같기도 해서 마음이 먹먹해집니다.
아.. 저도 지난 수북탐독 '로메리고주식회사' 모임에 참여하면서 표지에 관심 가지기 시작했어요. 표지부터 자세히 보는 게 소설읽기의 시작 같더라고요 ^^ 오늘 표지를 다시 보니까..콜센터 표지의 헤드셋은 일러스트 이미지가 아니라 진짜 헤드셋같아요. 실사화된 이미지일 수 있겠지만, 그만큼 사실적인 내용이라고 느껴집니다.
저는 아직 몇페이지 읽지 못한 상태인데요. 아무 사전정보 없이 책을 처음 펼쳤을 때 인상깊었던 점은 다른 분들이 많이 언급하셨던 목차의 이름이에요. 그런데 제 생각에는 정확히 말하면, 목차가 이름이여서가 아니고 제목이 '콜센터'이고 그 다음에 목차가 이름으로 이어진다는 '연속성' 때문에 인상깊은 것 같아요! 콜센터라는 제목 아래 친구가 될 수도, 부모님이 될 수도, 지나다니는 행인이 될 수도 있을 이름들이 나열되었다는 게 이 소설이 무섭게 현실적일 것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는 한 장면이나 그림으로 보여서 어딘가 슬픈 느낌도 들어요.. 위에 작가님이 목차부분에 대한 설명을 해주셔서 읽었는데 실제 사람이 아닌 '목소리'정도로 생각되는 것에 대해 이름으로 존재감을 부여하고 싶으셨다는 생각 자체가 이 현실의 문제를 꼬집는 것으로 보여 씁쓸하고 비대면이기에 더더욱 고된 감정노동의 대표가 될 수 있을 콜센터 직원분들의 상황을 생각해볼 수 있는 것 같습니다ㅜㅜ 이건 첫인상에 관한 생각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내용을 읽어봐야겠어요!
콜센터 상담사 말고도 감정노동을 하는 분들은 많지만 보이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더 높은 수위의 욕을 듣게 되는 것 같아요. 본격적으로 주리 용희 형조 동민 시현의 이야기를 들어주세요^^
표지가 깔끔해서 길게 늘어져 있는 헤드폰 줄이 더 도드러져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전 ‘콜센터’라는 공간, 감정노동에 대한 사안들은 뉴스나 신문 기사에서 접해본 게 전부라 그냥 듣고 넘겨버린 경우가 많았는데 <콜센터>를 통해서 감정노동에 대해서, 그 직업으로 고충을 겪고 상처 입은 사람들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생각해볼 기회가 될 것 같아 뜻깊은 탐독이 될 것 같아요;)
인쇄하는 날 저도 인쇄소에 갔었는데 디자이너 님이 마지막에 에폭시(올록볼록한 거)를 넣자고 하셔서 이어폰이 입체적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에폭시가 안 들어갔으면 서운할 뻔했어요.
그래서 자꾸 쓰담쓰담 하게 됩니다.. 디자이너께서 이리저리 상처받아 가늘해진 감정노동자들의 마음을 담아두신 것 같습니다.. 독자들의 토닥토닥 손길이 전해지도록..
오… 작가님 말씀 읽고 바로 만져봤어요 ^^ 배경과 촉감이 다르군요!
중고서점을 통해 미리 구매해 읽고 있었는데, 정말 감사하게도 새 책이 생겼습니다! 감사X100000 합니다😍 더욱 더 즐겁게 읽겠습니다! :)
앗.. 하느리님 집에 노랭이가 두권이 있는 거네요. 제 책은 유독 노란색이 많아서 노랭이라고 부릅니다. 제 애들이지만 귀여워요.
책 잘 받았습니다. :) 감사합니다. 아이와 그림책을 읽을 땐 겉표지부터 보면서 어떤내용일지 유추하는 시간도 많이 가지는데, 제 책을 읽을 땐 그럴 생각을 하지 못했었거든요. 오늘 모임에 써주신 글들을 보며 저도 표지부터 차근차근 책을 읽게되었어요. 조금씩 곱씹고 이해하며 함께 읽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워낙 디자인에 무지하고 감각이 없는지라 첫 질문부터 막혀서 시간을 끌고 있었네요. 저는 『콜센터』를 종이책과 전자책 양쪽으로 다 갖고 있습니다. 표지를 보고 드는 생각은 ‘무난하다’는 것과 ‘요즘 책 치고는 여백이 많다’(그게 나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는 것이었습니다. 새로 책을 내게 될 출판사 편집자의 마음으로 저라면 어떤 표지 디자인을 택할까 생각해봤어요. 다소 코믹한 일러스트를 사용할 수도 있겠고, 책 내용을 반영한 암울하고 갑갑한 분위기로 디자인할 수도 있을 거 같네요. 저는 후자에 좀 끌립니다. 인터넷을 돌아다니다가 아래 이미지를 발견했어요. 개인적으로는 이 일러스트가 이 책에 딱이다, 싶은데 예비 독자들이 선뜻 손을 내밀지 모르겠습니다. 이미지는 2018년 한겨레신문 특집 기사에서 가져왔습니다. 기사 링크도 함께 올립니다. https://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846847.html
표지에 등장인물들이 나와도 좋을 것 같아요. 첨부해주신 그림 재밌네요. 그동안 콜센터 관련 도서가 몇권 나왔는데 창비에서 나온 책 표지는 이렇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미사의 누워서 쓰는 서평
무라카미 하루키 - 직업으로서의 소설가앨리슨 벡델 - 펀 홈시무라 타카코 - 방랑소년 1저메이카 킨케이드 - 루시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