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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아요.
<은랑전>를 읽으며 생각을 나눠봐요.
D-29
수면부족모임지기의 말
수면부족
“ 젠원은 모든 형태의 엘리트주의를 경멸했다. 그러한 태도가 역설적이라는 것은 잘 아는 바였다. 자신은 아이비리그 출신에 최고급 가상현실 장비를 방 한가득 갖추고 사는 금융 기술 개발자였으니까. '이 나라에는 민주주의가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하는 이들도 엘리트 집단이었고, 동정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은 누구이고 그럴 자격이 없는 사람은 또 누구인지 판단하는 이들 역시 또 다른 엘리트 집단이었 다. 엘리트들은 감정을 불신했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요소를 불신했던 것이다. ”
『은랑전』 p.313, <비잔티움 엠퍼시움> 중에서,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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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부족
“ 빅 세미만큼 훌륭해지는 날은 결코 오지 않을 터였다. 기계는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더 빨라지니까.
캘리포니아의 황금빛 햇살은 너무도 환하고 따뜻했지만, 소피아는 소름이 오소소 돋았다.
눈을 감자 어렸을 적 캄캄한 극장에서 느꼈던 기분이 떠올랐다. 그때 소피아는 다른 세상으로 이동했다.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예술의 본령이었다. 완벽한 영화를 보는 것은 완전히 다른 삶을 사는 것과 같았다. ”
『은랑전』 p.363, <진정한 아티스트> 중에서, 켄 리우 지음, 장성주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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