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기록용 <야망계급론>

D-29
책이 나올 때부터 눈여겨 보고 있었습니다. 오월의봄 책인 것은 물론이고 21세기 새로운 소비방식과 계급을 다룬다니 흥미롭잖아요! 베블런의 <유한계급론> 다음의 책이라고 할 수 있으며, 부르디외의 문화자본에 대한 개념이 있으면 재밌에 읽을 책이 되겠습니다. 미국사회이지만, 한국에서 살고 있는 저 역시 야망계급인 것 같네요.
이토록 평범한, 언뜻 무해해 보이고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것 같은 선택이 어떻게 계급을 보여주는 표지로까지 증폭될 수 있었을까?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14,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세계화, 대중 마케팅, 대량생산, 모조품의 등장과 함께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과시적인 소비를 즐기게 되었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32,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오늘날의 야망계급은 커리어에서부터 식품점에서 구입하는 식빵 종류에 이르기까지 온갖 선택을 하고 의견을 형성하는 데서 가치관과 문화적, 사회적 의식, 지식 습득을 소중히 여긴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41,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요컨대 이 새로운 문화적사회적 집단은 성원에게 요구되는 물질적이고 상징적인 표지 때문에 엘리트이지만, 궁극적으로 야망계급의 성원들은 경제적 지위는 부차적인 것으로 둔 채 삶의 모든 측면에서 그들 나름대로 더 나은 인간이 되기를 야망한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43,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빅토리아 시대 잉글랜드에서 노동계급 사이에 지위를 과시하는 수단이 장례식이었던 반면, 부르주아에게는 그렇지 않았다고 말한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66,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이러한 재화의 소비는 다만 지출을 감당할 여력이 있다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부를 보여준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71,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특정한 사회계층을 정의하는 암묵적인 세부 사항에 대한 지식과 정보의 비용이 그것이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90,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오늘날 야망계급은 다양한 형태의 문화자본과 토템적 물건을 통해 자신들의 문화적 잡식성을 완전히 포용한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99,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돈이 있다고 문화자본을 살 수는 없지만 문화자본(그리고 상징적 경계)에는 돈이 필요하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111,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이런 변화의 원인 중 일부는 사회적으로 시간이 어떻게 쓰이는지, 그리고 무엇이 높이 평가되는지가 재구성된 결과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120,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젊음은 살 수 없다는 말처럼 돈보다도 유한한 '시간'의 가치가 높게 책정된 듯-우선순위의 문제
이 모든 새로운 규범은 20세기 중반의 상황과는 전혀 다르게, 과학적 의학보다 자연을 더욱 강조한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163,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실제로 이런 콘텐츠를 직접 소화하는 게 아니라 그런 게 존재한다는 걸 아는 것-그리고 그 주제에 관해 입장을 갖고 그것에 관한 대화에 낄 수 있는 것-이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184,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내게 드라마와 영화 등이 그렇다. 보지는 않는데, 정리된 시놉시스, 하이라이트 쇼츠, 해석 포스팅을 통해 그 작품에 대해 말을 붙일 수 있을 정도로 '안다'.
홀푸드의 성공 비결은 사람들이 동의하고 싶어 하는 정체성과 스토리를 얼마다 효과적으로 창조했는지에 있다.
야망계급론 - 비과시적 소비의 부상과 새로운 계급의 탄생 p.209, 엘리자베스 커리드핼킷 지음, 유강은 옮김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다산북스/책 증정] 『마흔을 위한 치유의 미술관』을 저자&편집자와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8. 쇼는 없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기(첫 시즌 마지막 모임!)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저물어 가는 한 해를 정리해요 🙌
[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책[2024년 연말 결산] 내 맘대로 올해의 영화, 드라마
1월1일부터 고전 12권 읽기 챌린지! 텀블벅에서 펀딩중입니다.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같이 읽고 싶은 이야기_텍스티의 네버엔딩 스토리
[책증정] 텍스티의 첫 코믹 추적 활극 『추리의 민족』 함께 읽어요🏍️[책 증정] 텍스티와 함께 『편지 가게 글월』 함께 읽어요![박소해의 장르살롱] 11. 수상한 한의원 [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
🍷 애주가를 위한 큐레이션
[그믐밤] 30. 올해의 <술 맛 멋> 이야기해요. [그믐밤] 19. <주종은 가리지 않습니다만> 부제: 애주가를 위한 밤[서강도서관 x 그믐] ④우리동네 초대석_김혼비 <아무튼, 술>
남들보다 한 발짝 먼저 읽기, 가제본 북클럽
[바람의아이들] "고독한 문장공유" 함께 고독하실 분을 찾습니다. 💀《화석맨》 가제본 함께 읽기조지 오웰 [엽란을 날려라] 미리 읽기 모임[선착순 도서나눔] 중국 대표 작가 위화의 8년 만의 신작 《원청》! 출간 전 같이 읽어요
혼자 읽기 어려운 보르헤스, russist 님과 함께라면?
(9) [보르헤스 읽기] 『아르헨티나 사람들의 언어』 1부 같이 읽어요(1) [보르헤스 읽기] 『불한당들의 세계사』 같이 읽어요(2) [보르헤스 읽기] 『픽션들』 같이 읽어요
일본 장르소설을 모았습니다
[박소해의 장르살롱] 21. 모든 예측은 무의미하다! <엘리펀트 헤드>[박소해의 장르살롱] 10. 7인 1역 [박소해의 장르살롱] 7. 가을비 이야기 [일본미스터리/클로즈드서클] 같이 읽어요!
스토리를 만들고 싶은 사람들이 모였어요.
스토리 탐험단의 첫 번째 여정 [이야기의 탄생][작법서 읽기] Story : 시나리오 어떻게 쓸 것인가 함께 읽기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함께 읽으실래요?
하금, 그믐, 지금
딱히 이번이라고 뭔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희망할 근거는 없었다.셰익스피어 시대에는 어느 여성도 셰익스피어의 비범한 재능을 갖지 못했을 거예요.횡설수설하는 사람들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지 못했다.
❄겨울에는 러시아 문학이 제 맛
[문예세계문학선] #01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 함께 읽기[그믐밤] 8. 도박사 1탄, 죄와 벌@수북강녕[브릭스 북클럽] 류드밀라 울리츠카야 《커다란 초록 천막》 1, 2권 함께 읽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내셔널 갤러리 VS 메트로폴리탄
[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웅진지식북클럽] 1.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 함께 읽어요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