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지식북클럽] 3. <불안 세대> 함께 읽어요

D-29
6-3. 흠..... 규칙이 아직 크게 없어서;; 이참에 좀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하나 있다면.. 최소한 자려고 누웠다면 그때부터는 스맛폰을 만지다가 자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딱 알람만 맞추고 자려고 하고.. 실제로 그것만큼은 꽤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알고리즘을 경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활용하는 SNS는.. 그냥 노출되는 것을 단순 호기심만으로 클릭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 또.. 그리고;; 알림도 모두 꺼 놨습니다. 그럼에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알림을 꺼 놨지만 자주 들여다 본다는 것입니다. 이거 잘 고쳐지지 않아요.. ㅠㅠ 집중력이 도둑맞았다고 핑계를 대기엔.. 너무 스스로가 나약한 것 같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습니다. 흠... 스스로에게 적용할 규칙을 어떻게 만들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많은 기준을 세우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너무 그간의 나쁜 습관들을 방치한 것 같습니다.;; 아 .. 정말 인생은 후회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
규칙은 따로 없지만, 최대한 SNS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SNS를 안할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업무 시간 외에는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더 자주 들어다 보려고 노력해요.
절대원칙 .게임 하지 않음 .직장 내 사람과는 페친.이웃.팔로워 관계 맺지 않음 그밖에 .가급적 필요성과 정보성에 따라 사용
6-3 책을 검색하기 위해 도서 앱이 3개 설치되어 있는데 책을 검색하기도 하지만 푸시 알림에 끌려 만년필, 공책, 거치대, 독서등 등 책만큼 기타 구매가 많았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소비 리스트를 적었는데(작성한지 2주차) 앱의 알림을 미동의 상태로 전환해서 책 검색과 구매라는 원래의 목적에 닿으려 합니다:)
몇 가지 규칙들을 만들었었는데 제대로 지킨 게 거의 없네요. 소셜미디어 접속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 미만으로 한다든가 오후 10시 이후에만 한다든가 하는 규칙은 결국 지킬 수 없었어요. 지금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규칙은 스마트폰 화면을 늘 흑백으로 하고 일할 때는 비행기 모드로 바꾼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흑백이면 동영상을 덜 보게 되고, 비행기 모드로 두면 여러 가지 알림도 안 오고 쓸데없이 웹서핑을 하고 싶은 마음도 좀 다스릴 수 있습니다.
딱히 의식하지 않았는데, 이 질문을 받고 제가 하루에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해 봤습니다. 음악을 듣는 시간을 제외하고, 사이사이 1분 단위까지 기록을 했더니 대략 평균적으로 하루에 1시간 30분 정도 사용하더군요. 사실 전 제가 이보다 덜 사용한다고 생각했거든요. 개인적으로 규칙을 세우는 것보다 지금보다는 30여분 정도 줄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아이가 있을 때는 핸드폰으로 검색이나 이메일 읽기 책 읽기만 하고 유튜브 나 SNS보기는 안해요. 그러다 보니 아이가 자고 나서 보는데..그러다 보면 새벽이 훌쩍 넘고 아침에 너무 피곤하고..밤에 의미없는 핸드폰질 했다는 생각에 짜증이나고...그렇게 되더라고요. 그러다가 우연히 돌아다는 글을 봤는데.. 밤새 핸드폰을 한다고 암에 걸리는 건 아니지만..암에 걸린 사람들 다수는 밤에 안자고 핸드폰만 하더라..뭐 그런 글이었어요. 그래서 밤에 핸드폰 하고 싶어도..아.지금 핸드폰 하면 암 걸릴 확률이 늘어날지도 몰라 같은 생각을 하고 나니 밤에 핸드폰 하는 확률이 확 줄었어요.. 신빙성있는 말은 아니지만. 저한테는 효과가 있는 말이라서 밤에 핸드폰 하고 싶을때.. 저 생각을 하고 그냥 자고는 해요 .
6-3 스마트폰으로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일어난 직후나 취침 전 30분은 사용을 하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추가적으로 sns 사용시간도 줄여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 사용 루틴을 정해놓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는 정해진 시간내에 사용하는데, 이삼일에 한번 오전 2시간, 오후 1시간 정도 정해놓고 네트워크내 커뮤니티 교류를 하고 있어요. 처음 소셜미디어를 시작했을때는 매일 하게됐는데, 하루종일 소셜미디어에 신경쓰지 저를 발견하고 일상생활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후 알림설정을 끄고 정해진 사용시간에 맞춰 쌓인 알림들을 체크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행했더니 훨씬 안정적인 현실세계와 가상세계를 누릴수 있었어요.
딱히 규칙은 없는데, 예전부터 생각해 온 방식은 신경을 끈다라 해야 할 까요. 현재 제 모습을 보았을 때는, 스마트폰에 중독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요..;; 그러니까 예를 들어 스마트폰은 중독성이 높은 물건이니까, 없애 버려야 해!도 아니고, 스마트폰은 나의 수족이니까 항상 내 옆에 두고 모든 알림을 열어 놓고 언제든 반응을 보일수 있도록 준비 상태로 있어야 되(예를 들어 나의 글에 사람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고 있는지 그 피드백에 계속 신경을 쓰는)..도 아니고.. 그냥 스마트폰은 필요 도구 중 하나로 방해가 된다면 모든 알림(꼭 필요한 것만 빼고)을 꺼 놓고 어디 있는지도 모르게 가방 안에 들어 가 있는 물건 중 하나로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인 상태로 만들어 버리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역대급으로 안되는 놈인듯 싶군요. 시야에서 사라지면 내 스마트폰 어디 있지?하고 찾고 있는 거 보니까요..;;; )
규칙은 없었지만, 오래 하지는 않았어요. 그냥 제 일기 대용 정도로만 이용해서 하루에 10분 정도 했던 거 같아요. 많이 해도 30분 넘지 않고... 허나 그믐을 만난 순간부터....제가 사라지면 암흑이 찾아 올까 봐...ㅎㅎ 근데 그믐은 제 취미생활이라 좋습니다. 책 소개도 많이 받고 의견도 나누고, 저의 책활동도 매우 풍성해졌고요. 심지어 여기서 처음 뵙게 된 작가님 책에 폭 빠져서 책모임 친구들에게 책추천해서 저희 모임에서 그 작가분 초청해서 북토크?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생겼거든요. 다 그믐 덕분입니다. ^^
저는 제 얼굴과 가족 얼굴 그리고 집의 위치가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랍니다 그리고 나의 기록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정한 후 그 목적에 맞는 글만 올리지 순간적인 감정을 쏟아내거나 자랑을 위한 글은 자제하죠 인스타는 독립서점과 카페 정보 수집 네이버 블로그는 독서로그 작성 유튜브는 음악감상용 이렇게 구분 되어 있어요
6-3 인스타그램은 제한어플을 사용해서 하루 25분 오전 11시~오후 8시 내에 사용 가능으로 해뒀는데요. 이 책 읽으면서 15분으로 줄였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와 대화할 때 핸드폰 눈에 안 보이게 밑에 두기, 밥 먹을 때도 식탁 위에 핸드폰 두지 않기 정도가 있습니다.
6-3. 저는 사실 스스로 스마트폰 규제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또한 이것이 내 생활에 크게 영향을 준다는 생각도 없었죠. 하지만 아이가 태어난다면 아이의 교육을 위해 최대한 스마트폰 노출을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영상보다는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가족 구성원 전체가 독서하는 시간을 만들고 서로 의견을 나누며 스스로 사고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줄 계획입니다.
저는 일부러 추천 영상이나 글을 보지 않습니다. 이것을 보게 되면 아무래도 계속해서 연결된 영상이나 글을 보며 핸드폰 사용시간이 늘어날 것 같아서 일부러 보지 말자 라는 나름의 원칙을 세워두었거든요. 그리고 스마트폰에 깔린 앱들의 알림 설정은 모두 off입니다. 책을 읽으며 이렇게 해두길 잘 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사실 off로 해두지 않아도 앱에 들어가서 수시로 확인해보는 경우가 많은데 on으로 해두면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핸드폰을 만지고 있겠더라고요. 책을 읽으며 더 건강한 스마트폰 사용을 위해서는 노력해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나름의 원칙이 있어도 순식간에 그 원칙들이 깨지니까요. 또 부모로서 아이를 위해 더 많은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것도 다시 한 번 깨달았고요. <불안 세대>를 함께 읽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고 다른 분들의 글을 읽으며 많이 배웠습니다.
저는 이제 3-4장을 읽었어요, 정말 많은 새로운 개념들이 소개되네요 경험이나 시행 착오를 통해 더 강해지는 안티프래질은 발견모드를 통해 강화되는 것 같은데 1996년 이후 안전 지상주의와 스마트폰으로 아이들이 발견모드로 세상을 경험할 길이 점점 치단되고 있다는 것이죠. 저 또한 딸이라는 이유로 약간의 과잉보호를 받았지만 그래도 그시절 또래들과의 놀이와 갈등을 통해 적당히 노츨되었다면 지금 제 딸은 제가 너무 모든 것을 미리 차단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하게 됩니다
우리가 아이를 신뢰하면, 아이는 하늘로 날아오른다. 세상을 향해 모험을 떠나는 아이를 신뢰하는 것은 어른이 할 수 있는 일 중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행동이다. p377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연휴를 앞두고 다 읽었네요. 기존에 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의식이 구체적인 증거와 사례를 바탕으로 형상화되고 해결방안까지 제시되어 완결된 세트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런 책들 보면 문제를 분석하는데는 뛰어나지만 실천 부분에서는 그냥 뭉뚱그려서 제도의 정비와 사회 의식이 바뀌어야한다 라고 퉁치는 경우가 많은데 하이트는 굉장히 구체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는게 특별히 좋았습니다. 좋은책으로 모임해주셔서 감사해요.
전 제가 올리는 것은 없지만 어느 순간 넋놓고 들여다 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는데요, 시간이 훌쩍 지나 있더라고요. 인스타도 그렇고 유투브도 그렇고.. 적절하게 시간을 정해놓고 앱에 들어가야 겠다는 결심을 해봅니다. 정보들을 얻을 수 있는 통로가 되어버렸기 때문에 아예 하지 않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책을 읽고 있는 지 유투브가 알았나봅니다. 단편영화를 봤는데 책과도 연관이 있고 인상깊어서 링크 남깁니다. https://youtube.com/watch?v=EbcEFMp8xl0&si=PwHdrTrvkOATQKhL
책을 마지막 까지 읽으면서 그동안 아이를 어떻게 키웠지..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특히 코로나 시기가 많이 생각났는데 그때 아이는 유치원에 다니면서 저는 재택근무를 했고 재택근무라는게 집에서 일하는 거지 집이서 아이를 봐도 된다는 건 아니어서 꼬박 8시간을 아이는 집에서 유튜브로 만화를 봤던 시절이예요. 콩순이나 안녕자두야를 보고 더 이상 볼 에피소드가 없어서 또 보고 또 보고 할 정도로요 이래도 되나 싶어서 불안했어요. 친구도 못 만나고 밖에도 못나가고 하루종일 혼자서 만화만 보는 아이를 보는게요. 그래서 하루종일 만화만 보지말고 좀 놀으라고 말하면 인형가져와서 혼자 놀면 그게 또 짠하고... 딸을 쳐다보고 있다가 딸이 자기를 보고 있는 걸 보면 또 달려와서 등짝에 매달려서 놀아달라고 하고 그럼 엄마 일해야 해 만화틀어줄께..하고 틀어주고 또 있다가 화내면서 언제 까지 만화만 볼꺼야 좀 놀아..라고 말하면 또 거실에서 혼자 인형갖고 놀면 또 그게 짠하고..그런 시절을 보냈던게 생각이 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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