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프닉은 자녀 양육에 더 적절한 비유는 정원사라고 말한다. 부모의 일은 "식물이 번성할 수 있도록 잘 보호받고 잘 자랄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문장모음 보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6-3.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을 위한 스마트폰 혹은 소셜미디어 사용 규칙이 있습니까? 규칙이 있다면 어떤 내용인지 소개해주세요. 그런 규칙이 없다면 앞으로 어떤 규칙을 만들고 싶은지 알려주셔도 좋아요. 그닥 규칙이 필요 없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이야기를 들려 주셔도 좋습니다.
우주먼지밍
<6-3>
이미 댓글에서 계속하여 쓴 내용인데요, 제 인스타그램은 오로지 책과 관련된 이야기로만 쓰겠다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북스타를 시작한지 아직 일년도 채 되지 않아으나…추가적인 규칙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만약 제가 신중하고 엄격한 사용 규칙 만들기에 실패한다면… 계정을 그냥 없애는 편이 유익하다는 판단이 섰어요. 전 제가 사회적 보상 자극에 취약하고 무지성적인 사람임을 이미 경험으로 알고 있어요.
인간 행동과 관련된 통찰력 있는 글에서 인간은 오랜 기간 반복한 행동이나 소유한지 오래된 물건 등에 대해서 가치를 판단할 때, 그것들이 가지고 있는 본래적 가치 보다는 오로지 본인이 투입한 시간에 근거하여 어리석은 판단을 내린다는 것을 배웠거든요. 즉 제가 북스타그램 계정을 명확한 사용 규칙 없이 지금처럼 썼다간… 나중에 계정삭제에 더 미련을 둘 것 같아요. 이 모든 허비된 시간에 책을 한 자라도 더 읽는 것이 원래 제가 원했던 것이니까요….
아무튼
『불안세대』를 읽으면서 복잡한 마음이 들었어요.
북스타를 없애버릴까, 집에서 인터넷을 해지할까..이 정도의 생각까지 품게 되었어요.
『불안 세대』 책 받자마자 순식간에 읽었는데요…
정말 제게 시의적절한 때 만난 책이에요.
모시모시
저는 여기도 언급되는 책인 도파민 네이션과 도둑맞은 집중력 책을 읽고 몇가지 실천사항으로 유튜브 시청기록 트렉킹 및 영상추천 옵션 삭제, 구글 검색기록 트랙킹 끄기 등 알고리즘을 벗어나려는 노력을 좀 한것같아요.
소셜미디어는 계정은 있지만 제 게시물을 올리기보다는 그냥 연결을 해놓는다는 의미로만..
바닿늘
6-3.
흠..... 규칙이 아직 크게 없어서;;
이참에 좀 세워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그래도 하나 있다면..
최소한 자려고 누웠다면 그때부터는
스맛폰을 만지다가 자려고 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딱 알람만 맞추고 자려고 하고.. 실제로 그것만큼은
꽤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하나 더 있습니다.
저는 알고리즘을 경계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제가 활용하는 SNS는..
그냥 노출되는 것을 단순 호기심만으로
클릭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나름 잘 실천하고 있습니다.)
아 또.. 그리고;;
알림도 모두 꺼 놨습니다.
그럼에도 잘 되지 않는 부분은..
알림을 꺼 놨지만 자주 들여다
본다는 것입니다.
이거 잘 고쳐지지 않아요.. ㅠㅠ
집중력이 도둑맞았다고 핑계를 대기엔..
너무 스스로가 나약한 것 같고;;;
여러모로 고민이 많습니다.
흠...
스스로에게 적용할 규칙을 어떻게 만들지는
조금 더 고민해봐야겠습니다.
너무 많은 기준을 세우면 피곤하다는
핑계로.. 너무 그간의 나쁜 습관들을
방치한 것 같습니다.;;
아 .. 정말 인생은 후회의
연속인 것 같습니다. ^^;;;;
밍묭
규칙은 따로 없지만, 최대한 SNS를 하지 않으려고 해요. SNS를 안할 수 없는 직업을 가지고 있어서 어쩔 수 없긴 하지만, 업무 시간 외에는 스마트폰보다는 책을 더 자주 들어다 보려고 노력해요.
GoHo
절대원칙
.게임 하지 않음
.직장 내 사람과는 페친.이웃.팔로워 관계 맺지 않음
그밖에
.가급적 필요성과 정보성에 따라 사용
poiein
6-3
책을 검색하기 위해 도서 앱이 3개 설치되어 있는데 책을 검색하기도 하지만 푸시 알림에 끌려 만년필, 공책, 거치대, 독서등 등 책만큼 기타 구매가 많았다는 걸 인정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소비 리스트를 적었는데(작성한지 2주차) 앱의 알림을 미동의 상태로 전환해서 책 검색과 구매라는 원래의 목적에 닿으려 합니다:)
장맥주
몇 가지 규칙들을 만들었었는데 제대로 지킨 게 거의 없네요. 소셜미디어 접속 시간은 하루에 한 시간 미만으로 한다든가 오후 10시 이후에만 한다든가 하는 규칙은 결국 지킬 수 없었어요. 지금도 계속 유지하고 있는 규칙은 스마트폰 화면을 늘 흑백으로 하고 일할 때는 비행기 모드로 바꾼다는 겁니다. 스마트폰 화면이 흑백이면 동영상을 덜 보게 되고, 비행기 모드로 두면 여러 가지 알림도 안 오고 쓸데없이 웹서핑을 하고 싶은 마음도 좀 다스릴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