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독된 듯한까지는 아니지만 시간 순삭을 몇번 경험해봤어요ㅎㅎ
저게 뭐가 그렇게 재밌나 싶어서 그냥 한번 해본 게임, 숏폼을 아무생각없이 보고있더라구요 어른인 나도 이렇게 시간 가는줄 모르고 보게되는데 아이들은 어떨까 생각하게 되었어요
한단계를 넘어가면 또 다음 단계가 있고 내 관심영상은 끝이 없이 계속 나오고~
나의 관심사를 나보다 더 잘 아는 알고리즘이 중독성에 한 몫 하는것 같아요~
[웅진지식북클럽] 3. <불안 세대> 함께 읽어요
D-29
여름섬
강츄베베
5-3. 학창시절에 빠졌던 삼국지 게임은 책에서 접한 여러 장수들 그리고 그 안에서 벌어지는 전투까지 직접 컨트롤 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마니아층을 양산했습니다. 저도 무관하지 않게 이런 정복하는 재미에 빠져서 헤어나오지 못했던 과거가 떠오릅니다.
GoHo
[ 미래 사회 살아남으려면 '깊이 있는 두뇌' 만들어라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9091?cloc=bulk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 11,12 장 ■■■■
● 함께 읽기 기간 : 9월 14일(토)~ 17일(화)
11장 학교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12장 부모가 지금 할 수 있는 일
드디어 책의 마지막에 다다랐습니다. 오늘부터는 추석 연휴도 시작이라 몸과 마음이 모두 바쁘실 줄 압니다. 20여일 간 함께 읽어주시고 귀한 생각과 경험 나눠주신 웅진지식북클럽 멤버들께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어쩌면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아직 남아있습니다. 지금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에는 무엇이 있을지 함께 읽으며 모임 마무리할게요. 감사합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6-1. 여러분은 11,12장을 어떻게 읽으셨나요? 흥미롭게 느꼈던 부분 자유롭게 나눠주세요.
우주먼지밍
<6-1>
이 책의 후반부에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각종 제안들은 깊게 동의합니다. 제가 만약 방송국의 교양국 PD 라면 이 장들의 내용을 콘텐츠로 만들어서 학부형을 대상으로 온갖 플랫폼에 뿌리고 싶어요.(아이러니하게도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어야 겠네요…ㅠㅠ) 충격적인 반응이 나올 것 같아요.
이 책에서도 언급된 쇼냐나 주보프 <감시 자본주의>를 전 예전에 구입해서 읽었었어요. 이 책은 로쟈 이현우님 블로그에서 이 책을 알게 되었는데요, 흥미롭게 보여서 저도 따라서 사서 읽었어요. 그때부터 빅테크 기업의 비윤리적 경영, 빅테크 기업의 고객은 우리가 아니라 광고를 물어다 줄 기업이며, 우리 자체가 재료가 되었음을 알 수 있었어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문제의식들을 줄곧 품고 있었는데 <불안 세대>를 읽으면서 우리 시대는 더 안좋은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모시모시
대세가 이미 형성되어서 나 혼자 바꾼다고 될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던게 부끄러워졌네요...
바닿늘
6-1.
'렛그로 프로젝트' 너무 흥미로웠습니다.
예전에 .. 서천석 박사님 강연에서 들었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기억 나는 대로 떠올려서 적어보자면 이렇습니다.
(내용이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
선천적으로 지적 장애를 안고 태어난 아이의
앞날이 너무 걱정된다는 부모와 상담을 한 적이
있는데.. 그 걱정을 덜어주기 위한 솔루션으로
집 안에 있는 조립이 간편한 가구의 나사를
전부 빼놓고 집에 돌아온 아이에게 그것의
수리를 부탁하라는 내용이었습니다.
아이는 매일 집안 가구를 고치는 경험을 했고..
부모님은 더 나아가 형광등 가는 일, 간단한
심부름 등으로 넓혀갔다고 합니다.
결국 아이는 적어도..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비장애인과 비교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능력을 갖출 수 있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우리는 보통의 경우..
잘 기다려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 역시 해당됩니다....... ㅠㅠ)
이와 관련하여 '지식의 저주'라는 개념을
자주 떠올리곤 하는데요.
우리는 보통.. 내가 아는 것을
상대방도 안다는 착각을 흔하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아무렇지 않게~
사자성어도 섞어서 쓰고
영문 단어도 섞어서 쓰면서
설명을 하곤 하는데..
상대방이 알아듣지 못하면
답답해 하게 되는 거죠.
저는.. 그래서 되도록이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글을 쓰는 상황에서는 보충 설명을
글의 하단에 따로 하기보단.. 그때 그때
(*어쩌구 저쩌구) 라고 표기하려고 합니다.
흠.... 그러면서 자연스레
그 노래도 연상 되었어요.
<꿈꾸지 않으면> 이라는 동요인데..
가사를 옮기면 이렇습니다.
"배운다는 건(배우다는 건) 꿈을 꾸는 것
가르친다는 건(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2
우린 알고 있네 우린 알고 있네
배운다는 건 가르친다는 건
희망을 노래하는 것"
흠............. ㅎㅎ;;;
밍묭
11장과 12장은 전체적으로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어른들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다루는데, 정말 모두가 힘을 합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아무리 나 혼자 용을 써도 주위에서 합심하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poiein
6-1
'렛그로 프로젝트'는 학생의 주체적 일상을 향유하는 출발점행동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부모 스스로 불안과 조급증에 빠지기 쉽지요. 그 결과 과보호 혹은 정서적 학대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구요. 렛그로 프로젝트는 학교와 학부모, 학생간의 삼중주이므로 교육적 효과가 뚜렷해서 학교로서는 바람직한 교육, 부로는 건강한 양육, 학생에겐 전인적 성장이라는 도식이 성립되겠어요. 이제 이와같은 프로젝트를 한국에서도 개발하고, 개발되어 있다면 실행하는 데 전력해야겠습니다.
장맥주
9, 10장을 읽을 때와 마찬가지로 11, 12장의 주장이 과격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옳은 방향이라 보고요. 그런데 ‘남자아이들을 현실 세계로 돌아오게 하라 ’ 같은 대목에서 방법들이 잘 떠오르지 않았어요. 게임 셧다운제가 온갖 비판을 받고 10여 년만에 폐지되었지요. 컴퓨터게임을 비롯한 가상 세계는 갈수록 더 흡인력이 커지는데 아이들을 현실 세계에 오래 머물게 할 더 현명한 방안이 뭐가 있을까요.
호디에
6-1
전 학교에 있는 동안 내내 휴대폰 사용을 금지하는 것에 동의합니다.
정말 그랬으면 좋겠어요. 초등생뿐만 아니라 고등학생까지도요!
아린
계속 강조하는 아이에게 자유롭게 놀게 하고 핸드폰을 멀리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는 개인이 할 수 없고 구조적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하는데 이 부분도 동의 합니다.
아이는 마을이 키워줘야 하는데.
우리나라는 구조적으로 아이가 태어나면 부모 혹은 조부모 밑에서 자라는데
독박 육아처럼 1인이 온전히 키우게 되면 버겁기 때문에 어린아이에게 더 빨리 미디어에 노출하게 하고 본인도 쉽게 외부 사람과 만나지 못해서 핸드폰SNS로 더 쉽게 빠지는 거 같아요. 마치 코로나 때 사람을 못 만나니까 더 핸드폰에 빠져든 거 처럼요.
그리고 초등학교 들어가면 선생님들이 아이들에게 많은 활동을 제한하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학부모의 민원때문이라고 하네요.
최근에는 학생들 소풍이나 외부활동을 할때 이동 차량이 무슨 보험인가? 들어 있지 않은 차량으로는 이동 하면 안된다고 해서 급하게 모든 활동이 취소 된 경우도 있고.. 이래저래 해서 학교 내에서만 점점 활동하게하는 분위기가 된거 같아요.
미국과는 다른 상황과 여건이지만 우리도 할 수 있는거. 그러니까 학교 들어가서 핸드폰을 라커에 두고 학교 끝날때 가져가게 하는것..그것 만이라도 한다면 변화가 있지 않을까..싶습니다.
띵북
현재 초등고학년과 중학생 아이를 양육하고 있는데 지금 당장 부모가 행동에 나서라 라는 말에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사실 나만의 독서시간을 갖는동안 아이들은 기회는 이때다 싶어 스마트폰에 빠져있어요. 알면서도 지금 나만의 독서시간이 너무 좋다보니 모른척 했던 경우가 많았네요. 아이들에게 가상세계보다 현실 세계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게 해줘야겠어요
하얀사과
6-1
414쪽부터 시작되는 13-18세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제안 편이 제 아이들의 나이대라 더욱 유심히 읽어보게 되었는데요. 이 내용 중 흥미를 끌었던 것은 "청소년에게 어른 수준의 도전과 책임을 일부 감당하게 하는 것"입니다. 부모가 자녀의 이동성을 높이거나, 집안일을 맡기고, 파트타임 일을 권장하는 등의 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현실 세계에서 책임감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청소년들이 성인기로 나아가면서 자신감과 독립성을 기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유용한 부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책에서는 십대 청소년이 현실 세계에서 자신이 쓸모 있다고 느끼는 경험이 정서적, 사회적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순히 보호받는 존재에서 벗어나, 부모 이외의 사람들과 소통하고 책임을 지는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 나가는 과정이 강조되는데, 이것은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연결된 중요한 개념이라 생각됩니다.
청소년들이 인터넷이나 SNS 등 가상공간에 갇히지 않고, 물리적 세계에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립심을 기를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은 현대의 부모에게도 실용적인 제안이었다라고 생각됩니다.
ssaanngg
두려움 문화로 인한 과잉보호 사례들을 보면서, 미국이라는 나라는 이정도인가? 무슨 렛그로 프로젝트라는 프로젝트가 필요할 정도인가를, 읽으면서 의아한 느낌을 가졌습니다. 우리나라도 그정도로 두려움 문화가 만연되어 있나?도 생각해 보았구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도 매한가지이겠지요..
그리고 이전 장에서 뭔가 아동 관련 법을 만드는다는 것은 엄청난 숙고 과정이 필요할 텐 데, 그런 법을 어떻게 만들어 낸거지? 싶었습니다. 디테일에 어떤 맥락에 있을지 모르지만, 적용되는 형태는 과하다 싶을 정도로 보여서 사실 놀라웠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어떤 법이 있을까요? 아니면 관련된 좋은 법은 무엇이 있을까 궁금합니다.
오늘도
11,12장도 흥미로웠습니다. 마운틴 중학교에서 실시한 휴대폰 금지정책을 다른 학교들도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아이가 초, 중학생일 때는 학교에서 쉬는시간이든 수업시간이든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여러모로 애를 썼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 가고 나니(특히 서먹한 학년 초에는) 아이 말에 따르면, 대부분의 아이들이 쉬는 시간에 게임을 하거나 동영상을 보거나 sns를 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합니다. 새학기가 지나갈수록 아이들간에 대화는 활발해지지만 여전히 스마트폰 사용이 쉬는시간에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아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쉬는 시간을 줄 때도 있는데 그때도 아이들은 스마트폰으로 쉬는 시간을 보내고, 선생님은 이에 대한 별다른 얘기가 없으시고요. 혼자서 해내기 어려운 일들을 위해서는 집단행동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학교가 적극적으로 나서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들의 스마트폰 사용과 정신건강을 위해 학교가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궁금했습니다!
강츄베베
6-1. 11, 12장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영향을 받을 수 있는 학교와 가정의 실천적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수업 받는 동안 핸드폰을 락커에 보관하게 하고 놀이기반의 수업을 진행하는 것과 가정에서는 스마트폰을 손에 쥐어 주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사용제한 시간을 정해주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지킬 수 있는 길이라는 것에 십분 공감합니다.
도리
6-1 경쟁이 심하고 급한 한국 교육 사회에서 이 방법들을 잘 적용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마음이에요. 이 책을 함께 읽고 논의하면서 스마트폰 바깥의 현실을 긍정할 수 있도록 해야겠지요. 일단 어른들부터 그런 믿음을 가져야겠고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6-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