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ㅡ1
여자 아이들이 SNS에 더 취약할 수 밖에 없는 이유들에 많이 동의되었습니다. SNS의 폐해도 부모등 어른들의 관리에서 배제되거나 자존감이 낮은 아이들의 경우 더 취약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빈부격차, 교육격차와 마찬가지로 SNS의 폐해 역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웅진지식북클럽] 3. <불안 세대> 함께 읽어요
D-29
오뉴
헤엄
3-1.
단순히 아이들 놀이일 뿐,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틱톡의 실체가 가장 흥미로웠다고 해야 할지 충격적이었다고 해야 할지 아무튼 그랬습니다.
저는 사실 틱톡을 설치해 본 적이 없는데요. 지인의 딸만 봐도 그렇고, 틱톡 사용자가 대부분 어리다는 걸 알긴 알았거든요. 이를테면 밥 먹고 공원에서 독서하는 동안 제 주변에선 걸그룹 노래 후렴구에 맞춰 춤 연습을 하고, 촬영하는 학생들이 늘 있었어요.
그들을 보며 그저 ‘와, 나 때는 저런 흑역사가 영상으로 기록되지 않았었지. 다행이다.’ 이런 생각만 했지, 그 영상이 업로드 된 후 그들이 오매불망 기다릴 반응의 무시무시한 힘은 미처 몰랐습니다. 생각해 보면, 저 역시 10대 때 섭식 장애가 심각하게 있었고, 남에게 보여지는 걸 좋아하는 탓에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남들 앞에 서는 걸 좋아했어요. 하지만 제 춤이 어떤 걸그룹과 비교될 것이다! 연예인만큼 나도 예뻐야 한다! 말라야 한다! 이런 생각은 해 본 적 없었거든요. 곰곰이 생각해 보면 그땐 sns가 없었기에 그저 지금 당장 제 춤을 보는 우리 학교 사람들에게만 잘 보이면 됐고, 다이어트 역시 아이돌만큼 말라야 한다는 생각까지 이르진 않았던 것 같아요. (물론, 우리 학교에서 가장 마르고 싶다는 생각은 했었고, 그 여파로 여전히 다이어트 강박에 자주 시달리고는 합니다.)
즉, 융화성이라는 건 어느 세대에나 예민하게 작용하지만, sns가 그걸 악용해서 여자 아이들을 위험으로 내몬다는 것. 그 사실이 굉장히 충격적이고,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었어요.
띵북
스마트폰이 아동기에 끼치는 해약 네가지에 공감되면서 우리 아이들이 불안세대에 접어들수밖에 없는지 더 이해가 됐어요.
아침인사
쇼셜미디어가 여자아이에게 더 해로운 영향이 있다는것에 더불어 여성에게만 우울증이 전파된다는것이
흥미로웠습니다
Alice2023
사실 어른에게도 스마트폰을 절제하는 것은 쉽지 않은데
10대들에게는 오죽할까 싶었지만 이렇게 심각할지 몰랐네요
10대 딸을 둔 엄마로서
처음 카카오톡을 열어 줄 때도 많이 망설였고
지금은 인스타를 막고 있습니다
아직은 따라와 주고 있지만 조마조마한 마음도 있어요
여자아이가 소셜플랫폼에 더 취약한 이유에 대한 분석이 너무 잘 정리되어 있네요 특히 여자아이의 공격성이 더 관계적이라는 부분 이상한 소문을 내서 평판을 나쁘게 한다는 부분이 참 무섭고 마음이 아프네요
강츄베베
3-1.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의 기본적인 해악 네 가지를 통해 왜 아이들의 정신건강이 크게 나빠졌는지 설명하는 부분이 크게 와닿았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에도 영향을 받고 실제로 그 결과가 광범위하게 나타난다는 점은 우리가 집중해서 봐야하는 대목이 아닌가 싶습니다.
도리
3-1 고개를 끄덕이며 읽었습니다. 최근 뉴스에서 제가 제일 두렵고 화가 난 일은 딥페이크 관련 뉴스였어요. 그래서 특히 요즘 더 소셜미디어가 여자아이들에게 더 해로운 현상을 이해하고 있었는데요. 책에서 든근거에 대해서도 납득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3-2. 읽으면서 함께 공유하고 싶은 문장을 적어주세요.
밍묭
끝없는 방해의 흐름(끊임없는 주의 분산)은 청소년의 사고 능력을 갉아먹으면서 빠르게 재배열이 일어나는 뇌에 영구적인 자국을 남긴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194,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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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먼지밍
여자아이의 나체 사진이 돌아다니면 그것은 파멸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고, 사이버 집단 괴롭힘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249,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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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Ho
“ 사회심리학자 수전 피스크 - 인간은 '비교 기계'
사회심리학자 마크 리리 - 모든 사람의 뇌에 0에서 100까지 눈금이 매겨져 있는 '사회성 계량기'가 들어 있는 것과 같은데, 이 계량기는 매 순간 국지적 권위 순위에서 자신이 어느 위치에 있는지 알려준다. p228 ”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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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린
“ 자신의 기기와 상호작용하느라 매일 6시간이나 8시간이나 혹은 16시간을 쓰기 시작한 아동과 청소년의 기회비용은 얼마일까? 그들은 그 대가로 건강한 인간의 발달을 위해 필요한 삶의 일부를 교환한 것이 아닐까? ”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 183,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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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분명히 인스타그램을 사용하거나 포트나이트 게임을 하는 청소년 중 대다수는 중독되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욕망은 해킹되고 행동은 조종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197,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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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디에
“ 여자아이는 융화성 동기가 더 강하기 때문에, 다른 여자아이에게 정말로 타격을 주는 방법은 그 아이의 관계를 손상시키는 것이다. 그래서 소문을 퍼뜨리고, 그 아이의 친구들을 돌아서게 만들고, 그 아이가 지닌 친구로서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연구자들은 '간접적 공격성'에 초점을 맞추면, 여자아이가 남자아이보다 공격성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235,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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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아동기 대재편과 스마트폰 기반 아동기의 도래는 스마트폰 시대 전의 삶과 비교해 아이의 하루에 추가적인 화면 기반 활동 시간을 평균 두세 기간 늘린 것으로 보인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181,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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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테크 산업, 그리고 한정된 자원인 청소년의 주의를 놓고 벌이는 그들의 탐욕스러운 경쟁 때문에, 오늘날 많은 Z세대 구성원은 커트 보니것의 디스토피아에서 살아간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192,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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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여자아이는 끊임없는 사회 비교에 특히 취약한데,(…)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로, 다른 사람들 혹은 대체로 사회가 부과한 아주 높은 기대에 맞춰 살아야 한다는 느낌을 말한다.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p.231,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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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ein
"팔로워와 지인의 광대한 바다에서 허우적대는"(p.251) 우리 모습을 담은 다비드 칼리의 「4998 친구」 일독을 권합니다.
4998 친구 - 2019 가온빛 추천그림책모두를 위한 그림책 18권. 세계적인 작가 다비드 칼리가 소셜 미디어 시대의 친구 관계에 대해 물음을 던진다.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친구들의 모습을 재미있게 담았으며, 깨알같이 작게 그린 수많은 사람은 진정한 친구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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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맥주
“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는 불안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불안을 느끼는 사람은 사회적으로 부과된 완벽주의에 휩쓸리는 경향이 더 강하다. 완벽주의 성향은 불안을 증가시키는데, 무슨 일이든지 실패하면 공개적으로 창피를 당할까 봐 두렵기 때문이다. ”
『불안 세대 - 디지털 세계는 우리 아이들을 어떻게 병들게 하는가』 231~232쪽, 조너선 하이트 지음, 이충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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