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놀이기반의 아동기를 보냈네요.
도망다니고 잡으러 다니고, 숨고 찾고, 편을 갈라 비석치기, 땅따먹기, 나이 먹기, 고무줄 놀이 등을했었어요. 온 동네를 뛰어다니며 휩쓸고 다녔었는데 그때는 동네 골목에 차가 다니지 않아서 맘껏 뛰어 놀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규칙을 조율하고, 상대의 감정을 살피고, 비교적 공정한 편가르기를 위해 노력하고...
이런 것들이 알게 모르게 익혀졌던 것 같습니다.
[웅진지식북클럽] 3. <불안 세대> 함께 읽어요
D-29
오뉴
밍묭
저는 놀이 기반 아동기를 보냈던 것 같아요. 부모님이 어렸을 때 바쁘셔서 유치원이랑 키즈카페같은 곳을 자주 갔는데, 기억은 잘 안나지만 즐거웠던 감정은 남아있어요. 그 감정이 사회로 나와서 도움이 어느 정도 된 것 같기도 해요.
바닿늘
1-3.
저의 경우 아주 약간 해당이 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제 성향이 일단 나가 놀길 좋아하는 편이 아니기도 하고..
심심한 걸 잘 못 참는 성격이어서.. 나가 놀다가도 금방
실증을 느끼곤 했었는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제가 중학교를 진학하는 무렵에
PC 보급이 가속화 되면서.. 비교적 시골이었던 우리 집에도
PC가 생기게 됩니다.
저는 스마트폰이 PC보급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만큼..
세대에 큰 영향을 줬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사실 그 배경은
어느정도 비슷하지 않나? 하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용 시기로 따지면 .. PC가 스맛폰에 비해
훨씬 늦게 사용 가능하니.. ;;; 역시 스마트폰의 영향이
크긴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저처럼 PC에 일찍부터
흥미를 많이 느낀 사람이라면 ..
조금은 더 공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질문을 보고..
광통신 케이블이 늦게 들어오는 바람에..
플로피 디스켓이 잔뜩 들어가 있는 케이스를
들고 게임을 얻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돌아다녔던..
그때가 잠깐 떠오르기도 했습니다. ㅎㅎ
띵북
어릴때 놀이 기반 아동기를 잘 보낸거 같아요.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나오는 놀이들(드라마는 잔인하지만)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줄달리기, 구슬치기등 다양한 놀이를 개인과 단체로 진행하면 협동심과 사회성, 리더십을 길렀던거 같습니다.
책이고파
감사하게도 놀이 기반 아동기를 보냈죠. 학교에서 고무줄 놀이, 나이 먹기 (나무치기), 철봉놀이, 친구집 가서 영화에 나오는 춤 따라하기, 고등학교 땐 동아리 활동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 신체로 할 수 있는 동작의 수준을 알고 사람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웠습니다. 동아리를 하면서 남자 아이들과 대화하는 것도 연습했죠.
Alice2023
저는 운이 좋게도 1980년대에 평범한 동네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시절은 친구들과 흙만지고 술래잡기 자전거 롤러스케이트 타고 놀았습니다 그렇 환경이 얼마나 소중하고 행운이었는지 새삼 감사하게 됩니다
우리가 어른이 되어 우리가 편하려고 너무나도 쉽게
아이등에게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던져준 것은 아닌지 반성하게 되네요
도리
1.3 시골에서 자라서 그런지 놀이기반 아동기를 보냈습니다. 그네타면서 신발 멀리 던지기 게임을 정말 좋아했고요. 그 기억 덕분인지 아직도 그네를 좋아합니다. 어릴 때 숫기 없고 무척 소심했어서 또래와 잘 어울리지 못했는데요. 실패해가며 억지로 어울리다보니 그나마 지금 사회성이 생긴 거 같군,하면서 이 책 읽고 생각해봤어요. 스마트폰은 지루하고 번거로운 주변 사람들보다 훨씬 완벽하고 (몸은) 편하면서 자극이 쉽게 미치니 중독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성인인 저만해도 자꾸 개별활동을 하게 되고요. 집단을 와해하는 힘이 있어요. 정말. 어렸을 땐 또래 관계에 심하게 시달리기도 했어서 스마트폰을 그때도 했으면 더 편하고 쿨했을텐데 생각했었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다르게 생각하게 되네요. 그 때 애써서 다치면서 배운 거였다고요.
강츄베베
1-3. 저는 반반이었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주로 동그란 딱지놀이와 구슬치기, 비석치기, 자치기, 델몬트 쥬스병 뚜껑을 망치로 납작하게 만든 것을 딱지치기 처럼 쳐서 넘어뜨리기 놀이 등 놀이기반의 아동기를 보냈었는데 중학교 때부터는 집에서 컴퓨터게임과 비디오게임을 주로 했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웅진지식하우스
*공지*
<불안 세대>는 재고 부족으로 지난 화요일에 배송을 하지 못하고 늦어졌습니다. 이 점 깊은 사과 말씀 드립니다. 아마도 웅진지식북클럽으로 인한 입소문 때문이 아니었나 추측해 봅니다. 이에 독서모임 일정표를 이틀 뒤로 늦추어 읽는 날짜를 조금씩 조정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토요일(24일)까지는 이벤트 당첨자는 모두 책을 받으실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받지 못하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에 답글을 달아 주세요.
독서모임은 8/23이 아닌 25일(일요일)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미리 전달 드리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사과드리며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우주먼지밍
오오오 +_+ 🎊재고 부족!!🎉
전 왜 기쁜 마음이 먼저 드는 것일까요?
<불안 세대> 베스트셀러에 등극해서
<바른 마음>처럼 스테디셀러가 되길 바라요 >_<
이 좋은 책 배송은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
기쁜 마음 밖에 들지 않네요 > _ <
재고부족 축하 드립니닷!!!😆
도리
전 특히 속표지가 진짜 무섭고 멋졌습니다. 반전된 이모티콘들이 무척 위험해보여요.
아린
책이 오길 손꼽아 기다리며~
https://youtu.be/J4vNdmWdBbk?si=5hXOlxoaH7n5r2R5
조승연씨 유튜브에 책 이야기가 있어서 먼저 들어봤습니다
갤루트
1-3. 감사하게도 전 놀이기반 아동기를 보낸듯요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나이먹기, 오징어, 공기놀이, 정월대보름쥐불놀이... 지금도 아련하고 애틋하게 느껴지네요~
그시절 놀이는 저에게 긴인생을 살아갈 자양분을 길러준듯합니다~ 구체적으로는 그땐 몰랐지만 규칙, 상호작용,양보, 이기고 질수있다는것, 즐거움, 행복, 추억♡ 등 삶의 길목에서 가끔씩 그시절을 떠올리곤 했었죠.. 직접 친구 선후배들과 몸으로 부딫치며 경험한거라 지금까지도선명하게 자리하고 있는듯합니다.
아직 책도착 전이라 추억을 떠올려봅 니다~
siouxsie
쥐불놀이요?! 와~👍
GoHo
근교에 사시는 분들은 책읽기와 함께 방문해보셔도 좋을 듯..
시대의 불안을 다룬 전시 : 불안 해방일지
https://m.blog.naver.com/designpress2016/223558435208
띵북
이런 전시도 있었군요. 정보 감사해요^^
오뉴
책 도착했습니다. 이제 읽기 시작합니다.
잘 읽겠습니다. 주말은 불안세대와 함께 ~~ㅎ
여름섬
금방 책 받았습니다~
잘 읽어보겠습니다~^^
바닿늘
저도 오늘 받았습니다!! 😍😍
갤루트
저도 잘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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