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읽기 위해서

D-29
45-49쪽. 1930년대 오리건주는 미국에서 목재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지역이 되었다. 1989년에 이르러 캐스케이드산맥 동부는 이제 벌목된 숲이 되었고, 벌목회사들은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고 있었다. 우리가 아는 이야기 - 개척자와 진보 이야기, 그리고 '텅 빈' 공간이 산업 자원을 지닌 장소로 탈바꿈한 이야기. 우리가 알아야 할 이야기 - 산업적으로 탈바꿈한다는 것은 생계 터전을 잃고 풍경을 훼손하게 될 물거품 같은 약속이었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이런 기록에 미처 담기지 않은 이야기가 있다. 1989년 무렵 오리건주의 벌목된 숲에서는 야생 버섯 무역이 시작됐다.
51쪽. 실로 남은 것은 무엇이냐 하는 문제를 곰곰이 생각해보자. 국가의 유효성과 자연 풍경에 대한 자본주의의 대대적인 파괴를 고려할 때, 우리는 국가와 자본주의의 기획 바깥에 있던 것들이 오늘날 왜 살아남았는지 질문할 수 있다. 이 질문에 답하려면 다루기 힘든 가장자리의 것들edges을 관찰할 필요가 있다. 미엔인과 송이버섯이 오리건주에서 함께 모이게 된 까닭은 무엇일까? 언뜻 사소해 보이는 이런 질문이 모든 것의 방향을 뒤집어, 예측 불가능한 마주침encounters을 핵심적인 것으로 보도록 이끌지도 모른다.
51쪽. 대체로 우리는 이런 불안정성(실업, 멸종 위기, 해수면 상승 등)을 세계가 작동하는 방식에서 예외적 상황이라 여긴다. 불안정성은 체계에서 '예외'라고 말이다. 그런데 만약 불안정성이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시대의 조건이라면 어떨까? 아니, 달리 말해서 우리 시대가 불안정성을 인지할 단계에 이른 것이라면 어떨까? 불안정성과 불확정성, 또 우리가 사소하게 여기는 무언가야말로 우리가 추구하는 체계성의 중심을 이루는 것들이라면?
51쪽. 불안정성은 타자들에게 취약한 상태를 말한다. 예측 불가능한 마주침은 우리를 변모시킨다. 52쪽. 불안정성을 중심으로 생각하면 다른 방식의 사회 분석이 가능하다. 불안정한 세계는 목적론이 없는 세계다. 시간 본연의 무계획성을 뜻하는 불확정성은 우리에게 두려움을 주지만, 불안정성을 놓고 생각해보면 불확정성도 삶을 가능케 한다는 사실이 명확해진다.(-?-)
53쪽. 진보는 서로 다른 종류의 시간을 하나의 리듬에 맞추면서 전진해나가는 행진이다. 그런 식으로 추동하는 박자가 없다면, 우리는 다른 시간의 패턴을 알아차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살아 있는 것들은 저마다 계절에 따른 성장 맥박을 통해서, 일생 동안 행하는 생식 패턴을 통해서, 그리고 지리적 팽창을 통해서 세계를 재구축한다.
54-55쪽. 우리를 둘러싼 많은 세계-만들기 프로젝트 중에는 인간에 의한 것도 있고 비인간에 의한 것도 있다. 세계-만들기 프로젝트는 살아가는 실질적인 행위를 통해 창발하며, 그 과정에서 지구를 변화시킨다. 55쪽. 인간만이 세계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사실 모든 유기체는 흙, 공기, 물을 변형해 생태적 주거지를 만든다. 운용할 수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 능력이 없는 생물종은 멸종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각각의 유기체는 모든 생명체의 세계를 바꾼다. 인간 역시 다종의 세계를 만드는 데 늘 참여해왔다. 56쪽. (20세기) 학자들은 다른 삶의 방식을 억압하면서 특정한 삶의 방식을 확산시키는 행위에 도취되었기에, 그 밖에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에 관한 질문은 무시했다. 그러나 진보에 관한 이야기가 견인력을 잃자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는 것이 가능해졌다.
56쪽. 배치assemblage 하나의 배치 안에 존재하는 여러 생물종이 어떤 방식으로 서로서로 영향을 끼치는지는 결코 정해져 있지 않다. 배치는 열린 모임gathering이다. 이를 통해 우리는 편견 없이 공동의 영향에 대해 물을 수 있고, 형성 중인 잠재적 역사를 볼 수 있다.
57-60쪽. 배치에서는 의도치 않은 조율coordination 패턴이 발달한다. 그런 패턴을 알아차린다는 것은 다양한 삶의 방식이 모여 빚어내는 시간적 리듬 및 규모의 상호작용을 지켜본다는 뜻이다. 다운율poly-phonic이라는 수식어를 생각해보면 내가 배치 개념을 사용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성음악, 보르네오섬의 이동경작 농법과 같은 '다른 종류'의 농경, 소규모 의류 봉제 공장의 산업적 조율. 61쪽. 진보가 더는 타당하지 않다는 '알아차림의 기술'(이 장의 제목)
2장. 협력으로서의 오염.
63쪽. 어떻게 모임은 그 부분들의 합보다 더 큰 '사건'이 되는가? (1장에서 나온 질문) 한 가지 답은 오염이다. 우리는 마주침을 통해 오염된다. 우리가 다른 존재들에게 길을 열어줌에 따라 마주침이 우리 존재를 변화시키기 때문이다.
64쪽. 어떤 생물종이든 살아 있기 위해서는 살기에 적합한 협력이 필요하다. 협력이란 차이를 수용하며 일한다는 의미로, 이것은 곧 오염으로 이어진다. 협력하지 않는다면, 우리 모두는 죽는다.
64-65쪽. 생존이 개별적 이익의 증진이라는 판타지 - 신고전파 경제학과 집단유전학. 이 두 학문의 중심에는 개별자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자립적 개별 행위자가 존재한다. (이기적 유전자, 호모 에코노미쿠스) 자립을 상정하자 새로운 지식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자립적 개별자는 마주침을 통해 변형되지 않는다. 개별자는 자기 이익을 극대화하면서 마주침을 이용하지만, 그럼에도 마주침으로 변형되지는 않는다. '표준적인' 개별자는 집단 전체를 대신하는 분석 단위가 될 수 있다. 오로지 논리만으로 지식을 체계화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학자로서는 상당히 유혹적일듯...!)
66쪽. 불안정성이란 우리가 다른 존재에 취약하다는 것을 인지하는 상태다. 생존하려면 도움이 필요한데, 도움은 의도했든 안했든 간에 모름지기 다른 존재가 우리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여성과 막대기의 마주침) 우리가 각자 홀로 생존한다는 식의, 사실과 정반대되는 환상을 품을 수 있는 건, 다른 존재를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자연스럽게 '짐을 끄는 짐승들'이 떠올랐다. '서툴고 불완전하게, 우리는 서로를 돌본다.' 비장애중심주의, 인간중심주의는 자립적 개별자를 상정한다는 점에서 '마주침으로 인한 변형'을 외면하는 사고방식인 셈이다. 물론 그것은 환상에 불과하다.)
66-67쪽. 만약 생존하기 위해 항상 다른 존재와 관계를 맺어야 한다면, 생존이란 필연적으로 자기 자신과 다른 존재가 함께 변형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확정성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우리는 생물종 내에서, 그리고 생물종 간에 이뤄지는 협력을 통해 변화한다. 협력은 차이를 가로지르는 작업이지만, 이것을 자립적 진화의 경로에 존재하는 순수한 다양성으로 해석해서는 안 된다. 우리 자신들의 진화는 이미 마주침의 역사를 통해 오염되었다. 오염이 다양성을 만든다. 이러한 현실은 우리가 종족성이나 생물종 같은 명칭이 수행한다고 상상하는 일을 바꾼다. 범주들이 불안정하다면, 우리는 그 범주들이 마주침을 통해 등장하는 것을 지켜봐야 한다. 범주의 명칭을 사용하려면, 그러한 범주가 일시적으로 유지하는 배치를 추적하는 일에 전념해야 한다. (나는 알아차림을 위한 실체를 제공하기 위해 명칭이 필요하지만, 그것은 움직이고 있는 명칭으로서 필요한 것이다.)
(미엔인들, 일본의 미식 버섯, 그리고 나는 오리건주의 폐허가 된 산업비림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오리건주의 숲과 산림청의 협력(?) - 인간의 교란으로 생명을 찾은 폰데로사소나무, 전나무, 로지폴소나무는 이제 오염된 다양성을 지닌 생물들이다. 송이버섯 풍년은 근래의 역사, 즉 오염된 다양성이 만들어낸 현상이다.
(미엔인들, 일본의 미식 버섯, 그리고 나는 오리건주의 폐허가 된 산업비림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가?) 미엔인의 형성 - 이 부분은 나중에 정리 필요. 일단은 발췌요약. 제국의 권력을 피해 중국 남부의 산지를 떠돌고, 북부 산간지대(지금의 라오스, 태국, 베트남이 된)로 이주함. 미엔인은 중국인이면서 중국인이 아니고 라오인/태국인이 되는 법을 배웠으나 라오인/태국인이 아니고, 미국인이 되는 법을 배웠으나 미국인이 아니다. 미엔인은 국가 경계를 중요시하지 않지만, 국가 정책에 따라 미엔인이 영위하는 삶의 방식은 변화해왔다. 미엔인은 라오스와 태국 양국의 정책에 영향을 받으면서도 그 정책을 피해가며 두 나라의 국경을 넘나들었다. 몽인과의 관계. 몽인은 여러 면에서 미엔인과 비슷하다. 부계 씨족 조직인 몽인이 방 파오 장군을 통해 미국 편에서 전쟁을 수행하기까지의 과정, 오염된 다양성을 잘 드러내주는 사례. 어떤 미엔인들은 방 파오의 군대에서 싸웠고 또 어떤 미엔인들은 몽인들을 따라 반 비나이 난민 캠프로 향했다. 어떤 미엔인들은 미엔인 장군 차오 라를 위해서 싸웠고, 어떤 미엔인들은 공산주의가 승리하기 훨씬 전에 라오스를 떠나 태국으로 갔다. 라오스에서 태국으로 건너갔던 미엔인들은 1980년대 미국의 난민이 되었고(동남아시아의 반공주의자들을 난민 자격으로 데려와 시민권을 부여한 미국의 정책) 그러나 복지 제도의 축소로 인해 난민의 생계나 동화에 필요한 자원을 제공받지 못했기에 송이버섯 채집과 같이 사회적 공공망에서 벗어난 일로 옮겨갔다.
(미엔인의 사례와 같은) 오염된 다양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 왜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는 데 이런 이야기를 활용하지 않는 걸까? 오염된 다양성이 복합적이고, 추할 때가 많으며, 우리를 초라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오염된 다양성은 생존자들을 탐욕, 폭력, 환경 파괴의 역사에 연루시킨다. 설상가상으로 오염된 다양성은 근대 지식의 특징이 된 일종의 '요약하기'에 저항한다. 오염된 다양성은 특수하고 역사적이며 항상 변화할 뿐 아니라 관계를 맺으며 존재한다. 여기에 자립적 구성 단위란 없다. 오염된 다양성을 구성 단위는 마주침에 기반한 협력이다.
3. 규모에 따른 문제 80쪽 이야기의 규모도 깔끔하게 정리되 지 않는데, 그 이유는 하나의 이야기에 끼어들어 방해하는 다른 지형과 박자가 우리의 관심을 사로잡아 더 많은 이야기를 이끌어 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이야기를 쏟아내는 연구 방법이 하나 의 과학으로서 갖는 힘이다. 이렇게 끼어들어 방해해야만 대부분 의 근대 과학이 갖는 한계, 즉 연구 틀은 바꾸지 않으면서 무한한 확장 가능성을 요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날 수 있다. 알아차림의 기 술은 이런 식으로 규모를 확장'할 수 없기 때문에 구식으로 여겨 진다. 연구 과제를 변경하지 않고도 자신의 연구 틀을 좀 더 큰 규 모에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은 근대 지식의 특징이 되었다. (???)
확장성이란 어떤 프로젝트가 그 틀에 아무런 변화도 일으키지 않으면서 규모를 순조롭게 바꿀 수 있는 능력이다. 확장성은 프로젝트 요소들이 마주침에 깃든 불 확정성을 감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필요로 한다. 그런 식으로 팽창이 순조롭게 이루어지는 것을 허용하는 것이다. 그로 인해 확장성 은 의미 있는 다양성, 즉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다양성을 몰아내 기도 한다.
16-17세기 브라질 의 사탕수수 플랜테이션 농장에서 포르투갈인 농장주들은 순조 롭게 팽창해나갈 수 있는 공식을 우연히 발견했다. 그들은 자립적 이고 호환 가능한 프로젝트를 고안해냈는데, 그 내용인 지역민과 지역 작물을 없애버리고, 주인 없는 빈 땅을 마련한 다음, 이국적이고 고립된 노동력과 작물을 가져와 생산에 투입한다는 것이었 다. 확장성을 지닌 이러한 풍경 모델은 이후 산업화와 근대화에 영감을 주었다. 이런 모델과 이 책의 주제인 송이버섯 숲이 보이는 현저한 차이를 대조하면 확장성으로부터 비판적 거리를 두는 데 유용한 방식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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