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비 북클럽] 어둠의 심장 같이 읽어보아요(완료)

D-29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두반째 문제의 답은 여자입니다
@모임 마지막 문제의 답이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마지막 문제의 답은 약혼자의 이름입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그가 입 밖에 낸 마지막 말은, 당신의 이름이었습니다.
어둠의 심장 p 183,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로써 퀴즈 문제는 끝났습니다 부록에서는 퀴즈가 없습니다 30일까지 3장을 읽고 느낀점이나 인상 깊은 말을 적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부록 '윌리엄 블랙우드에게 보낸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제 아들이 아파서 저의 마음이 어지러워지는 바람에 작품이 방치되지만 않았어도 지금쯤 마무리되었을 겁니다." 콘래드의 실제 생활상을 볼 수 있어 새롭고 재밌네요. 옛 작가들은 편지를 많이 주고 받아서, 편지를 읽는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Heart of Darkness'도 처음부터 염두에 둔 제목이었네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은 어둠의 심장 제 3장을 읽는 마지막 날입니다
으악 제가 일정을 헷갈려서 앞서갔네요 ㅠ ㅠ 제3장의 마지막 문단이 역시나 압권이었던 것 같습니다.
말로는 이야기를 멈추더니 우리와 떨어져서 명상하는 부처의 자세를 취한 채 말없이 흐릿하게 앉아 있었다. 한동안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다. “첫 번째 썰물을 놓치고 말았군.” 갑자기 중역이 말했다. 나는 고개를 들었다. 앞바다는 검은 둑 같은 구름에 막혀 있었고, 이 세상 가장 먼 끝까지 이어진 고요한 수로는 구름이 뒤덮인 하늘 아래서 어두컴컴하게 흐르다가, 거대한 어둠의 심장부로 흘러드는 것만 같았다
어둠의 심장 184쪽,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어둠의 심장》은 인간의 자연에 대한 대상화, 자연의 여성화(젠더화)를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해온 여성주의 윤리학의 ‘전초기지’라는 점에서 당대 인류세를 예견한 작품이기도 하다. _정희진(서평가・문학박사)
어둠의 심장 235~236쪽,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갑자기, 생각을 가다듬거나 말을 준비할 시간도 주지 않은채 우리의 손님은 우리를 떠나갔다.
어둠의 심장 198쪽,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조지프 콘래드가 죽고 쓴 울프의 글이라는데, 쓸쓸하군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모임지기 라아비현입니다 오늘부터 5일까지 부록편을 읽고 느낀점이나 인상 깊은 문장 적어주시면 됩니다 부록 월리엄 블랙우드에게 보낸 편지 8월 31일 청춘과 다른 두 이야기 서문 9월 1일 조지프 콘래드 ㅡ 버지니아 울프 9월 2일 콘래드씨에 대한 대화 ㅡ 버지니아 울프 9월 3일 저 아프리카 숲의 어두운 심장소리 9월 4일 《어둠의 심장》, 근대성의 스키조프레니아 9월 5일
188p에서 '제가 염두에 둔 제목은 '어둠의 심장'이지만 이야기 자체가 음울하지는 않습니다.'를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 책은 제가 읽은 책 중에 TOP3로 어두운 책이었거든요....저만 그럴 수도 있지만, 작가님의 생각이 이렇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인생에서 우리가 기껏 바랄 수 있는 것이라고는 자신에 대한, 너무 늦게 얻게 되는 얼마간의 지식과 지울 수 없는 일련의 후회뿐이라네. 나는 죽음과 씨름했어. 그것은 더없이 따분한 시합이지.
어둠의 심장 167p ,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그를 다시는 못 본다니! 그때도 나는 그를 아주 똑똑히 보고 있었는데 말일세. 나는 살아 있는 한 이 유창한 유령을 보게 될 것이고, 비극적이고도 친숙한 그림자인 그녀도 보게 될 것이었는데, 그녀의 그런 몸짓은 무력한 부적을 몸에 걸친 채 반짝이는 지옥의 강, 어둠의 강 위로 헐벗은 갈색 양팔을 뻗던 또 다른 비극적인 여자의 몸짓을 닮은 것이겠지. 갑자기 그녀가 낮은 목소리로 말했어. '그는 죽을 때도 살아 있을 때와 같은 모습이었겠죠.'
어둠의 심장 181p, 조지프 콘래드 지음, 황유원 옮김
영어 원문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번역된 문장이 정말 아름다워서 수집했어요.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모임 끝나기 이틀전입니다 다들 책 다 읽으셨는지요 열심히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네~완독했습니다!
작성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
[책나눔 이벤트] 지금 모집중!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동물"을 읽습니다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오늘의 문장 - 은화
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7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1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1월 03일오늘의 문장 - 2024년 10월 31일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
🎁 여러분의 활발한 독서 생활을 응원하며 그믐이 선물을 드려요.
[인생책 5문 5답] , [싱글 챌린지] 완수자에게 선물을 드립니다
지금 읽기 좋은 뇌과학 책 by 신아
[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3. 도둑맞은 뇌[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2. 뇌 과학이 인생에 필요한 순간[뇌과학책 함께 읽어요] 1. 이토록 뜻밖의 뇌과학
모집중밤하늘
내 블로그
내 서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