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혼자가 아닐지도 모른다. 그림자와 거울상, 작은 반향과 슬픔, 패배감, 질투와 상처투성이 낡은 바이올린, 죽음은 언제나 그의 연주와 함께 한다.
『오르톨랑의 유령』 190,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라아비현
맹수들이 걷는다. 그들 주위에는 그들을 재재할 만한 어떤 안전장치도, 심지어 작은 울타리마저도 없다.
『오르톨랑의 유령』 거리 203Pp,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반디
더, 더, 더, 더, 더 사랑받고 싶었다.
『오르톨랑의 유령』 <교실> p197,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밥심
어쨌든 무언가를 진정으로 듣고 있는 그의 청중은 거의 그 자신뿐이므로, 그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틀린 부분은 사실 틀리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오르톨랑의 유령』 <연습실> 190쪽,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바다연꽃3
줄기가 썩어가는 꽃을 화분 속에 넣어놓은 채 결코 그것을 부수지 않는 시인들처럼
『오르톨랑의 유령』 TV앞,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강츄베베
“ 틀린 방식을 그대로 고수하면서, 무엇이 틀렸는지조차 알지 못하면서. 어쨌든 무언가를 진정으로 듣고 있는 그의 청중은 거의 그 자신뿐이므로, 그 자신이 알아차리지 못하는 틀린 부분은 사실 틀리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일지도 모른다. ”
『오르 톨랑의 유령』 p.190,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하느리
절망적인 굴욕과 체념 속에서 내부세계의 색채 멍울들을 유령의 부드러운 손으로 휘저으며 쉬고 있을 때, 속하려 하지 않을 때, 그녀는 비로소 교실에 가장 근접한 방식으로 속했다.
『오르톨랑의 유령』 p.202,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화제로 지정된 대화
비욘드
7-3. 29일간 42편의 초단편을 읽었습니다. 여러분은 지인에게 <오르톨랑의 유령>을 소개하려 합니다. 지인은 너무 작품이 많아서 딱 한 작품만을 읽을테니 그 중에 하나만 나에게 권해 달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작품을 대표작으로 골라 지인에게 건네실 건가요?
밍묭
"<오르톨랑의 유령>은 어떤 책이야?" 라는 질문을 받을 땐, 저는 제목의 '오르톨랑'이 나오는 작품인 <주방>을 추천할 것 같아요. 제목과 관련한 작품인 것도 있지만, 이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뉘앙스를 이 작품이 잘 나타내고 있는 것 같아요.
라아비현
저도 '주방'을 추천할 것 같습니다 제목과 가장 연관된 초 단편이기 때문입니다
반디
일단은 작가의 말처럼 '외로움'에 관한 글이라고 이야기해 주겠 습니다.
그리고 그 외로움을 작품마다 단서를 찾아보라고 말해줄 것 같아요.
굳이 대표작으로 골라 추천을 하라면 저 역시 위의 두 분처럼 '오르톨랑'이 나오는 <주방>을 추천하겠습니다. 그래야 제목 이야기를 할 수 있으니까요.
밥심
저도 <주방>을 권하겠습니다.
물고기먹이
<바다사자의 저택> 이부분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바다코끼리와 목수의 내용이 되게 비슷해요.
사실 책 추천은 좀 어려울 것 같아요. 내용이 너무 심오하고 잔인하고 우울하고 음침합니다.
하느리
저도 '주방'이요. 이유 역시 윗분들과 동일합니다.
바다연꽃3
저는 <달>을 추천하겠습니다. 이 책을 소개하면 첫 번째의 질문이 초단편이 뭐냐고 물어볼 것 같거든요. 시 길이밖에 안되는 단편소설이 가지는 울림, 그것이 초단편이라고 말하겠습니다. 1부 교실에서 2부 Tv 앞으로 갔다는 것은 성장으로 보여집니다. 아니 성장으로 읽고 싶습니다. 성장이어야만 합니다. 그래야 그들 존재의 연민에서 벗어날 수 있겠습니다. 책을 다 읽고 뒷 장을 봅니다. 처음에 양귀비꽃이라고 생각한 빨간 꽃이 연약한 유령처럼 흩날리네요. 내 안에 숨어 있는 유령도 그곳에 있네요.
바다연꽃3
미로와 고래의 뱃속도 추천
강츄베베
저는 그나마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생각할 점이 있는 <교실 책상>을 추천하겠습니다. 친절한 듯 하지만 결국에는 자신의 놀이감으로 치부하는 권력자의 그늘 아래 종속된 자기 자신의 무력함을 느끼는 이야기가 많이 와 닿습니다.
달여인
7-1
이번엔 시각적 상상을 부르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나무 위>와 <빗속>. 앞에서도 유령, 귀신들이 등장하지만 마지막이라 그런지 이번 부분에는 귀신들의 형상이 잘 그려지내요.
<교실> 이 Tv와 교실을 접목하여 마지막 단원임을 암시하는 듯 했습니다. 정리와 관망을 통한 해결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달여인
절망적인 굴욕과 체념속에서 내부세계의 색채 멍울들을 유령의 부드러운 손으로 휘저으며 쉬고 있을 때, 속하려 하지 않을 때, 그녀는 비로소 교실에서 가장 근접한 방식으로 속했다.
『오르톨랑의 유령』 <교실> p.202, 이우연 지음
문장모음 보기
달여인
너는 이제 우리야. 너는 이제 아무것도 관찰하지 않아도 돼. 너는 우리니까. 너는 이 곳에 있어. 이곳은 모두 다른 곳이야.
[책나눔][박소해의 장르살롱] 20. <고딕X호러X제주>로 혼저 옵서예[버터북스/책증정] <오늘의 역사 역사의 오늘> 담당 편집자와 읽으며 2025년을 맞아요[책증정] 연소민 장편소설 <고양 이를 산책시키던 날> 함께 읽기[📕수북탐독] 7. 이 별이 마음에 들⭐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도서 증정] 저자이자 도슨트인 유승연과 함께 읽는 <내셔널 갤러리에서 보낸 500일>
💡독서모임에 관심있는 출판사들을 위한 안내
출판사 협업 문의 관련 안내
그믐 새내기를 위한 가이드
그믐에 처음 오셨나요?[그믐레터]로 그믐 소식 받으세요중간 참여할 수 있어요!
11월 29일(금) 이번 그믐밤엔 소리산책 떠나요~
[그믐밤] 29. 소리 산책 <나는 앞으로 몇 번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
이번에는 극단 피악과 함께 합니다.
[그믐연뮤클럽] 4. 다시 찾아온 도박사의 세계 x 진실한 사랑과 구원의 "백치"[그믐연뮤클럽] 3. "리어왕" 읽고 "더 드레서" 같이 관람해요[그믐연뮤클럽] 2. 흡혈의 원조 x 고딕 호러의 고전 "카르밀라"
우리 옆 동물 이야기 🐋🐕🦍
[현암사/책증정] <코끼리는 암에 걸리지 않는다>를 편집자, 마케터와 함께 읽어요![그믐북클럽] 14. <해파리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읽고 실천해요[진공상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이들 모여주세요![성북구 한 책 플랜 비-문학] ③ 『동물권력』 함께 읽기 [그믐북클럽Xsam]19. <아마존 분홍돌고래를 만나다> 읽고 답해요 [그믐북클럽] 4. <유인원과의 산책> 읽고 생각해요
읽는 사람은 쓰는 사람이 됩니다_글쓰기를 돕는 책 3
피터 엘보의 <글쓰기를 배우지 않기>를 읽고 글쓰기에 대해 이야기 나누어요글쓰기 책의 고전, 함께 읽어요-이태준, 문장 강화[책증정] 스티븐 핑커 신간, 『글쓰기의 감각』 읽어 봐요!
국내외 불문, 그믐에서 재미있게 읽은 SF 를 소개합니다!
(책 나눔) [핏북] 조 메노스키 작가의 공상과학판타지 소설 <해태>! 함께 읽기.[SF 함께 읽기] 당신 인생의 이야기(테드 창) 읽고 이야기해요![책증정] SF미스터리 스릴러 대작! 『아카식』 해원 작가가 말아주는 SF의 꽃, 시간여행[박소해의 장르살롱] 5. 고통에 관하여
버지니아 울프의 세 가지 빛깔
[그믐밤] 28. 달밤에 낭독, <우리는 언제나 희망하고 있지 않나요>[서울외계인] 버지니아 울프, 《문학은 공유지입니다》 읽기<평론가의 인생책 > 전승민 평론가와 [댈러웨이 부인] 함께 읽기
2025년을 위해 그믐이 고른 고전 12권!
[그믐클래식 2025] 한해 동안 12권 고전 읽기에 도전해요!
🏆 한강 작가의 책 읽기는 계속됩니다!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작별하지 않는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라비북클럽](한강작가 노벨문학상 수상기념 2탄)흰 같이 읽어요노벨문학상 수상 한강 작가 작품 읽기 [한강 작가님 책 읽기] '소년이 온다'를 함께 읽으실 분을 구합니다.
현대 한국 사회를 조명하는 작품을 작가, 평론가와 함께 읽습니다.
[📕수북탐독] 4. 콜센터⭐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3. 로메리고 주식회사⭐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2. 사라지는, 사라지지 않는⭐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수북탐독] 1. 속도의 안내자⭐수림문학상 수상작 함께 읽어요
빅토리아 시대 덕후, 박산호 번역가가 고른 찰스 디킨스의 대표작 3!
[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① <위대한 유산>[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② <올리버 트위스트>[박산호의 빅토리아 시대 읽기] 찰스 디킨스 ③ <두 도시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