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식은 무제한입니다. 책에 대한 감상을 남기셔도 좋고, 인용구를 남기셔도 좋습니다.
자유롭게 이야기 나눠보아요.
<거짓과 정전>를 읽으며 생각을 나눠봐요.
D-29
수면부족모임지기의 말
수면부족
“ 내가 만든 건 혈통 이론이야. 이론이란 작은 정의와 공리에서 시작해 세밀한 추론을 통해 만들어진 복잡한 구조물이다. 교배는 그런 구조물의 지엽에 불과하지. 지엽을 설명해도 근본을 알지 못하면 의미가 없어. ”
『거짓과 정전』 p.72, <한 줄기 빛> 중에서, 오가와 사토시 지음, 권영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수면부족
“ 그들에게는 더비 상금도 승리의 영예도 관계없었다. 그들은 그저 '죽을 힘을 다해' 잔디 위를 달렸을 뿐이다. 획득한 상금도, 타이틀도, 서러브레드인 그들의 생활을 본질적인 부분에서 바꿔주지 못한다. 그저 골인 지점을 향해 달렸을 뿐.
죽을 힘을 다해. 나는 거기서 쇼지로가 낸 숙제의 답을 깨달았다.
그래. '죽을 힘을 다해'가 답이었던 것이다. ”
『거짓과 정전』 p.89, <한 줄기 빛> 중에서, 오가와 사토시 지음, 권영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수면부족
“ 과거에 내게 음악은 우주였다. 처음에는 끝없이 계속되는 공포의 우주로 나타나더니, 다음에는 세계의 모든 것으로서의 우주가 나타났다. 지금은 어떨까. 음악은 우주가 아니라 방 두 개와 거실, 식당이 있는 집 같다. 현실적이고, 그런 대로 넓다. 알 수 없는 것, 보이지 않는 부분은 없다. 모든 게 명확하고 모든 게 손에 닿는 거리에 있다. 하지만 그곳에 심오한 낭만이나 진리 같은 것은 없다. ”
『거짓과 정전』 p.136-137, <무지카 문다나> 중에서, 오가와 사토시 지음, 권영주 옮김
문장모음 보기
작성
게시판
글타래
화제 모음
지정된 화제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