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D-29
아이들이 너무 착해서 ㅎㅎㅎㅎㅎㅎ
이렇게 착한 사람들만 나오는 착한 소설은 정말 오랜만에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안녕하세요? 오는 29일 별보러 가는 모임 신청을 마감합니다. 안타깝게 취소하신 분도 계시고 뒤풀이 자리에 못 오시는 분도 많지만, 그럼에도 50분 가까이 신청해주셔서 저로서는 감동+어리둥절할 뿐입니다. 신청해주신 분들께서는 문자를 반드시 확인해주시고, 혹시라도 변동이 생기면 알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큰절)
와~~ 50분 가까이라니! 엄청 많이 신청해 주셨네요. 이번 주 목요일 넘나 기대됩니다. 날은 여전히 푹푹 찌지만 정말 이 여름에 별을 볼 수 있겠네요. 멋진 이벤트를 준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와! 50분!! 같은 책을 읽고 같은 경험을 나눌 기회를 가지실 저 50분이 너무 부럽습니다. (이젠 부럽다는 말 하기도 지쳐가는 1인. ㅠㅠ)
ㅎㅎㅎㅎㅎ 그곳에서 별 관측하신 후 사진 올려주시면 럭키비키 기쁨 두 배 행복 네 배!
저 10월에 제가 사는 곳에서 한 시간쯤 떨어진 관측소에 갑니다!
기대하겠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이 여름에 별을 보다>에서는 전통적으로 행성을 분류하는 두 가지 기준이 나옵니다. 바로 목성형 행성(가스형 행성)과 지구형 행성(암석형 행성)이죠. 사실, 명왕성은 이 두 범주에 속하지 않습니다. 명왕성은 작고 얼음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천체로, 행성의 지위를 잃고 '왜소행성'으로 재분류되었습니다. 책 속에서(4장) 모리무라 선생님은 "착륙"이 무리라는 사실을 설명하는데요, 지표면 즉 육지의 여부가 관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기준으로 생각해볼 때 얼음과 암석으로 이루어진 명왕성에 착륙 자체가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명왕성 내부에는 물과 얼음, 암석이 섞여 있고, 표면에는 질소와 메탄, 일산화탄소 얼음이 존재합니다. 즉 명왕성은 지구형(암석형) 행성과 더 비슷합니다. 하지만 지금 당장 명왕성에 박물관을 짓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무엇보다도 거리가 너무 멀고 매우 추우며(표면 온도가 약 -230°C) 대기가 희박하기 때문이죠. 고도의 과학기술이 필요한 대목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정답이 정해진 퀴즈는 아니지만, 지금으로선 불가능하고, 삼체 3권에서 지구인이 박물관을 짓는 제법 먼 미래에는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다, 정도가 결론인 것 같습니다. 자세하고 정확한 답을 적어주신 @슝슝 님께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원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슝슝 님께서는 받아보실 주소를 메일로(butterbook @ 네이버.컴)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즐겁게 참여해주신 저의 "책친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꺄아 🫢 영광이에요, 선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일어 공부 중인데 원서도 열심히 탐독하겠습니다. 메일 발송하였습니다, 확인 부탁드려요. :) + 앗 근데 편집자님 네이버메일이 휴면상태라서 메일이 반송되었습니다. ^^;;;
으앗 제가 메일 주소를 잘못 썼습니다! butterbooks @ 입니다! 번거롭게 해드려 죄송해요!
버터북스로 메일 발송하였습니다. ^^
잘 받았습니다 ^^
저 삼체 2권 읽고있는 친구한테 3권에서 지구인이 명왕성에 박물관 짓는 얘기나온다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막 흥분해서 물어봤잖아요 😆😆😆 친구는 안그래도 삼체 어려워서 머리아픈데 명왕성 얘긴 그만하고 저리좀 가라그랬어요 🤣 즐거웠습니다 ><
아... ㅋㅋㅋ 친구분의 마음을 어쩐지 알 것 같아요. 친구분께 2권이 가장 힘들고 3권이 정말 재미있다고 전해주세요. 2권을 극복한 자에게 3권의 축복이 있습니다!
화제로 지정된 대화
@모임 오늘도 갑자기 찾아온 세 번째 퀴즈! 이 책을 읽으며 만난, 반가운 책이 있습니다. 바로 <큐리어스>라는 책입니다. 공인된 과포자로서의 삶을 뒤로하고 과학하는 마음 속으로 들어가보려고 이해하던 제게 이런 카피가 눈에 띄었습니다. “뛰어난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질문하는가?” 리처드 도킨스부터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스티븐 핑커까지 천재 과학자 26인의 호기심 가득한 어린 시절 이야기 이거야말로 <이 여름에 별을 보다>를 편집하며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잖아? 하고 생각한 저는 곧바로 독서를 시작했습니다. 스물여섯 명의 과학자라고는 하지만, 생각했던 유형의 '과학자' 그러니까 주로 가운을 입고 실험을 하며 천재인... 사람들만 있는 건 아니었습니다. 그중에는 사회과학자도 있고, 심리학자도 있었으니까요. 그럼에도 그들이 과학적인 눈을 키운 어린 시절의 이야기가 정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그중 영국의 이론물리학자 '폴 데이비스'의 글을 읽으며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 지하철에서 전자책으로 읽고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으엇!' 하는 소리를 낼 정도였습니다. 바로 이런 구절이 있었거든요. 열네 살 때 나는 망원경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난했던 시절이라 망원경을 산다는 것은 꿈도 못 꿀 일이었다. 나는 지름 10센티미터짜리 거울을 하나 샀고, 나머지 재료는 잡동사니들을 뒤져서 구했다. 경통은 장판을 잘라 돌돌 만 다음, 식구들과 친구들에게서 얻은 볼트와 너트 몇 개, 여기저기서 주운 나무토막들로 고정시켜 만들었다. 그 정도로도 천체 관측을 시작하기에는 충분했다. 이런 성공에 자극을 받은 나는 더 큰 망원경을 만들기로 결심했다. 지름 20센티미터의 반사경을 직접 갈아서 만들기로 한 것이다. 나는 부엌을 차지한 다음 거울 표면을 매끄럽게 가는 데 쓸 송진 연마반(아스팔트와 송진을 녹여서 섞어 굳힌 뒤 거울 표면에 대고 문지른다)을 만들었다. 연마제를 칠해 연마반으로 오랜 시간 공들여 거울을 간 뒤에, 광학 사포로 다시 오랫동안 연마했다. 그렇게 고생 끝에 반사경을 완성했다. 이제 쓸 만한지 검사할 차례였다. 섬광등, 면도날, 기타 즉석에서 조달한 도구들을 이용해 거실에서 광학 검사를 실시했다. 갖은 노력을 한 끝에, 마침내 쓸 만한 반사경을 만들 수 있었다. 나는 그 반사경을 나무로 만든 경통에 넣고, 받침대에 거대한 경통을 세웠다. 받침대에는 세심하게 거리를 재서 금속 볼트들을 박아놓았다. 그 망원경은 작동했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 내가 구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재료는 나무였는데, 더 좋은 성능을 얻으려면 금속에 고정시켜야 했다. 하지만 접안렌즈를 들여다볼 때 경통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 달과 행성 정도는 충분히 관찰할 수 있었다. "아니, 와타비키 선생님! 여기 계셨군요!" 하고 외치며, 작가인 츠지무라 선생님도 이 같은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취재해 참고했으리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답니다. 꼭 와타비키 선생님과의 관련성(?)이 아니더라도, 과학하는 마음을 키우고 싶은, 혹은 키워주고 싶은 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큐리어스>였습니다. 그럼 여기서 퀴즈! 폴 데이비스가 쓴 꼭지인 <우주가 나를 부른다>에는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습니다. 아버지는 하늘에 밝게 빛나는 시리우스별과 몇몇 잘 알려진 별자리들을 알려주었다. (중략) 그것은 진짜 oo이었다! 나는 단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 말 그대로 다른 세상의 것들이 있는 동화의 나라로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나라는 늘 내 머리 위에 그대로 있었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그저 평범한 일상사에 몰두하고 있었을 뿐, 그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때부터 나는 과학에 심취했다. 여기서 oo은 무엇일까요? 9월 2일까지 정답 혹은 재미있는 오답을 남겨주신 3분께 <큐리어스>를 보내드립니다!
마침 이 책을 출간한 출판사 친구를 알고 있어 책을 요청했고 흔쾌히 협찬을 약속받음을 밝혀둡니다! (좋은 말로 했습니다!!) ㅎㅎㅎㅎ
이 책인 듯합니다. ^^ 또 당첨과는 관련 없지만 오답 예시로 글 하나 남기고 갑니다. 아버지는 하늘에 밝게 빛나는 시리우스별과 몇몇 잘 알려진 별자리들을 알려주었다. (중략) 그것은 진짜 <병맛>이었다! 나는 단지 하늘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 말 그대로 다른 세상의 것들이 있는 동화의 나라로 떠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 나라는 늘 내 머리 위에 그대로 있었지만, 내 주변 사람들은 대부분 그저 평범한 일상사에 몰두하고 있었을 뿐, 그것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때부터 나는 과학에 심취했다.
큐리어스 Curious - 모든 것은 형편없는 질문에서 시작되었다리처드 도킨스부터 스티븐 핑커까지 전 세계를 이끄는 과학자 26인의 어린 시절을 보여준다. 그들이 어떤 호기심과 계기로 과학이라는 분야에 끌리게 되었는지, 어떻게 그토록 끊임없는 열정에 사로잡히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야기다.
아니 저기여 선생님… ㅋㅋㅋ
알겠어요. 진지하게 할게요... 뻘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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