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증정] 츠지무라 미즈키의 <이 여름에 별을 보다>와 함께 진짜 별을 만나 보아요.

D-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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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한 번도 무릎 꿇는 일 없이 꿋꿋하게 살아온 작가 조영주. 하지만... 이 여름에 별을 보기 위해 꿇을 수밖에 없었다! 뉴턴식 반사망원경이 명령했다. "꿇어라. 이것이 별과 나의 눈높이다!" 털썩.
합성사진 업로드를 허락해주신 조영주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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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저는 1박 2일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오늘에야 정줄을 잡고 있습니다. 상당히 스펙타클하고 즐거운 모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꼭 이런 자리를 만들고 싶네요. ^^ 저희 모임은 앞으로 9월 4일까지 이어집니다. 밀린 분량이 많은 분들은 그때까지 즐겁게 보시면서, 위에 @버터씨 가 올려주신 실제 관측 모습과 소설 속 비교샷 을 찾아보시면 보시는 기쁨이 배가 될 듯합니다. ^^ 그럼, 마지막까지 즐거운 독서 되시길요!
책을 읽어나가면서 코로나가 심각했던 시기 하늘만 꿈뻑꿈뻑 바라보고, 답답한 마스크를 벗고 시원한 공기를 쐬고 싶다고 생각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책에서 별을 보는 장면이 많이 나와, 책을 읽고 나면 별을 보러 가보는 것도 재미있겠다고 생각했는데, 관측회를 실제로 여시다니! 정말 책을 읽고 사유하고 체험하는 방법은 무궁무진한 것 같습니다. 다음에 저도 별을 보러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서평을 열심히 작성해보겠습니다~
그쵸잉 그래서 관측회 가서 책홍보 요올심히 하고 왔습죠.
으아닛 서평까지... 배우신 분... 완독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저는 서울만 다녀오면 냉방병에 걸려서 잠시 죽은 듯 쉬다 왓심다. 이제 을매 안 남았는데요, 다덜 잘 끝나가고 계시겠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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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언젠가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사람은 말이야, 우울하면 자주 하늘을 올려다 본대.” 친구에게 그런 말을 들은 후 저는 핸드폰의 사진첩을 들여다봤는데요,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하늘 사진이 많아서 “내가 많이 우울한가?” 생각을 했더랬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지난 주, 밤에 별을 보러 다녀온 후로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우울해서 올려다 본 밤하늘, 그곳에 별이 있다면 모든 게 괜찮아질지도 몰라.” 지난 8월 29일, 자양역(구 뚝섬유원지) 인근에서 <이 여름에 별을 보다> 의 “진짜 별 보는 모임”이 열렸습니다. 본래 모임 시각은 7시였는데요, 도착했을 당시 아직 해가 완벽하게 지지 않아서 8시부터 관측을 진행했습니다. 생각보다 사전신청자가 많아서 노쇼가 많겠거니 라는 평소와 같은 태평태평한 마음가짐으로 진행자 버터씨와 만나 탱자탱자 약속장소로 갔더랬는데요... ... 천만의 콩떡 만만의 착각이었더라고요... ... 중간에 “다들 만난 거겠지? 떼헷” 하다가 “혹시 모르니 우리 책을 들고 모임 분들 오시라고 신호를...?” 하고 버터씨가 가져온 책을 들자마자 우르르 사람들이 몰려와서 “여기가 모임 맞아요?” 하셔서 동공지진... ... 죄송합니다... ... 저희가 이런 모임 진행은 미숙해서 털썩. 그래도 일단 허겁지겁 저희 x 출판사 o 에서 준비한 굿즈를 드려서 무마시켰습니다. 이 날 준비한 굿즈는 별사탕과 <이 여름에 별을 보다> 마스킹테이프였는데요, 다들 좋아해 주셔서 제가 기뻤습니다. (응 제 돈으로 산 건 아니지만 그래도...) 이후 8시부터 관측일 시작한다는 말에 동공지진을 또 해버린 버터씨와 1덕 조영주... ... 어 어쩌지 하다가 그믐의 김새섬 대표님이 “책 이야기를 하고 그러면 되지 않느냐!”하셔서 “구세주다 구세주 후광이 보여” 같은 느낌으로 모시고 가서 저쪽에 가서 마이크도 없는 마이크 있다고 빙의한 후 저희 책에 대한 장광설을 잠시 늘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걸로도 시간이 왜일케 안 가는데... (난 망했어) 저는 김새섬 대표님과 함께 우물쭈물하면서도 후다닥 서울시립천문대 운영자 분께 다가가서 “저, 저희 책 모임에서 왔는데 망원경 관측 관련해서 이야기 좀 들려주십사” 부탁을 드리고 모셔와서 잠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가까스로 시간을 넘긴 후(이 때가 제일 진땀을 뺐다 ;;;) 본격적으로 관측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각 대학의 천문관측동아리 회원분들이 오셔서 친절하게 망원경을 조정해주시고, 관측하고 사진 찍는 법도 알려주셨는데요, 이때부터는 그냥 하늘만 올려다보느라 목디스크 올 뻔(...) 할 정도로 집중하였더랬습니다. 특히 재밌었던 건 레이저쇼(?)였는데요, 아마도 maybe 관측동호회 전체 회장삘 나는 분이 레이저빔(?)을 밤하늘에 쏘면서 “아임 유어 파더...” 가 아니라 “저게 이 별이고 그 별이 저 별인데 저 별이랑 이 별이랑 그 별을 이으면 어쩌구 저쩌구... ...” 같은 외계어를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당시에는 레이저빔을 보면서 들어서 다 이해했는데 2틀 지나니까 다 휘발되었어요... ... ) 이번 관측회는 각기 망원경으로 관측을 하는 게 주 행사다 보니, 자연스레 참여자분들이 흩어지셨습니다. 중간중간 인사를 하고 가신 분들께 감사드리옵고, 인사를 못하고 헤어진 분들께도 감사드리옵고, 1도 안면이 없이 처음 뵈었는데도 친절하게 맞아주신 서울시립천문대 및 대학동호회 여러분께 특히 감사하는 1덕이었습니다. 다음에도 또 이런 기회가 생기면 서울시립천문대 내부행사도 해보자, 란 이야기를 잠깐 했더랬는데요, 만약 정말 그런 기회가 생긴다면 그 때엔 책중심의 알찬 기획으로 ^^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이상, 지난 8월 29일 있었던 행사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후기였습니다! #사진은 앞서 @김새섬 @버터씨 와 제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했기에 따로 올리지 않았습니다 ^^
사진과 함께 보는 정리된 후기는 이쪽 블로그 이용해주세요 ^^ https://blog.naver.com/graphomania_/223569274153
와 세상에 동네 사람들 빨리 이고 읽으세요. 저 너무 재밌어서 두 번 읽었잖아요
관측동호회 회장 분위기의 선생님이 하늘에 빔을 쏘는 순간 "사이쓰 관장님!"하고 마음속으로 외친 사람, 저뿐인 건 아니겠죠? (그곳에는 사이쓰 관장님도, 와타비키 선생님도 계셨다고 합니다...) 이런 형식의 모임은 처음이어서 제가 많이 부족하였으나 그래도 행보켔습니다. ㅠ_ㅠ (깃발, 깃발을 준비했어야 했어! 라고 뒤늦게 생각해본...) 다음번엔(?) 꼭 준비하겠습니다, 깃발을...
오늘 완독했습니다. 다른분들 말씀처럼 등장인물들이 하나같이 선한 사람들이란 생각이 드는 오랜만에 아주 착한 소설을 읽었어요. 저는 이책의 등장인물 또래의 아이들이 있어서, 밥벌이(진학)에 직결되지 않아도 계속하는 마음, 좋아하는 것과 재능있는것은 다를 수 있다는 말들, 적성에 안맞는다고 호기심까지 놓아버릴 필요는 없다는 말들이 마음이 남아요. 아이들에게 읽어보라고 권하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희망, 너무 막연해서 불안한 마음으로 방황하는 아이들에게 위로가 되는 책일것 같아요.
완독 축하드립니다!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뒤늦게 참여하느라 제 글이 줄줄이 올라와서 죄송하네요.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모임 마감까지 조금씩 글 올리겠습니다.
저도 늦깍이라 앞으로 줄줄 떠들 예정입니다! 새벽서가님 글 재밌게 읽고 있어요. 좋아요!
그렇게 말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리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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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이제 앞으로 36시간 정도 남았는데요, 완독하신 분들의 인증 릴레이(?)와 "이제부터 독파한다!" 가 올라와서 흥미진진합니다. 역시 마라톤은 마지막 구간이... (응?) 완독하신 분들의 감상 기대합니다. ^^ 더불어 막판 스퍼트 내시는 분들의 도배 대환영입니다!
지금 마라톤 40키로 구간 접어 들었습니다. 오늘 완주하겠습니다.
ㅎㅎ 마의 40키로 구간이군요! 화이팅입니다!
마지막 장 덮으면서 곰곰히 떠올려보니 이렇게 무해한 이야기를 읽었던게 언제인지 기억이 안나더리구요. 스토리가 갖추어야할 요건은 다 있는데, 거기에 과학적 상식도 얻었는데 말이죠. 책을 읽고 이렇게 마음이 편했던게 기억나지 않을만큼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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