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우리는
무엇으로 살 수 있을까요.
한국 첼로의 자존심 양성원 교수님과 세계적인 수학자 김민형 교수님이 음악에 대해 대개는 가볍고 때때로 진지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음악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해로운 음악이 존재하는 걸까?
🎵우리는 어떤 때 감동받았다고 표현하는 걸까?
🎵라이브 연주와 녹음 연주의 차이
에 대해서 대화하고 싶은 분들은 북클럽 참가 신청을 해주세요!
📢책 정보는 여기에서! :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1139591
📢도서 신청하신 분들 중에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책 증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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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정도서 신청기간: 7월 30일(화)부터~(서둘러 신청해야 책을 받으실 수 있겠지요?^^)
-책을 받으신 분들은 본인 SNS에 인증샷 남겨주세요!
📢모임기간: 8월 8일(목)~9월 5일(목) 4주간
열성 참여자들과 온라인서점들에 서평 올려주시는 분들께 추첨을 통해 양성원 선생님의 음반을 선물로 드립니다.
🔶🔶🔶추가사항입니다!
중간에 참여하신 분들은 '어떤 음악을, 언제, 왜 듣는지' 간단하게라도 이야기 들려주세요😊
[김영사/책증정] 대화도 음악이 된다!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 함께 읽어요
D-29
김영사모임지기의 말
화제로 지정된 대화
김영사
모임을 시작하기 앞서, 수다를 나눠보겠습니다.
어떤 음악(장르든 곡이든)을 즐겨 들으시고, 왜 그 음악을 들으시나요?
헤엄
저는 주로 어떤 주제에 맞춰서 만든 플레이리스트 위주로 듣는 편이에요. 플레이리스트 말고 즐겨 듣는 곡 자체를 뽑자면…! 최근에 꽂힌 음악은 이승윤이 만든 노래 전부입니다. 딱히 팬은 아니지만, 곡 대부분이 가사가 정말 한 편의 시 같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요즘은 이번 신곡인 폭죽타임과 캐논을 즐겨 듣고 있어요.
그중 캐논은 최근 번아웃이 오고, 우울하게 퇴근하던 중 들었는데요. 그 곡이 당장 듣고 싶었던 말이라 즐겨 들어요. 아마 저에게 음악은 이렇게 어떤 의미가 되어 주거나 어떤 순간을 함께 해 주어야 오래 듣기도 하고, 기억에 남는 것 같아요.
지혜
덕분에, 몰랐던 이승윤의 <캐논> 찾아 들었네요.
황씨
저는 애니메이션ost를 즐겨들어요. 가사도 좋고 아침출근길, 일할때 들으면 힘이나요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힘이 있느껴져요
하뭇
주로 듣는 음악은 조용한 클래식플레이리스트예요. 제가 약간 미소포니아 증상이 있어서 주변 소리를 잘 못 견딜 때가 많아서 음악으로 덮으려고 늘 이어폰을 꽂고 다니는데 가사가 없으니 내용에 신경쓰지 않아도 되고 제일 방해가 덜 되는 음악이라서요. 책 읽을 때도 좋고요. 현악기보다는 피아노를 좋아하는 편이에요.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나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드비쉬 달빛은 들어도 들어도 질리지가 않아요.
두 번째는 뮤지컬 넘버들. 어릴 때부터 뮤지컬을 좋아해서 뮤 지컬 넘버들도 즐겨듣고요.
세 번째는 크로스오버 곡들. 라포엠 팬입니다. 이건 가사가 있는 곡이니 책 읽을 때는 안 듣고 대중교통으로 이동시에 자주 듣고요.
네 번째는 그때그때 꽂힌 가요... 요새는 '겸'이라는 가수의 노래에 빠졌습니다. 꼭 한번 들어보세요. '사랑 없이 사는 게 왜 이리 어려울까요'라는 노래를 우연히 듣고 겸의 노래를 다 찾아듣게 됐어요.
그리고 아이유 성시경 잔나비 장범준 노래 좋아하고요.
늙은까마귀
책 제목이 무시무시하네요. 내일 음악이 사라진다면이라뇨. 마치 세상의 종말을 얘기하는 것처럼 무섭습니다. 영화에 음악이 빠지고, 소설에 음악 듣는 얘기가 사라지고, 출퇴근길의 이어폰 음악 대신 철컹거리는 기계 소리만 들어야 한단 말이잖아요. 농담으로라도 해선 안 될 말을 제목으로 쓰시다니 두 교수님 성격이 꽤나 과격하신 모양입니다.^^
음향기기를 바꾸면 청음이란 걸 합니다. 그때 참조하는 음악을 즐겨 듣는 음악이라고 친다면, 엘라 피츠제럴드와 루이 암스트롱의 'Cheek to Cheek'(이걸 좋은 기기로 들으면 암스트롱 목젖에서 튀기는 침소리가 들리거든요. 아니어도 할 수 없지만 제 귀엔 그렇게 들립니다), 케니 도햄의 'My Ideal'(트럼펫 소리가 편안하기 쉽지 않은데 그 어려운 걸 도햄은 해냅니다), 오스카 피터슨 트리오의 'You Look Good to Me'(피아노, 베이스, 드럼의 분리와 자연스런 음향 표현에 이만한 레퍼런스가 없죠. 싸구려 블루투스 스피커로 들어도 마냥 좋고요), 폴 맥크리시가 지휘한 헨델의 <메시아>(섬세한 시대악기 소리와 성악의 현장감이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이 연주로 즐겨 듣습니다), 우치다 미츠코가 사이몬 래틀 지휘의 베를린 필과 함께 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마음 가라앉히고 싶을 때는 3번 2악장만 따로 듣기도 합니다. 오늘 밤에도 들어야겠네요), 스티비 원더의 'Boogie on Reggae Woman'(베이스 라인을 얼마나 잘 살리는지 체크하려고 듣다가 또 둠칫거리게 만드는 곡입니다), 영원한 마잭 형님의 'Billie Jean'(퀸시 존스의 마법!), 그런데 술 좀 들어가면 김민기, 조용필, 한대수, 산울림, 유재하, 강산에, 김현식을 듣기도 하고 따라 부르기도 합니다.
김영사
양성원 선생님도 비슷한 답을 하셨습니다^^
https://youtu.be/p7BXntbHGUw?si=b_p8MCCMPTYVDmki
지혜
영상 잘 보았습니다. 양성원 선생님 육성과 연주를 들으니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감동이 일어나네요~
쟌이
다들 클래식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 저는 케이팝을 좋아해요~ 흠... 요즘 노래도 좋지만 2000년대 초반 노래가 좋아요. 엄마랑 같이 듣던 기억 때문인가?... 엄마가 대중 가요를 좋아하셔서 아주 어릴 때부터 대중가요를 많이 접하고 불렀어요. 한 달에 한 번 엄마랑 외식하고 노래방 가는 루틴이 있었는데 그 덕분일 수도 있겠구요. 요즘은 밴드 음악을 가장 좋아합니다. 가슴이 쿵쿵 울리는 드럼 소리, 베이스 소리, 멜로디 위에서 춤을 추는 듯한 기타 소리까지! 뭐 하나 감동적이지 않은 게 없어요. 요즘은 제가 좋아하는 케이팝에도 락 혹은 밴드 베이스의 노래가 많이 나와요. 내가 좋아하는 장르에 내가 좋아하는 장르가 더해진다니. 완전 럭키비키잖아! ㅎㅎ 대중 가요를 좋아하는 취향은 어쩐지 비주류의 느낌이고(>대중<가요인데도 말이죠?) 고급스럽지 못한 취향처럼 말하는 사람이 많지만 저는 아마 아주 오래 케이팝을 좋아할 것 같아요. 우리의 삶과 가장 가까운 음악을 사랑하지 않는 방법은 없으니까!
김영사
이 책은 클래식 명곡을 예로 들긴 하지만, 클래식 음악만을 이야기하는 책은 아닙니다. 당연히 클래식 문외한이어도 읽을 읽을 수 있고요. 저는 마구잡이로 듣는 편입니다. 그러니, 쟌이님뿐 아니라 다른 분들도 본인 취향을 맘껏 드러내면서 북클럽 참여하셨으면 합니다. 🙂
반디
저는 일할 때는 이루마의 피아노곡을 듣는 편이고요
(가사가 없어서 듣기 편안하더라고요)
쉴 때는 K-POP을 듣습니다.
(댄스곡이 여름에는 딱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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