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 평전> 함께 읽으실래요?

D-29
네 ^^ 관점의 차이인것 같아요 :))^^
재능을 알릴 차례였다. 어리면 어릴수록 세상의 이목을 끌 수 있우니 이왕이면 빨리 출발해야했다.
모차르트 평전 - 음악, 사랑, 자유에 바치다 p49, 이채훈 지음
"나의 보잘것없는 삶은 모차르트가 있었기에 빛과 윤기를 잃지 않을 수 있었다."라는 문장에서 이 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어요. 저자가 대상에 품은 애정이 크면 책도 더 재미있더라고요. 이번 장은 모차르트 아버지 레오폴트의 마음을 상상하며 읽었어요. 아이가 숫자에 조금 능해보이기만 해도 천재 소리가 절로 나오면서 부모 마음이 들뜨기 마련인데, 모차르트 정도 되는 천재 아들이 태어나면 정말 레오폴트처럼 눈물이 날 것같아요. 레오폴트는 눈물만 흘리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이 기적같은 아이를 세상에 보여줘야 한다는 일념에, 자기 경력은 거의 포기하고 자식에 "모든 것을 걸었"던 아버지였는데, 이러기도 쉽지 않았을 것같고요. 그런데 자식 입장에선 자식에 모든 걸 건 부모만큼 부담스러운 부모도 없지 않나요~ 그래도 이번 장만 보면 레오폴트의 헌신은 학대보단 환경에 되어준 것같은데, @제제10 님 말씀처럼 "맛이 간 아버지"로 보일 수도 있겠네요 :)
ㅎㅎㅎ 제가 엄마라서 그런가요? ‘ 나의 욕심인가 진정아이를 위한것인가’ 에 대한 생각을 좀 하는편이라 레오폴트의 헌신에 대한 것도 그런 관점에서 보게 됐네요. ㅎㅎ
참가하려고 합니다
반갑습니다 :)
이번 장에서 인상 깊었던 건 레오폴트의 글 솜씨입니다. 유머 있고, 직관적이며, 매우 섬세한 관찰력과 표현력, 솔직한 감정 표현에 웃기기도 하고 놀라기도 하며 읽었네요. 편지 수신인 집주인은 레오폴트가 부탁한 미사를 올리느라 다른 일은 못했을 것 같았어요^^ 아픈 딸에게 세상의 덧없음과 어려서 죽는 행복에 대해 이야기했다는 부분에서는 뭉클했네요. 아직은 초반이라 모차르트의 감정보다 레오폴트의 감정이 더 잘 보였어요.
그랜드 투어: 어쩌면 서커스단의 이동같은. 3년 반만에 끝난 여행은 유럽 전체에 모짜르트의 천재성을 널리 알리고 많은 것을 습득하게 하였다. 힘겨운 여정 속에서도 끊임없이 발휘되는 천재성.
1장 읽었습니다. ‘사료 원문을 그대로 읽지는 못할 한국인 저자, 음악 전공자가 아닌 음악 애호가, 심지어 글이 아니라 영상업계 출신’이 그냥 교양서가 아니라 평전을, 그것도 800쪽이 넘는 책을 썼다는 데서 다소 걱정도 앞섰던 게 사실이에요. 그런데 1장을 읽으며 그런 불안감을 다 날리게 되었습니다. 내용도 충실하고 글도 참 잘 쓰시네요. 뒤늦게 저자 이력을 검색하다가 클래식 음악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여러 편 제작하셨다는 사실과 열 편 넘는 책을 쓴 관록 있는 작가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쓰신 책의 절반 정도는 클래식 음악에 대한 내용이네요. 위에서 @모시모시 님이 올리신 글 보고 클래식 음악 팟캐스트 진행까지 하셨다는 것도 알게 되었네요. 모차르트보다 저자에 관심이 더 생기려 하는데 어쩌죠? ^^
소설처럼 아름다운 클래식 이야기 - 모든 언어가 멈췄을 때- 음악 한 줄기가 남았다MBC PD로 일할 땐 감동적인 음악 다큐멘터리로, 음악 칼럼니스트가 된 이후엔 다양한 글과 팟캐스트, 대중 강연을 통해 쉼 없이 클래식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해 온 이채훈. 클래식 음악을 한 편의 아름다운 소설처럼 풀어낸 31편의 짧은 글들을 담아냈다.
내가 사랑하는 모차르트모차르트를 사랑하는 다큐멘터리 피디, 이채훈 씨의 에세이. 모차르트를 듣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쌓아온 서른다섯 해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글로 풀어놓았다. 지은이의 말을 빌자면, '모차르트 사랑을 솔직하게 피력한 일종의 간증 같은' 책이다.
클래식, 마음을 어루만지다 - 지금 이 순간 당신에게 필요한 한 곡의 위로클래식 칼럼니스트로, 팟캐스트 진행자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클래식 음악 이야기로, 음악이 갖고 있는 치유의 힘을 여실히 보여준다. 저자는 우리의 삶과 음악, 그리고 음악가의 인생을 절묘하게 버무려 독자를 편안하게 클래식의 세계로 안내한다.
클래식 400년의 산책 - 몬테베르디에서 하이든까지400년 클래식 역사에서 빛나는 불멸의 명곡 중 귀에 익은 친숙한 음악 곡목을 골라서 시대순으로 소개한다. 17세기부터 18세기 말까지의 클래식 역사에서 뚜렷한 자취를 남긴 작곡자와 지금까지도 즐겨 연주되는 그들의 아름다운 곡을 이야기한다.
이마에 아저씨의 토닥토닥 클래식‘가까이하기엔 너무 멀었던’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에 더없이 좋은 어린이 교양서이다. 저자는 ‘이마에 아저씨’라는 별명을 내세워 어린이 독자들에게 눈을 맞추며 편안하고 친절하게 음악 이야기를 풀어낸다.
모차르트와 베토벤 - 클래식 400년의 산책 2이채훈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이 작곡한 불멸의 명곡들 가운데에서도 “너무 단순하고 친숙해서 의식하지 않고 지낸 곡,” “공기처럼 늘 곁에 있어서 고마운 줄도 모르고 지낸 곡,” “전문가가 들어도 매혹적이면서 거리의 마부도 흥얼거릴 수 있는 곡”들을 이 책에 담음으로써 클래식에 발을 들이는 사람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애쓰고 있다.
1일 1페이지 클래식 365 - 오늘도 설레는 하루클래식 칼럼니스트 이채훈이 클래식 좀 알고 싶은 당신에게 매일 한 곡씩 1년 치 음악을 선물한다. 작곡가의 생일, 곡이 초연된 날,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두 위대한 작곡가의 만남 등등 역사적 의미와 관련된 곡을 그날의 음악으로 고른다.
제가 이채훈 작가님을 알게 된 건 <클래식 400년의 산책>이었어요. 책 읽으면서 QR코드로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고요. 책도 재미있게 잘 읽었던 기억이 나요. 이 두꺼운 책도 끝까지 재미있게 흘러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이채훈 작가님도 이 그믐 방의 존재를 알게 되셨습니다 ㅋ)
제가 알기론 저자분께서는 영어와 독일어 능통해서 사료 원문을 구해 읽고 쓰신 거로 알고 있어요. 책 맨 뒤에 참고 문헌을 보시면 여러 외국 전기와 연구서가 나와 있답니다.
아, 그렇군요! 참고문헌 페이지 찾아볼 생각도 못했습니다. 책이 더 귀하게 느껴지고 저자 분에 대한 관심도 더 깊어집니다. 감사합니다. ^^
모차르트가 깊은 속마음을 표현할때 즐겨 사용한 g단조가
모차르트 평전 - 음악, 사랑, 자유에 바치다 p72, 이채훈 지음
느낌에 따라 다른 조성을 사용하다니, 참 신기하지요? D단조는 악마적 분노/증오, C단조는 영웅적 슬픔, G단조는 비극적 서정성.. 모차르트가 제일 많이 쓴 건 G단조인 듯. 교향곡 25번 K.183과 40번 K.550, 현악오중주곡 K.516과 피아노사중주곡 K.478 뿐 아니라 오페라 아리아의 여러 대목까지요.^^
작가님 정말 좋은 책 감사합니다~덕분에 순수하게 그때 그 시절의 모짜르트를 만나봅니다. 늘 아농 스케일 연습하는데 정말 각 조별로 그 느낌이 정말 다르게 느껴집니다~반음 차이도 완전 다르네요. 그때 그때 감성에 따라 첫음을 시작했을거 같아요. 영화 아마데우스 뒷부분 침대에 기대어 살리에르에게 곡을 불러주는 장면이 연상됩니다.
2장 완료입니다. ^^ london sketchbook 을 유툽에서 찾아 들으며 책을 읽으니 레오플트의 시각으로 보는 모차르트 영화를 보는 기분이 들었어요. 책에 나오는 영화도 찾아보고 그림도 같이 보며 특히 <콩티 공작 응접실에서 열린 오후 티파티> 에 나온 콩티가 로마네콩티 라니 하며 더욱더 재미있었구요. 모차르트는 세계사에 나오는 왕과 왕비들 그리고 괴테까지 한시대에 살며 다 만나봤다는게 또다른 신선함으로 느껴졌습니다. 그시대속 사람이란 느낌보단 천재음악가 모차르트,베토벤 이런식으로만 바라보던 저의 단조로운 무지가 확장되는 기분이에요. ㅎㅎ
이 소년의 능력은 대가들이 늙어 죽을때까지도 이루기 힘든 경지에 도달해 있다. 다른 음악가들이 피와땀을 흘리며 힘겹게 도전해 와도 그는 한시간 반 내내 전혀 피곤한 기색없이 연주를 이어갔다
모차르트 평전 - 음악, 사랑, 자유에 바치다 p82, 이채훈 지음
후대에 이렇게 글로만 접해도(물론 음악으로도) 모차르트의 천재성은 놀라운데, 당시에 직접 본 사람은 정말 어땠을까 싶어요. 오죽하면 영국에서 "모차르트의 천재성을 과학적으로 검증하려 했"을까 싶고요. 책을 읽다보면 이야기의 큰 줄기는 아니지만 곁가지 중 흥미를 끄는 게 나오는데, 이번 장에선 잘츠부르크에 남아 있던 하게나우어는 무슨 죈가 싶었어요. 레오폴트가 툭하면 하게나우어에게 몇 번씩이고 미사를 지내라고 하는 걸 보면요. :) 이번 장에선 모차르트가 여러 번 '거장'으로 불리는데, 아빠인 레오폴트도 그러네요. 열 살이 되기 전 거장이 된 사람. 세상에서 가장 불운한 것 중 하나가 소년등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어린 모차르트의 삶은 어떻게 흘러갔을지 궁금해지기도 합니다(물론 우리는 그의 삶을 조금이나마 알고 있지요).
하게나우어의 인간적인 면에 대해서는 특별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어요. 당시는 이웃간의 인심이 지금보다 훨씬 두텁지 않았을까 싶고요. 잘츠부르크의 지인들 중 모차르트 가족의 여행에 투자를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전체적인 관리 역할을 하게나우어 씨가 떠맡은 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레오폴트가 하게나우어에게 편지를 보내면 동네 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에서 편지를 낭독했을 수도 있고요... 실제로 어땠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10살도 안 돼서 거장 소리를 들은 모차르트가 망가지지 않은 것은 아버지 공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해 자세한 사항은 확인하지 못했어요. ㅜㅠ 요즘 재능있는 어린 연주자에게 '거장' 타이틀을 너무 쉽게 붙이는 건 상업주의 떄문인 것 같아서 눈쌀이 찌푸려지구요... 모차르트와 동년배 친구의 우정은 다음 장에 나올 듯요?
이번장도 재미있게 읽었네요. 특히 모짜르트에 대한 괴테의 말과 67년이 지나도 그의 연주를 잊지 못하고 생생히 기억하고 있는게 어떤 연주였기에 그랬나 궁금해지더라고요. 음악적 재능은 다른 예술보다 천부적이고 내면적인 그 재능은 외부의 자양분이나 특별한 인생 경험을 필요로 하지 않는 것같다는 괴테의 말이 와닿더라고요. 모짜르트 만큼은 아니지만 주변에 음악에 재능있는 사람들을 보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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