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곧 히틀러가 창녀와 결혼하는 장관의 결혼식을 축복해주었다는 소문이 퍼지게 되고, 게슈타포가 경찰서에서 압수한 서류에 의해 그 의혹이 사실로 확인된다. 마르가레테 그룬은 매춘부로 일했을 뿐만 아니라 정기적으로 포르노 사진 모델도 했던 것이다. 일이 이렇게 되자 블롬베르크는 당장 결혼을 무효화하라는 압력을 받는다. 그러나 블롬베르크는 장관직을 포기하고 아내를 선택한다.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아주 행복했다고 한다. ”
『증오의 시대, 광기의 사랑 - 감정의 연대기 1929~1939』 그 이후, 플로리안 일리스 지음, 한경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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